르브론은 스트레치형 빅맨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AD가 또 스페이싱이 안되는 빅맨은 아니죠..

릅 할건 하는데도 같이 할거 다하는 팀원은 웨이드 이후 처음 보는거 같네요.(사실 웨이드도 2년만...)
전술적인 이유이던 개인적인 이유이던 통상 르브론과 같이 뛰면 스타일을 조금 바꾸기도 하고 스탯을 까먹기도 하는 파트너가 대부분이었는데, AD는 그딴거 없네요.

예전에 그 문신많은 버드맨이랑 아주 잘맞았죠

근데 스트레치형 빅맨 보쉬랑도 매우 잘맞았죠 (보쉬는 내외각 다 되었지만요)

르브론은 그냥 잘하는 선수랑 잘 맞는걸로

사실 애초에 바쉬나 러브 보단 Ad가 한 티어 위의 선수긴하죠.

두 선수가 맥시멈 all-nba급 이라면, Ad는 Mvp급이니까요.

MVP급 스트레치빅맨인 전성기의 노비츠키와 같이 뛰었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어마어마했을거같네요. 가넷과 같이 뛰었어도 상대는 죽을맛이었을겁니다

ad 뿐만 아니라 하워드랑 맥기 연계플레이가 기가막힙니다.

기본적으로 돌파하면 상대빅맨이 헬프올수 밖에없는데 이걸 엘리웁으로 연결 시켜버리니

기존 드라이브앤 킥아웃 패스보다 더 강력해보입니다.

이미 버드맨이나 트탐과도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죠. 하워드 맥기와도 상당히 괜찮고요. 그냥 전통 빅맨이든 스트레치 빅맨이든 다 맞습니다.

스타일보단 ad자체가 보쉬나 러브보단 한두단계 위급 선수죠

그냥 빅맨하고 플레이를 엄청 잘합니다
클블 1기 때 외곽없는 빅맨들과 보여준 호흡들 어마어마했어요

AD는 그냥 엘리트 빅맨을 넘어선 빅맨의 정의를 새롭게 한 선수같네요

근데 원래도 빅3에 정통빅맨이 없었다뿐이지, 센터랑 투맨게임은 진짜 잘했죠. 작년에 주바치가 주킬오닐 소리 듣던것도 르브론과 투맨게임 잘해서 그죠.

스트래치형 빅맨 "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지 스트래치형 빅맨 "과만" 잘어울리는 것이 아니었죠.

Z맨, 바레장, 버드맨, 모즈고프, 맥기, 하워드와도 잘어울렸던게 르브론이고

보쉬, 러브, AD와도 잘어울렸던게 르브론입니다.

 애초에 르브론 맞춤형 선수라는게 허상이죠.

현대농구에서 3점되는 스트레치형 빅맨이야 어느팀에서도 다 원하는거고.

돌파후 빼주면 3점 넣어주는 수비되는 가드 or 포워드 역시 어느팀이나 다 원하는거죠. 

르브론과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거나 르브론과 어울리는 이런 개념이 아니라..


갈매기를 가장 확실하게 살려 줄 수 있는 선수가 르브론이죠.

역대 그 어떤 선수도 골밑에 있는 갈매기를 노마크로 두도록 유도가 가능한 선수는 르브론 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갈매기 기량이 만개한것 보다도 갈매기가 싑게 쉽게 볼륨 쌓도록 해줄 수 있는게 더 대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