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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농구는 엄청 정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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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00:55:45

카림 스키이훅 동영상 보고 느낀건데요,

선수들이 죄다 서있는거 같아요.

천천히 탑까지 몰고들어와서 림 근처 빅맨한테 볼 투입하면 거기서 빅맨끼리 퉁퉁 일대일 후 골밑공략이던데 주변 선수들은 그냥 죄다 서있네요.

역동적이지 않아 솔직히 현대농구에 비해서 재미도 없을거 같구, 같은 전경기 출장이라 해도 지금 전경기 출장하는거랑 그당시 전경기 출장하는거랑 실제 달성의 난이도가 완전 다를거 같다 생각했어요.

과장 좀 보태면 거의 다른 종목을 보는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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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1 00:58:24

저도 궁금해서 몇번 찾아본적있는데 하이라이트로 보면 못느끼지만 풀영상으로 보면 진짜 엄청 느리더라구요

2019-11-21 01:04:52

ESPN CLASSIC 에서 90년대 농구만 봐도 지금 농구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많이 발전했다고 봐야죠. 

2019-11-21 01:05:47

24초가 흐르면 점점 코트가 좁아지고 선수들이 골밑으로 모이죠.

Updated at 2019-11-21 01:15:35

시대에 맞는 방식 아니겠습니까?

마라톤으로 이야기하면 손기정 옹의 기록과 현재 세계신 기록은 30분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당시 손기정옹 달성기록의 난이도가 떨어졌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농구가 우수하다 라는 말은 모르겠지만

난이도 측면에서 과거의 농구를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9-11-21 01:17:39

그래서 예전에 장시간 건강히 풀시즌 소화하던 선수가 지금 시대에 와서 뛴다면 그렇게 할수있는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론 회의적입니다
요새 팀들은 얼리오펜스로 쉬운 득점을 노리는게 자연스럽고 그걸 수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이러다보니 포제션이 넘어가는 순간순간마다 공격이든 수비든 숨돌릴틈이 없는 농구를 합니다. 웬만한 철강왕이 아닌 이상 몸에 무리가 갈수밖에 없고
30분이상 뛰며 80경기 이상 소화하는 선수가 전보다 줄어들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2019-11-21 01:23:26

축구는 더하죠. 토탈사커 이전의 축구를 보면 진짜 정적입니다.

2019-11-21 01:31:27

카림의 시대는 확실히 수준 차이가 납니다. 매직 - 버드의 시대가 다소 대격변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매직 버드 데뷔 시기 근처의 경기와 은퇴 시점 경기를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은퇴시기만 되어도 거의 현대 농구에 근접한 느낌이 들죠. 모션 오펜스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는 공격은 볼 잡은 선수 혼자서 한다는 느낌이 강했죠. 

Updated at 2019-11-21 01:51:23

1970년 nba final 경기를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공격이 하프라인 넘어오자마자 슛 던지기 바쁩니다. 거의 샷클락 14초 안으로 슛 던지기 바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죄다 드리블을 엄청나게 못합니다. 3점라인 가까워지면 페이스업에서 바로 등지고 드리블 하는것 말고 못본것 같네요. 핸들링이 엄청 뻣뻣해보이고 크로스오버나 비하인드백 드리블 레그스루 이런건 생각도 못할것 같습니다. 그냥 너한번 나한번 공격이 대부분입니다.
빨리 슛던지고 백코트하고 코트왕복만 오지게 하니까 힘들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엄청 느려보여요. 요즘 선수들 4쿼터 끝나고 연장전쯤 되어도 저것보다 빠르지 않을까 하는 느낌?
전체적으로 동네 길거리농구 나가서 4:4반코트 할때 패스 몇번 주고 받다가 너한번 나한번 공격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기에 마이애미 시절 르브론 풀어놓으면 체임벌린 수비 제외하고는 인유어페이스를 경기당 몇개는 꽃을것 같은 기분... 아이버슨이나 어빙 데려다 놓으면 선수들 여럿 발목 나갈것 같은 기분...
이렇게 써놓고 나니 뭔가 과거 시대의 nba를 욕하는것 같은데 영상만으로 보는거랑 당시 직접 보는거랑 차이가 있을겁니다 아마 카메라 왜곡도 지금보가 심할테고.. 영상만으로 본 주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와중에도 윌트의 피지컬은 사기! 훅슛을 참 괴랄하게 림으로 내려놓으며 던지는 기분이네요

2019-11-21 01:48:48

심판들만 봐도 요즘은 심판이 저렇게까지 안으로 못 들어오는데 저시대는 정적이라 그런지 심판이 꽤나 안쪽까지 들어오는 느낌이네요

2019-11-21 02:07:02

90년대만 봐도 포스트업 일기토 장난아닙니다. 당시 스타플레이어들 하프코트반을 비워주는 경우도 예사입니다. 전 70 80년대 보다도 90년대부터 지금이.가장 크게 변한것 같아요. 그전까지의 농구와 90년대 농구는 큰틀에서 비슷하거든요. 요즘은 정말 다른종목입니다.

저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의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제가 알던 그 종목이 맞나 싶어요

2019-11-21 02:44:36

시대는 변하니까요..스마트폰쓰는 사람들이 가정용 전화기써본 체험과 비슷하지 않을까요..그래서 저는 비교라는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세워보려는게 팬들의 심리는맞아서 저도 나름 속에서는 줄세워본다는

2019-11-21 03:33:22

이런건 단편적인 면이 아니라 몸관리 시스템 변화도 고려해야죠.

현대의 철강왕들이 과거의 후진적인 신체 관리 시스템, 의료 시스템 하에서도 현재와 같은 철강왕 수준의 출장이 가능했을까요? 모르는거죠. 그래서 과거의 특징 중 하나만 가져와서 "과거에 이러이러했던 선수들이 현재에 오면 어려울 듯"이라고 주장하는 건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2019-11-21 06:40:57

100프로 동감입니다.
그 때 선수들과 지금 선수들은 위에 글쓴 분 단어를 빌자면 웨이크 또한 완전 다른 종목 선수들처럼 보입니다.
시대의 변화를 수준차이로 차부하기에는 갭이 큽니다.

2019-11-21 05:40:25

지역방어 없던 시절에는 팀 에이스가 죽어라 1대1 하는거 보는 일이 흔했어요.

팀에 조단같은 1대1 귀신이 있는데 그걸 왜 안하겠습니까.

팀원 4명 한쪽으로 몰고 신나게 아이솔레이션...


에이스가 센터면 역시 신나게 포스트업만. 두 팀이 다 그러면 번갈아 가면서 포스트업 치다 훅슛을 한 열 포제션연속으로 본적도 있네요. 보면서 저게 농구냐? 를 친구들이랑 외쳤던...

Updated at 2019-11-21 07:49:21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연히 발전하죠.
그래서 선수비교할때도 상대평가를 해야 옳겠죠.
현재 관점에서 보면 예전은 진짜 별거 아니니까요.
근데 농구같은 경우엔 유일신인 조던이 80-90년대를 관통하는 스타다보니 이래저래 의견충돌이 잦더라구요.

Updated at 2019-11-21 09:04:07

 ESPN CLASSIC 에서 80, 90년대 명경기들을 종종 봤는데,

요즘 NBA랑 비교하면 이게 같은 농구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들 엄청 느리고 뻣뻣하고..운동능력 차이가 비교불가 수준입니다.

개개인의 스킬도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프로와 고딩 차이가 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팀 전술,전략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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