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키드의 '마이크 우드슨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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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22:11:29
https://youtu.be/ZB8KtMOnGvY
2010년 2월 26일, 댈러스 매버릭스의 애랜란타 원정 경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기 내내 호크스에게 끌려가던 매버릭스는 4쿼터에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점수는 95대 97로 댈러스가 2점 뒤진 상황, 시간은 약 1분 40초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공을 인바운드 받은 제이슨 키드는 천천히 하프라인을 넘는가 싶더니,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려 사이드라인에 서 있던 호크스의 마이크 우드슨 감독에게 돌진하여 부딪힙니다. 경기는 중단되었고, 우드슨 감독은 키드와 설전을 벌입니다.
키드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를,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방법이 고민이었죠. 그때 코트 안까지 들어와 지휘를 하던 우드슨 감독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우드슨 감독이 코트 밖으로 나가기 전에 내가 먼저 가서 부딪힐 수 있을까?' 였습니다. 정확한 룰은 모르지만 심판이 어떤 콜을 할지 지켜 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
결국 심판은 애틀랜타 감독이 '코트에 들어와' 키드의 플레이를 방해하였다고 판단하였고, 우드슨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었습니다. 결국 키드의 이 지능적인 플레이로 매버릭스는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연장전 끝에 경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이들은 뉴욕에서 감독과 선수로 재회하게 되니... 인연이란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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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에 대한 '논란'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이 해프닝이 생각나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