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보스턴 정말 좋은 경기였고, 숙제와 가능성을 다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일이 많았는데, 3쿼터 부터는 눈을 못떼고 보았습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양팀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 우선 클리퍼스는 상대편이지만 정말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Q구간에서, 폴조지+레너드+루윌+베벌리가 투입 되었을 때,
볼 핸들러가 많아서 공격이 좀 정리가 안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경기전에 4Q까지 접전상황을 만들면,요즘 레너드의 4Q체력이나, 폴조지+레너드 공존문제가 발생하면서 보스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접전 상황이 되니, 볼핸들러보다는 복잡한 상황을 정리해줄 선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선수별 마진을 보면, 스타팅 멤버에서는 LAC가 우세하고,
벤치대결에서는 BOS가 우세하게 기록되어있는데요.
닥 리버스 감독은 캠바 워커를 무력하게 만드는 작전에 어느정도 성과를 올린 것 같고,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레너드를 적절하게 제어하면서, 루윌-해럴을 억제하는 작전을 썼는데,
마지막 순간에 공격밖에 모르는 그 남자, 루윌의 존재감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3. 양팀다 얻은것 아쉬운점이 많겠지만, 보스턴 팬 입장에서 보면,
Big 3의 해체 이후에, [론도 소년가장시절 - IT 캐리 시절 - 어빙+호포드 시절 - 현재]까지
보스턴 팬으로서, 접전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에 대한 갈증은 끊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캠바 워커도 테이텀도 잘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헤이워드를 그리워한 이유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항상 마지막 순간에 2% 부족한 팀이지만, 오늘도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보스톤 흥해라~!
P.S: 게시판에 이렇게 보스톤 태그 걸린 글이 많은 것도 오랜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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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덕분에 일하다 말고 경기보는라 오늘 집에 늦게 가게 생긴것 말고는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