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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D랑 쿰보를 4번으로 쓰는 팀들이 1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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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0:07:55

저번 스몰라인업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그랬지만 지금 리그의 대세는 4번을 윙맨스럽게 쓰면서 공격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4번이 상대 4번의 유형에 따라 골밑 사수와 스페이싱 빅맨에 대한 수비까지 다해줘야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함과 강력함을 모두 겸비해야 하는데요..
결국 이 끝판왕들을 4번으로 쓰는 레이커스와 벅스가 비슷한 강팀들이 즐비한 이번 시즌에도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AD와 쿰보 매직의 아이작까지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DPOY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물론 AD나 쿰보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레너드(폴조지)나 시아캄 터커 테이텀(브라운) 등을 4번으로 쓰는 팀들이 모두 리그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요즘 쿰보와 AD가 미쳐 날뛰는걸 보면 아시겠지만 이들은 상대 매치업이 윙맨이던지 빅맨이던지 스피드와 높이에서 모두 밀리지 않고 락다운해버리며 공격에서는 윙맨은 높이와 파워로 빅맨은 스피드와 기동력으로 압도해버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옆에서 받쳐주는 윙맨이 미들턴과 르브론이라는것과 버텨주는 5번이 맥기(하워드)와 로페즈 형제라는 점 또한 이들의 완전체화를 도와주는 요소구요.
결국 이 리그의 트렌드가 공격효율의 극대화와 수비의 유틸리티성인데 이걸 해결하는 포지션이 4번이라는 얘기겠죠.
식서스의 벤 시몬스도 이런 요소에 정말 부합하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안 좋은 슈팅력 때문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벤 시몬스가 어느정도의 슈팅력과 자기공격력을 갖춘다면 비슷한 끝판왕이 될 수 있을텐데 발전의 여지가 있을지요..
그래서 레이커스와 벅스의 경기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커스가 상성이 벅스에게 좀 좋은편이라고 보는데(매치업 하기가 딱 맞아서요.) 이 부분은 나중에 매치를 앞두고와 매치가 끝나고 한번 써보겠습니다..
아무튼 현 리그의 트렌드를 지배하는 끝판왕이 30-10-10을 해내는 돈치치와 39점을 넣는 하든, 17년차에 어시왕을 노리는 르브론보다도 AD와 쿰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 AD폼이면 브롱을 재치고 레이커스의 MVP 주자로 나서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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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5 20:21:08

확실히 요새는 빅맨의 사이즈를 가진 윙 자원이나 다재다능한 빅맨들이 리그를 주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트렌드에 맞춰 이 빅맨들이 슛거리를 길게 가져가는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제가 리그에서의 가장 애정하는 선수는 팍스인 아이러니한 상황...

WR
2019-12-05 20:23:28

사실 스킬셋이나 기량만 보면 참 좋은 가드들이 많지만 어쨋든 농구는 사이즈를 무시못하는게 큽니다..

2019-12-05 21:01:36

쿠즈마 상대로 미쳐 날뛰던 시아캄이 AD만 매치가 되면 급 조신해지던거 보면 충분히 공감하게 됩니다.

WR
2019-12-05 21:03:39

요즘 레이커스 경기보면 AD 때문에 움찔하거나 온갖 어렵게 슛 쏘는 선수들 종종 보이죠.

2019-12-05 21:06:44

쿠즈마가 막으면 엄청 들이대던데 갈매기가 막으면 패기있게 들어가도 막히니 위축되더라구요..

Updated at 2019-12-05 21:33:08

AD와 쿰보는 공격에서는 다소 결이 다르게 플레이합니다만 수비시에는 말씀하신대로 매치업 가리지 않고 씹어먹죠. 저도 랄에서 AD가 상수고 르브론의 제어 여부가 승패를 결정한다고 봐서 벅스와 매치업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윙맨이 아주 풍부하고 다채롭다거나 르브론에게 부담을 줄 정도의 구성은 아니에요. 물론 정규시즌 원정 경기는 질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12-05 21:34:55

Ad랑 쿰보 대결 보고싶네요 중간중간 스위치로 릅이랑 쿰보도 보고 싶네요 릅을 쿰보가 어떻게 뚫는 릅이 노련미 힘등으로 쿰보 막을수 있을지 쿰보의 기럭지 속도로 릅을 뚫을지 등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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