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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즈 경기 몇몇 잡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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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21:18:10

 

 

https://twitter.com/Suns/status/1196642866413457409 

 

 

- 오늘 경기 포함해서 선즈는 7일동안 5경기를 소화해야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일 쉬고 난 후 이번 홈 경기는 꼭 이겼으면 했습니다. 상대는 백투백의 두번째 경기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초반 경기 감각이 떨어진듯한 조금씩 돌아나오는 슛팅들이 아쉬웠습니다.

리키 루비오는 어제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경기 몸 풀면서 허리 통증을 느꼈고 갑작스럽게 경기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https://twitter.com/KellanOlson/status/1196649291646812160

 

카터는 경기 시작 30분전에야 오늘 스타팅으로 나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선즈 입장에선 경기 플랜이 꽤 꼬였을테고 카터도 우리가 봐왔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네요.

 

보스턴의 부커에 대한 수비, 그리고 부커에게 더블팀 간 이후의 로테이션 수비도 매우 좋았습니다.

 

경기 내 적으로는 2쿼터 한 4-5분 남기고 애런 베인즈의 파울트러블을 염려해서 빼주었는데

이후 비슷한 양상의 경기에서 점수차가 급격하게 벌어져 15점차로 전반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반에는 선즈가 올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인 3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점수차를 9점차까지 좁혔으나 이번에는 부커가 파울트러블로 벤치로 들어간 후 그 열기가 사그라들고

결국 중요한 순간 계속 되는 미스 플레이, 3점 실패들로 인해 일찌감치 승기를 상대에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누구와 맞붙든 선즈 경기 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첫째로는 애런 베인즈의 파울 트러블,

두번째로는 데빈 부커의 파울트러블인거 같습니다. 팀에 센터라고 할 만한 유일한 자원인 베인즈는

커리어 내내 벤치에서 플레이 해왔던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기질 때문에 약간 여유로운 순간에도 파울이 발생되어 문제가 생기고, 부커는 루비오나 사리치처럼 파울관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상대 흐름 끊기 위한 파울 하나씩을 해버려서 스스로 파울트러블에 빠지며 곤궁에 처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우려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드라기치가 후반전 불뿜은 마이애미전 제외,

이기든 지든 상대와 끝까지 치고 받는 경기가 되지 않고 4쿼터 5분경에 바로 수건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Playing Hard,

Share the ball,

Defense

 

몬티 윌리엄스의 피닉스 선즈가 추구하는 이 아이덴티티 속에서 리키 루비오와 함께

팀의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을 차지하는 두 선수가 파울트러블을 잘 극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롤 플레이어들의 3점이 터져줘야 경기가 쉽게 풀리는데 오늘 경기는 이 점이 안되었습니다.

사리치는 지난 2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다가 오늘 경기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캠 존슨은 대부분의 루키들이 그렇듯 팀이 유리하고 편안한 순간에는 좋은 슛감을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 슛이 잘 안들어갑니다. 이 두 선수는 각각 슬로우스타터, 루키라는 이유로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제일 걱정되는건 미칼 브릿지스의 집나간 슈팅입니다.

 

지난시즌 올해의 캠 존슨처럼 중요한 순간에는 좀 안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에는 곧잘 넣었던

미칼이였고 충분히 괜찮은 슛폼과 슈팅 감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다만 약간 일관되지 않은 슈팅폼이였고

이번 오프시즌 그것을 교정하기 위해 좋은 패스, 바운드 패스, 머리 위로 오는 나쁜 패스등을 받아

동일한 폼으로 쏘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일정한 폼으로 쏘게 되었지만 일정하게 빗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33.5%의 3점에서 올시즌 23.5%입니다.

 

가장 유명한 고객으로는 데미안 릴라드를 두고 있는 필 베크너 코치와 이번 오프시즌 일정한 슛폼, 볼 핸들링, 증량을 목표로 피닉스 선즈 로스터 그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빡시게 훈련한 미칼입니다만 

올시즌 그 효과는 증량한 수비에서 말고는 보여지지 않고 있네요.


 

보고 있는 팬들도 답답하지만 엄청 열심히 훈련했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미칼이 가장 힘들겠죠.

미칼이 세컨유닛에서 힘을 내줘야 분위기가 살아날텐데 항상 세컨유닛의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즈입니다. 

 

 

- 마이애미전 패배 이후부터 선즈는 제본 카터 - 타일러 존슨 백업 투가드 시스템에서

제본 카터를 아예 쓰지 않고 타일러 존슨만 쓰고 있는데요. 이는 쿼터 후반마다 마무리가 안좋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득점면에서 더 나은 타일러 존슨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마이애미 패배전에도 느끼고 있었고 이 결정을 선수들도 잘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후 몇 경기 타일러 존슨이

잘해주었는데 오늘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튼, 루비오의 상태도 있고 앞으로 6일 백투백 포함 4경기가 있기 때문에 카터와 타일러 존슨의 분발과 세컨 유닛의 안정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개막전 패배의 복수를 꿈꾸고 있을 새크라멘토

선즈의 올시즌 유일한 전국중계 부상자들이 하나 둘 씩 돌아올 뉴올리언즈전

선즈와 마찬가지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네소타

마지막 백투백으로 고산지대 덴버에서의 또 한번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보스턴전까지 합해서 갠적으로 3승 2패 정도의 성적을 거둬주길 바랬던 7일간 5경기의

빡센 스케쥴이였는데 남은 4경기 2승 2패만 해줘도 좋을거 같습니다만은 상대들이 다 만만치 않습니다. 

 

선즈 상황상 해봄직한 팀들은 하나도 없지만 어찌됐든 지금껏 잘해줬듯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싸워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경기 후 몬티 윌리엄스 감독의 인터뷰 :

 

리키가 오늘 뛰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팠지만, 그럼에도 오늘 경기는 전혀 우리팀답지 못했습니다. 

한 경기 22개의 어시스트는 볼이 돌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쿼터 20득점을 올린적이 없었는데 오늘 경기 두번이나 20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겐 또 하나의 위대한 배움이자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 중 하나는 공을 공유하며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는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https://twitter.com/Suns/status/1196672127895666690

 

리그 역사상 12경기가 치뤄질때까지 시즌 평균 25+득점 이상에 FG 50%, 3PT 50%, FT 90%를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입니다. 31살 시즌의 래리 버드와 23살 시즌의 데빈 부커. 

 

언젠가, 어쩌면 바로 내일 바뀔 수 있는 하나의 수치일뿐이지만,

데빈 부커가 슬로우스타트 기질이 있는 선수임을 감안해보면 아직 팀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꽤나 좋은 컨디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파울트러블 걸리까봐 매 경기 조마조마하네요.. 쓸데없는 파울, 너무 무리해서 팀의 오픈선수 만드려고 플레이메이킹 하다가 턴오버 하는 것만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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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9 21:36:48

몬티 윌리엄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멋지네요-

패배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선즈가 되었음 합니다- 

2019-11-19 21:41:05

저도 오늘 경기는 좀 잡아줬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지금까지는 홈 6연전등 홈경기가 많았지만 강팀들과 경기가 많았고 

앞으로는 원정경기에 플옵권 팀들과의 경기들이 몰려있어서 

이제부터가 플옵권인지 확인하는 제대로 된 일정인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정보 글 잘 봤습니다~

2019-11-19 23:13:24

결과를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루비오가 결장하는 날이면 차라리 부커를 메인 핸들러이자 포인트 가드로 쓰고 우브레-미칼-사리치-베인즈 이렇게 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벤치는 제본 카터-타존-캠 존슨-디알로-카민스키로 가고요. 

2019-11-19 23:40:01

보스턴이 잘한경기라고 보네요.
루비오선수가 잘 돌아왔으면 하고요.
4경기중 미네전이 어려울듯 하네요.
부커는 해법을 찾으리라 보네요

2019-11-20 00:39:13

주중 5경기인데.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팬분들도 같은 생각을 했겠지만, 어제 셀틱스전은 어떻게든 잡아줬으면 했는데. 내용적인측면이나 결과적인측면이나 무척 아쉬웠습니다. 루비오가 오늘 킹스전에 출장을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출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걸 남은 선수들이 경기력과 결과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9-11-20 23:26:57

농구 실력의 성장은 계단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칼의 노력은 언젠가 터지리라 믿습니다.

2020-02-03 23:12:20

혹시 선즈 포럼이나 톡방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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