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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런 제임스의 코트 난입이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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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9:07:33

 네, 잘못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얼마만큼의 잘못이냐로 가면 약간 애매한 지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르브런 제임스는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코트를 밟고 있던 '코트 밖의 선수'였고, 이것에 대한 명확한 판단기준은 특별하게 없습니다.

 

 그 이유는 NBA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리그 내의 '자정 작용'에 맡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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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적으로 이 사진들을 보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선수들이 동시에, 혹은 한 두 선수가 팔을 벌려서 옆의 선수들이 사이드 라인을 과도하게 넘지 않도록 알아서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트 밖의 선수들이 사이드 라인을 넘어서 코트 안을 직접 밟더라도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경기 내/외로 징계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얘기는 즉, '적당히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조금 넘어가도 상관없다'는 것과 큰 차이 없습니다.

 

 르브런 제임스의 경우, 볼 데드가 되지 않고 인 플레이인 상황이었으나 승패가 이미 기울어 경기에 큰 상관없었고 위크사이드에 있었다는 점 때문에 굳이 심판이 르브런 제임스에게 테크니컬 파울까지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걸로 판단됩니다. 

 

 심판은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할 의무도 함께 이행하는 사람이죠.

 

 심판이 굳이 제임스의 행동을 지적하지 않았더라도(물론 경기 후에 제임스에게 따로 언질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기에 제임스의 그 행동이 결정적 트리거가 되지 않았고, 이후에 온라인에서 이슈화가 돼 선수들에게 알려졌을테니 자체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조심하는 계기가 되었을겁니다.

 

 NBA는 이러한 상황을 여러 번 겪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징계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도 해당 사항이 이러한 자정 작용을 통해 충분히 정상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겁니다.

 

 따라서 여태까지의 사례들로 미루어볼 때, 제임스의 행동 자체는 잘못이긴 하나 큰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고 다음부터는 약간 주의가 필요한 정도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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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6 19:08:36

이거 보고 던컨이 벤치에서 웃다가 퇴장당한게 생각나네요.

2019-12-06 19:10:59

르브론의 캐링더볼(트래블링으로 봐야할까요)과 코트 침범은 한 경기 내에서 행해진 것 아닌가요? 선수들 내 자정작용을 기대한다고 해도 너무 관대한 처사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는 심판이 리그 내 자정작용을 기대한다기보다 못 봤거나, 혹은 코트침범의 경우 가비지 상황이니 경기진행을 끊고 싶지 않아서, 또는 코트침범 직전 레이커스 쪽의 슈퍼플레이로 관중과 선수들이 들떠 있는 상황을 굳이 깨고 싶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님이 올려주신 룰북 내용인데, 분명 코트침범에 대한 판단기준은 존재합니다. 

If the ball is put into play and remains in play with one team having six or more players on the court, a non-unsportsmanlike technical foul will be assessed on the team with too many players and such team would lose possession if it had possession at the time the violation was discovered.

 

개인적으로 저런 행동들은 그냥 확실히 잡아내야 다른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자정작용이 있었다면 리그 내 슈퍼스타 중 하나인 르브론 제임스가 한 경기 내에서 저런 실수(?)를 연달아 하진 않았겠죠. 무려 리그에 17년이나 있었는걸요. 

WR
Updated at 2019-12-06 19:13:32

 규정은 있으나 '사문화된' 규정 쯤으로 보면 되겠군요. 실제로 레귤러 시즌에 코트 밟았다고 테크니컬 파울 받는 경우를 제가 95년부터 농구 보면서 한 차례도 목도한 적이 없어요.

 

 해당 경기 심판이 자정작용을 기대하는게 아니죠. 규정을 만드는 심판 협회와 리그 오피스가 그런걸 기대하고 새 규정을 만들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심판은 그 규정과 이전 판례들을 따라서 판정하는거고요.

2019-12-06 19:15:00

하지만 존재는 하니까요. 사문화되었다지만 적용될만한 최소한의 판단기준은 제시하고 있는거죠. 

규정의 사문화와 별개로 전 르브론이 너무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플레이가 행해지고 있는 코트의 3점 라인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기서 고베어가 킥아웃 패스를 한다면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구요. 

캐링더볼이나 코트침범이나 별개로 보면 큰 이슈가 아닌데, 한 경기 내에서 행해진게 좀 불편하네요. 르브론이 과연 이런 것에 주의를 기울이기는 하는 선수인가.. 싶구요.  

WR
2019-12-06 19:16:25

 저도 다소 과도하게 안으로 들어와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슈화가 한 번 되었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조심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조심하게 되면 문제 없이 지나갈 그 정도 케이스라고 봅니다.

2019-12-06 19:22:32

네, 저도 그렇기를 기대합니다. 트레블링이나 캐링더볼은 실수일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 측면이 있는데, 코트 침범은 실수라고 보긴 어려우니까요.. 르브론이 슈퍼스타니까 작은 행위에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긴 하는데, 그래도 르브론이 좀 조심하면 좋겠네요. 

2019-12-07 09:27:40

이슈화 되길래 얼마나 큰문제이길래 했는데 보여주신 스샷으로 보니 이슈화 될만 하네요. 3점라인 안은 너무하죠 저건 아닙니다. 첨엔 르브론 어디있나 싶어 한참 찾았네요.

2019-12-06 19:14:21

 글쓴이 님의 의견에 뒷받침하는 근거에는 일부 동의할 수 없으나 저 또한 글쓴이 님의 의견과는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벤치 리액션을 통제하는 행위를 실제로 코트로 나가려는 선수들을 막으려는 것이 아닌 저것 또한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팔로만 막는다고 해서 만약 실제로 코트로 난입할 선수가 있다고 한다면 막을 수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 아마추어 농구를 보면 코트 난입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는 이벤트성 게임이나 동네 농구에서는 더 자주 볼 수 있더군요. 저는 미국이 이런 문화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결국 엔터테이먼트이며 저런 리액션 또한 같은 범주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르브론의 코트 침범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nba는 한 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농구 리그인 만큼 엄격함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국의 농구 문화를 생각해본다면 그리 큰 일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것이죠. 

 

2019-12-06 19:17:02

이 사안도 골퍼님과 동의하는데,
전 트레블? 한 걸로 비판을 이리 받을 줄 몰랐어요.
샼 틴 어 풀만 봐도 선수들 트레블, 캐링더 볼, 더블드리블 했는데 심판이 놓친 적 빈번한데,
이번에 르브론이 캐링더볼 했다고 파이어나고 하는게 좀 아이러니하더라구요..

2019-12-07 06:30:17

캐링더볼로 심판이 아닌 르브론에게 파이어 일으키시는 분은 그냥 이때다싶어 달려드는 분이 아닐런지..

2019-12-06 19:19:25

딱 생각했던 대로 정리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여담인데 혹시 과거 뛰어 필진으로 계셨던 그 골퍼님이 맞는지요?

WR
2019-12-06 21:27:11

네, 안녕하세요

Updated at 2019-12-06 19:47:57

신발은 능욕은 아니라고보고 코트진입은 흥이 과하게 넘쳤던것이라 이건 제재등이 맞다고 봅니다.가비지급이라 조기퇴근했는데 경기끝나고 벗어줘야했다는건 그냥 트집같습니다.하지만 인코트문제는 지적되야할 부분같구요

2019-12-06 22:45:31

 완벽하게 다른 상황이라 봅니다.

 

해당 사진들은 대부분 플레이가 이루어진 직후 데드볼 상황(멋진 골을 성공시킨 직후 데드볼이나 수비 포제션에서 블락을 하고 다른 코트로 넘어가는 순간)에나 일어나고, 자기팀 공격일 때나 그런 리액션을 보이는데,

 

르브론의 경우에는 상대팀 공격도중에 심지어 블락이나 스틸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코트에 두 발이 다 들어와서 경기를 저런식으로 관람하고 있으니 유타 해설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리스펙이 없다 느낀거죠. 만약 저기서 코너의 선수에게 패스라도 갔다면 얼마나 아찔했을까요.

2019-12-06 23:37:00

극히 동감합니다.

2019-12-06 23:36:11

 그냥 끝나고 세레머니인줄알았는데 경기중에 난입은 정말 심한 문제네요

 

사무국에 대답이 궁금하네요 누군가 물어볼수있다면

2019-12-06 23:48:46

딱 적당한 예는 아니지만, 불법은 불법인다. 그 정도의 차이는 중요치 않다. 라고 한다면 딱히 반박하기 어려운 사안이아닐까 싶습니다.


르브론이 잘못했나? 맞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규정 위반이죠. 다만, 상관습처럼 경기의 목적애 반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범주 안의 행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이슈는 후자에 포함되느냐 아니냐 일 것 같은데, 다수결이 윈칙은 아니지만, 다수결로 따지면 후자 중에서도 허용범주 안에 속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 않다면 과거의 많은 선수들의 해위,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순위 차이 들을 설명하기 힘들어질테니까요.
쉽지 않은 문제네요

2019-12-07 13:42:54

 유타팬, 선수들, 해설진 등 입장에선 충분히 무례하다고 느낄 상황이라 봅니다. 아무리 경기가 가비지 게임이라도 지킬 건 지켰어야죠. 만약에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저런식으로 행동했을까요?? 유타 해설진이 신발 벗은걸로 어그로 끌어서 집중도가 분산 된 느낌인데, 충분히 무례하다고 이야기 나올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랑 경기에서 저런 일이 발생했음 정말 짜증났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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