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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르브론과 플옵 론도 - 레이커스의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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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8 00:24:15

플옵 르브론. 

 

르브론의 플옵모드가 특별하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클블2기 시절, 정규시즌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과 팀성적을 보였지만, 특히나 수비면에서 소홀한 모습을 보였지만, 플옵에서는 어김없이 기어를 올리고 수비면에서도 팀 전체의 수비 중심이 되며 앵커 수비수급 활약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특히나 15-16시즌 파이널 역사적인 1-3을 역전시킨 73승 골스와의 파이널 7차전 승부에서는 양팀 통틀어

득점-리바-어시-스틸-블락의

5개 카테코리에서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공수 모두에서 올어라운더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우승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17-18시즌 우승에는 실패하고 준우승 횟수만 늘린 르브론이지만,

플옵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에는 모두가 경의를 표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플옵 론도.

 

르브론 팬으로서 동부 라이벌리를 이루었던 보스턴의 핵심선수였던 론도는 정말 무서운 상대였습니다.

 

분명히 론도의 플옵모드도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옵에서 무서운 활약을 보인 론도에 대한 기억은 4번의 시즌이 있습니다.

 

07-08시즌 보스턴이 우승하면서 론도가 우승반지를 획득하던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6차전에서 론도는 제 기억에 6스틸을 기록하면서 보스턴의 승리에 큰 공헌을 세웠고, 론도에 대해 특별한 선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09-10시즌

르브론이 클블을 떠날 마음을 가지게 된 직접적인 시리즈인 보스턴과의 동부 세미컨파.

론도는 이 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클리블랜드를 4-2로 제압하는데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2차전의 13득점 19어시스트, 4차전에서는 29득점-18리바-13어시-2스틸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죠.

 

레이커스와 파이널 2차전에서 론도는 19점-12리바-10어시-2스틸-1블락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최종 7차전에서 14점-8리바-10어시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패배를 하였지만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11-12시즌

르브론 등 빅쓰리의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동부 컨파에서도 론도의 활약은 놀라웠습니다.

 

2차전에서 론도는 무려 53분을 뛰면서

44득점(16/24의 야투, 2/2의 3점, 10/12의 자유투)-8리바-10어시-3스틸의 맹활약을 하였지만,

팀은 연장승부끝에 아쉽게 패배하였죠.

 

저는 이 경기로 르브론의 라이벌은 피어스가 아닌 론도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팀 전체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으로서 론도가 보여주는 승부근성과 위력은 르브론 팬으로서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르브론의 유명한 6차전 역대급 퍼포먼스와 디아블로급 표정이 나온 뒤

7차전에서 론도는

22득점 - 10리바 - 14어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맹활약하였지만, 마이애미가 가까스로 시리즈를 이기고 파이널에 진출하여 르브론은 첫번째 우승반지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후 론도는 ACL부상으로 전성기를 마감하였지만, 여전히 플옵 론도는 무서운 선수라는 것을

17-18시즌에 바로 뉴올에서 AD와 함께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습니다.

 

포틀랜드와의 1라운드 승부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4연승을 거두는데 큰 공헌을 했고,

 

골스와의 플옵 2라운드 승부에서도

 2차전에서 22득점 - 7리바 - 12어시 - 5스틸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하였고,

3차전에서 득점은 4득점에 그쳤지만 10리바와 더불어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무적 골스에 1승을 거두는데 1등공신이 되었습니다.

 

론도의 전체적인, 평균적인 플옵 기록이 정규시즌에 비해 얼마나 대단한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론도는 특히나 강한 상대를 플옵에서 만나면 활활타오르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무서운 승부사적 기질이 있습니다.

 

위 11-12시즌 마이애미와 보스턴 컨파에서 2차전에 기록한

44점-8리바-10어시-3스틸의 활약상은 당시만 해도 슛없는 가드라는 론도라는 6-1의 선수에게 기대할 만한 스탯이 아니죠. 플옵 컨파 진검승부에서 이 정도 스탯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는 슈퍼스타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플옵 론도는 슈퍼스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7-18시즌 골스와 플옵 2라운드 승부에서 론도의 활약으로 3차전을 내 준뒤 스티브 커 감독은 론도를 의식한 수비전술을 들고 나왔죠. 론도의 공격을 버리고 패스길을 막는 수비로 론도의 위력을 감소시키고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당시 론도에게 현재와 같이 50%에 달하는 3점슛이 있었다면 승부는 더욱 치열했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대권후보로 꼽힐 세팀은 도박사 베팅률도 그렇고

레이커스 - 클리퍼스 - 밀워키

 3팀이 가장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밀워키는 슈퍼스타는 쿰보 한명이지만 준척 이상의 A급 선수들이 즐비하고 부덴홀저 감독의 탄탄한 전술아래서 막강한 팀 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옵이 슈퍼스타들의 재능이 더 가치를 보이는 싸움이라 할 때, 밀워키가 플옵에서 정규시즌만큼의 위력을 보일 것인지가 주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다 무섭게 느껴지는 클리퍼스인데,

레너드 - 폴 죠지 - 루 윌의 타짜 3인방의 존재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물론 오늘 밀워키전에서 본 것처럼 리딩 가드와 빅맨의 수비 문제 등 보완해야 할 약점은 존재합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AD라는 슈퍼스타 듀오의 활약이 가장 큰 무기인데

개인적으로 플옵무대에서는 론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론도가 3점까지 장착하여 론도를 버리고 새깅하는 수비를 쓰기 어려워 졌기에 17-18시즌 론도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플옵의 론도는 확실히 다르고 무서운 존재입니다.

이 선수가 또 동기부여도 확실히 되어 있죠.

보스턴과 레이커스에서 각각 우승반지를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론도입니다.

 

저는 이번 시즌 론도 복귀 전까지 론도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론도 복귀후 그의 폼이 점점 올라오면서, 론도가 레이커스에서 차지하는 가치가 명확해 지면서, 그리고 론도의 3점슛이 예사롭지 않아 팀내 최고의 3점슈터가 되고 있는 점을 보면서 강하게 레이커스의 우승가능성에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플옵 론도 모드가 발동되면, 레이커스 역시 슈퍼스타 빅쓰리가 가동되게 될 것임을 감히 예상해 봅니다.

 

여기에 하워드까지 있어 레이커스는 48분내내 특급 조율사와 특급 빅맨을 가동할 수 있죠.

 

 

르브론은 AD와 함께하면서 매직 존슨이 될 수도 있고, 론도와 함께 하면서 칼 말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직 존슨과 칼 말론을 넘나드는 존재. 이것은 르브론의 특별한 재능이면서, 론도와 같은 포가 동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역시 론도의 존재는 르브론의 리딩에 있어서 짐을 완벽히 덜어 주면서, 르브론이 포인트 가드 역할에 한정되지 않고, 포워드로서 공격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르브론의 짐을 덜어주면서 르브론의 최대한을 끌어낼 수 있는 존재가 론도인 것입니다.

 

오늘 포틀랜드 전에서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론도가 3점슛을 넣고, 론도의 패스를 받아 르브론이 3점슛을 넣는 장면을 통해 이 두 리빙 레전드가 서로 얼마나 발전해 왔고,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사기스러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론도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레이커스는 전력이 한층 더 상승한 것으로 체감되고 있는데, 플옵 르브론과 플옵 론도 모드가 발동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무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제는 론도의 건강입니다.

 

레이커스는 건강한 론도가 플옵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론도를 철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유타전에서 론도는 30분을 넘게 뛰면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었고 전성기 론도의 모습이 얼핏 보이게 하였습니다.

 

문제는 바로 다음 경기인 오늘 포틀랜드전에서 론도가 햄스트링에 이상 징후를 느끼고 빠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부상을 당한 정도는 아니고 예방차원에서 쉬게 되는 셈인데, 론도가 최근 팀 분위기도 그렇고 스스로의 경기력도 올라오면서 기세를 타서 좀 무리를 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에는 론도의 출장시간을 20분 내외로 철저히 관리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아리 부분이나 햄스트링에 불편한 증세가 오면 몇경기는 반드시 쉬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침 KCP 경기력도 상당히 올라와 있고, 오늘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볼 때, KCP가 어느정도 패스에도 눈을 뜬 것 같아서, 저는 또 한명의 부상 위험자인 AV를 론도와 하나의 세트로 보아서 두 선수 모두 경기당 20분 정도로 관리해 주면서 상호 보완재로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V와 론도는 팀내 공헌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지만, 시즌초 론도가 없을 때 AV의 수비력과 미드인지 점퍼를 통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수비진영 구축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레이커스의 체제와 AV 없이 론도가 중용되면서 수비력은 다소 하락했지만, 공격면에서 훨씬 원활하고 업그레이드된 레이커스 체제를 번갈아 쓴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건강한 론도의 플옵모드가 가동될 때, 레이커스의 우승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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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8 00:14:32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론도와 AB가 나오는 라인업도 볼만할듯 합니다. 정성글 이시네요!

WR
2019-12-08 00:17:54

그래서 저는 KCP가 계속 선발로 나오고 론도와 AV가 함께 벤치에서 출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론도의 수비 약점을 AV가 보완해 주는 면도 좋아보이구요.

2019-12-08 00:20:07

 부저홀덴 오타났어요.

WR
2019-12-08 00:25:14

수정했습니다. 제가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네요

2019-12-08 00:25:07

 

릅런의 진심모드(풀옵모드)는 정규시즌중에도 가끔 보입니다.(얼마전 잉그램수비...)

론도역시 기어를 올릴수 있다면...

거기다 슛감올라오는  AD

매우 기대됩니다.

WR
2019-12-08 00:26:41

정규시즌에 론도가 조금 절제해서 건강 관리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타전도 일종의 플옵모드였고 그게 좀 무리가 온 원인이 아닐지 걱정되서요.

2019-12-08 00:35:23

심각한 부상들은 아닌데 쿠즈 론도 AV AD KCP 하워드 등이 모두 부상을 달고 사는 타입이라 좀 걱정입니다. 레이커스는 쿠즈마 빼고 버드권한을 가지는 계약이 없는 셀러리 구성상 빡빡하게 선수단을 구성했다보니 각자 맡은 역할을 다 잘해주어야 잘 돌아가거든요.

WR
2019-12-08 00:37:32

레이커스 대권도전의 최대의 적은 역시 부상인 것 같습니다.

 

젊은 쿠즈마까지 부상으로 컨디션이 들락날락해서 더 걱정스럽네요.

2019-12-08 09:42:39

보스턴 이후 댈러스 가서 평가 하락하고

새크가서 조지칼이 전권 쥐어주면서 1차 스탯 복구 

시카고 가서 와데,벗러의 인터뷰에 반박하며 시카고 쩌리짱(???)으로 등극

이후 시즌 중반까지 벤치워머행 그러다 시즌 후반 날아다니며 경기력으로 주전복귀

그리고 플옵 1라 론도의 좋은 경기력으로 1,2차전 연승 후 부상 아웃. 이후 거짓말 같은 역스윕패

뉴올에서도 플옵 시작전엔 전문가 모두가 포틀승 찍었고 매니아 내에서도 뉴올 기대하시는분 없었지만

결과 까고 보니 커즌스 없는 뉴올이 4-0 스윕승

젠트리 감독 인터뷰나 선수들 인터뷰에서 나왔듯이 인게임 내에서 전술 권한을 론도에게 상당히 위임했고 게임 없는 날에도 선수들 데리고 경기 비디오 보면서 분석이 취미. 사실상 선수겸 코치였습니다.

 

참 신기한 선수죠

댈러스 시절 1년 제외하면 플옵가서 항상 평가가 올랐던 선수입니다

보스턴, 시카고, 뉴올 플옵시리즈 전부 그랬죠

랄 플옵 가서도 클라스 인증해주길 바랍니다 

WR
2019-12-08 12:09:21

르브론 팬으로서 걱정거리를 안겨주던 론도였는데, 이제 한팀에 있으니 이렇게 든든하고 좋을 수 없네요.

2019-12-08 10:24:44

개인적으로 플옵그린도 기대중입니다

WR
2019-12-08 12:10:57

맞습니다. 스퍼스와 토론토에서 각각 우승반지 획득.

우승반지 2개가 그린의 클라스를 증명해 주죠.

12-13시즌 만일 레이 알렌의 기적적인 버저비터 동점 3점슛이 없었다면 스퍼스가 우승했고, 파이널 MVP는 그린이 탔을 것으로 생각될 만큼 그린의 파이널 활약상이 엄청났었죠.

2019-12-08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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