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은 돌파해야 합니다.
오늘(도) 정말 징하게 못넣었는데요.. 다른거 없이 돌파만 해야합니다. 휴스턴은 극단적인 외곽팀이고 이게 어느정도냐면 공격시 페인트존이나 그 근처조차에도 선수없이 공격할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골밑 공간이 여유롭고 넉넉한 편인데 일단 첫번째 선택지를 돌파로 가져가고 거기서 슛을 하던 외곽 킥아웃을 하던지 해야 할거 같습니다.
물론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 외곽슛을 수비수도 알기에 새깅급 수비를 할거고 그만큼 돌파가 쉽진 않겠죠. 그래서 최대한 아이솔을 피하고 하든이 더블팀 당하는 동안 하든과의 투맨게임을 통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게 하든과의 유일한 시너지(?) 나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슛이 정말 징하게 안들어가지만 순간적인 스피드와 에너지를 통한 돌파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본인이 디펜리바를 잡아서 달리면 바로 트렌지션이 되는 능력 또한 오클 시절처럼 유효하구요.
가끔 열정을 넘어선 무리한 셀렉션과 유아인 소환하는 어이없는 턴오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만 전술에 의한 완전 노마크 슛이 왔을때는 안들어가도 쏴야 하구요.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정리하면 서버럭은 철저하게 슬래셔 원툴로 활용하되 아이솔이 아닌 하든의 보조역할로 투맨게임을 해야하고 돌파&킥아웃을 통한 볼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것이 그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봅니다. 물론 감독과 본인도 알고는 있을텐데 서버럭 내면의 또다른 서버럭만 모르는거 같아서 씁쓸하지만요...
오늘(도) 골대는 그를 외면했지만 원색적인 비난이 조금 보이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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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4쿼터 막판에 레이업 4개인가 싹다 놓쳐버리는거보고 할말을 잃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