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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까지의 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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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23:01:44

시즌 시작하기 전엔 갈매기 와도 이정도일꺼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3번 수비 부재가 걱정되더라구요

론도 뉴올 시절 뉴올의 가장 큰 단점이 3번의 부재였고 현 리그에서 3번의 중요성은 입이 아플정도입니다

작년 르브론 보면서 노장이다보니 말년 코비보는 느낌도 들고 이해는 되면서도 3번 수비력이 너무 크게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현재 랄 잘나가는 1순위로 르브론을 뽑고 싶을 정도입니다. 

플옵 한번 쉰게 이정도로 체력세이브가 된건지 작년이랑 같은 선수라 보기 어려울 정도예요.

르브론까지 수비가 되니깐 정말 단단한 수비팀이 되어버렸네요.

 

1선 수비는 가장 위력적인 av가 빠져있으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av 돌아오면 벤치라인업의 1선 수비문제도 조금은 나아질꺼라 생각하고 있어요

론도랑 쿠가 같이 뛰는 시점에서 수비력이 문제인건데 어차피 쿠가 수비 안되는거.. 쿠 4번으로 올리고 퐆이나 av 끼워넣어서 3가드 돌리면 그나마 좀 나을꺼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의외인 점은 론도랑 하워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이 있네요

론도가 리즈시절이면 모를까 지금은 돌파옵션 많이 약해져서 점퍼없는 하워드랑은 2:2가 효율이 별로일꺼라 생각거든요. 그런데 하워드가 픽앤 슬립 안하고 제대로 픽에 집중해주면서 론도의 높은 3점 성공률 + 하워드의 높이까지 더해지니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 부분은 하워드의 스크린의 질이 정말 많이 좋아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론도는 3점 성공률에 대해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 3점이 플루크가 아니라 시즌 내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론 경기당 2개이상 성공 + 40% 이상의 성공률 달성을 애타게 기원합니다. 그리고 돌파 성공률도 좀 올라오길.. 3점 올라간 만큼 돌파가 내려가는 등가교환 현상이..  

 

쿠즈마는 너무 슛을 안쏘는거 같습니다. 

루키시즌부터 쿠즈마는 그냥 피니셔 역활이었어요. 좋은 오프무브, 좋은 돌파 후 피니쉬 능력, 나쁘지 않은 3점, 간결함 등이 장점이었는데 애초에 1:1같은 드리블 옵션은 없는 선수였습니다. 

쿠즈마는 그냥 단순히 잘하던거 했으면 합니다. 오프무브로 받아먹는건 예전같이 하이페이스팀이 아니니깐 그만큼 찬스가 안난다고 쳐도 3점 라인 바깥에서 킥아웃 받은 다음 클로즈 아웃하는 수비수 상대로 이지선다를 잘 가져가던 선수인데 그게 좀 사라진거 같아요. 릅 있을떈 몰라도 벤치스코어러로 나오는 이상 패스 받아서 바로 올라가던지 받자마자 돌파해서 해결을 하던지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슛을 가져갔으면 좋겠네요.

수비야 원래 안되었는데 공격에서마저 적극적인 모습이 안나오니깐 장점마저 죽습니다. 

뭐가되든 공을 받았을때 간결하게 빠른 판단으로 볼처리를 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랄이 너무 슬래셔가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합니다.

르브론 말고는 돌파옵션이 너무 없어요. 팀 전술 때문인 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드라이브 앤 킥이 르브론 손에서 말고는 잘 나오지 않는 팀입니다. 그러다보니 패스가 많진 않고 있어봐야 대부분이 바깥쪽에서 이루어 지는 핸즈오프이거나 횡패스가 주류거든요. 아무래도 유기적인 오펜스라는건 볼의 실질적인 움직임이 종과 횡으로 밸런스 있게 움직여줘야 흐름이 생긴다고 보는데, 르브론 온코트일땐 릅의 돌파능력으로 종-횡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생기지만 이것도 단순히 킥아웃 - 슛으로 이어지면서 단발성 흐름으로 가는게 많고 릅 없을땐 종적인 볼 흐름이 생기기 어렵더라구요. 거기에 갈매기조차 없는 론도- 카루소-다니앨스or쿡-쿠-하워드 라인업 같은 경우엔 볼이 너무 정적으로 갈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좀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돌파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특히 쿠즈마! 어서 빨리 우리즈마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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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6 23:09:37

현재 슬레셔로의 성장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는 쿠즈마나 kcp정도네요
저도 르브론 빼고 돌파가 없는게 좀 답답하네요
그리고 간혹 갈매기 몰아주기가 있는데 이때만큼 답답한적이 없습니다 확실히 현대 농구 스윙맨들의 시대라 그런지 갈매기가 간결하게 가져가며 슛이나 2대2하는게 아니라 아이솔을 하기시작하면 갈매기는 넣어도 레이커스 전체는 흐름이 죽고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2019-12-06 23:14:22

작년까지 쿠즈마는 한번 터지면 무서운 선수였는데.. 요즘 모습보면 도저히 터질거라는 기대가 안생기더라구요..

Updated at 2019-12-06 23:15:28

저는 그냥 약점 없다고 봅니다.  슬래셔는 르브론만 해도된다고 생각하고요. 워낙 위력적이고 잘하는 선수니까요.

 

걱정되는 부분은 당연 있습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AD의 건강.

 

그것만 잘 넘기면 무난히 리그 1~2위 정도하고 상위시드 받고.  

 

컨파에서 레이커스 vs 클리퍼스 대진이 이루어질것으로 봅니다.

2019-12-06 23:20:02

전 의외로 르브론 - 론도 조합이 괜찮은 거 같아요. 작년에는 엄청 삐걱댔는데 이제 론도가 어느정도 3점을 넣어주기도 하고 르브론도 론도 랍패스 잘 받아먹으려고 컷인 시도나 페이스업 턴어라운드를 자주 하는게 눈에 띄더라고요. 이 콤비가 잘 맞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나름 효율이 괜찮습니다. 실제로 전반에 주로 볼수도 있고요. 슬래셔의 공백을 랍패스 활용으로 대체하는 수 밖에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없어서 나름 만족하며 경기를 보고있습니다..

WR
2019-12-06 23:24:01

작년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다는데 동감합니다

작년엔 릅 론도 따로 떨궈야한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 올시즌은 호평이 많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론도 3점 감각이 좋은 점이 한몫하고 있는것 같고

르브론이 론도에게 맞춰서 오프무브를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점도 좋구요

 

2019-12-06 23:23:54

제가 쿠즈에게 아쉬운게 그겁니다. 원래 간결하고 항상 득점 냄새 맡는 본능이 탁월한 선수였는데 요새는 좀 뭔가 증명하고 싶어하는지 어려운 샷을 쏘려고하거나 아이솔 하려고하거나 좀 그러더군요. 아마 쿠즈 본인도 작년만큼 페이스가 빠르지 않으니 자기도 답답하고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거겠지만 굳이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보다 안들어가도 바로바로 던져주고 의외의 오펜스 리바운드나 컷인 같은걸 보여주던 쿠즈의 모습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WR
2019-12-06 23:29:21

루키시즌이 제일 화려했던 선수인거 같아요.

그때도 3점이 너무 잘들어가서 그렇지 얘는 슈터보다는 돌파후 피니쉬 능력이 장점이었는데 

올시즌은 너무 3점 스팟업만 신경쓰는거 같고 3점 성공률을 신경쓰는건지 패스 받고 머뭇거린 다음 패스하거나 죽은볼 1:1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패스받으면 받자마자 돌파해서 플로터라도 던지던가 루키때의 감각을 찾아갔으면 하네요

욕먹던 말던 얘는 그냥 간결함 + 득점능력 쪽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2019-12-07 03:55:37

올시즌은 이상하게 너무 완벽한 찬스를 보려고 하거나 혼자서 해결하려 합니다. 그게 강점인 선수가 아닌데도요. 받자마자 개똥슛처럼 올라가거나 정상적인 드라이브인 타임보다 한박자 빠르게 플로터를 하거나 하는걸 더 많이 보고 싶어요. 그런게 한두개 들어가면서 영점을 찾다 보면 아마 수비수도 대처가 어려울 것 같고 장점인 간결함과 패싱까지 살아나리라 봅니다.

Updated at 2019-12-07 01:47:13

작년에 사타구니부상이후 아파서 움직이기힘들다고 로테이션 수비 같은것들 손놓았다고 인정하는 인터뷰보고 올해는 수비 열심히 할것을 알았네요

2019-12-07 01:58:31

쿠즈마에 대해선 큰 걱정은 안듭니다.

워낙에 워크에틱도 좋고 영리한 선수라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눈찔린 이후 다소 기복있는 모습에 슛을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점점 컨디션 찾으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쿠즈에게 좀 더 플레잉 타임을

부여해주는 가운데 슈팅을 더 했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이전 시즌보다 슈팅 시도가 많이 감소한게

좀 아쉽더군요.

2019-12-07 03:56:43

전반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타이밍에 볼이 좀 안오는것도 있죠. 작년에는 드랩동기 론조와 그런 쿵짝이 참 잘 맞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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