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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엠의 가치와 조던&르브론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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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9 07:43:09

안녕하세요.

 

카와이의 2파엠 수상후부터 불고있는,

아니 어쩌면 커리의 노파엠때부터 시끌시끌한 파엠의 가치에 대해 애기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결론은 조던&르브론, 특히 조던짱으로 끝날거임. 사실 모든 농구글이 다 그렇게 될수밖에 없음) 

 

타이틀의 가치에 대한 논쟁이야 오래되었지만, 예전에는 주로 시엠과 우승반지의 가치에 대한 애기들이 많았죠.

이유야 당연히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가치, 랭킹 등을 올리기 위한것이구요.

물론 이때도 비교는 시엠 vs. 파엠이 아니라 시엠 vs. 우승반지였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아이버슨 vs. 코비의 비교였습니다.

레이커스가 스리핏을 하고나서 아이버슨 vs. 코비, 누가 더 후세에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인가는 

항상 게시판을 달구는 뜨거운 주제였습니다.

(저도 이 주제에 참여하기위해 눈팅족을 벗어나 가입하게 되었죠, Beat LA!! 

하지만 현재는 르브론따라 LA 레이커스 응원하는중. )

 

대충 이궈달라가 파엠을 타기 전까지는 그닥 사람들이 파엠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시즌 MVP 수상자에게는 파엠보다는 우승 반지가 몇개냐를 더 애기많이 했었죠.

미국에서도 선수를 소개할 때 몇년도 시엠이라던가, 올스타라던가, 득점왕이라던가 

혹은 몇번픽이였다던가 이런것이 먼저 나왔지 몇년도 파엠 이런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역대 탑10을 노리던 선수가 시엠에 우승반지까지 있는데 파엠이 없는 사태가 발생해버립니다.

네. 바로 커리죠.

그때부터 갑자기 게시판에서 파엠의 평가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확 올라가더군요.

거기다가 먼가 리그탑 선수인거 같은데 시엠은 없고 파엠만 2개있는 카와이가 등장하면서 더 재미있어지구요.

 

저는 파엠의 가치는 조건부라고 봅니다.

 

1. 그 선수가 그해 시엠 수상자인가? 그렇다면 파엠은 그 시엠의 가치를 X 2배 해주는 버프(즉 시엠 = 파엠)

그 시즌 시엠+파엠의 의미는 그 선수가 그 한해를, 정규시즌부터 플옵까지 완벽하게 지배했다는 의미이고, 

이것을 기록한 선수는 기나긴 NBA 역사에서도 딱 10명밖에 없습니다.

즉, 파엠은 그해 시엠을 받은 선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초강력 버프라고 봅니다.  

 

2. 그 선수가 그해 시엠 수상자가 아니라면? 올스타전 MVP보다 조금 더 가치있는 정도?  

어짜피 우승반지 있자나요. 파엠 => 우승반지 + 올스타전 MVP 정도?

물론 올스타전 MVP 보다는 가치가 있겠죠. 올스타전보다 3경기를 더 잘했으니.

 

다른 어떤 프로 스포츠에서도 시리즈 MVP의 가치는 그닥 높지 앉습니다.

사실 NBA도 똑같습니다.

타이틀의 가치는 그 프로리그 명예의전당 입성에 어떻게 작용하느냐로 보면 됩니다.

MLB나 NBA나 파엠이 명예의전당 입성에 얼마나 영향을 주던가요?

하지만 시엠은 절대적이죠.

(물론 우승반지는 명예의전당 입성에 영향을 줍니다만, 파엠이 +@를 얼마나 줄까요?

명예의전당 입성 조건에 대한 추측들을 보아도 파엠에 대한 애기는 거의 없죠) 

 

그러면 왜 조던과 르브론의 위엄이 돋보이는가?

위에 한해 시엠+파엠 동시수상자가 10명이라고 했는데, 

그중에 이를 2번 달성한 선수는 딱 3명입니다. 조던, 르브론, 버드

 

그리고 백투백으로 이를 이룬 선수는 단 2명입니다. 조던 & 르브론.

역사적으로 2년을 완벽하게 지배한 선수는 딱 2명이라는거죠.

그렇기에 르브론이 마이애미에서 2번의 우승이후 래리버드를 넘었다는 애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넘버2로 꼽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조던은 이걸 두번이나 했죠.

 

결론은 조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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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9 07:54: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 동의가되네요

Updated at 2019-11-19 08:52:29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이유야 당연히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가치, 랭킹 등을 올리기 위한것이구요.

이 문장이 가장 크게 공감가네요. 이런류의 논쟁은 뭐가 더 합리적인 측정방법이냐를 향해 가는게 아니라 최대한 본인 선수에게 유리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물밑작업?치는 느낌이 강해서 합의가 도출괴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평행성을 달리는거죠.

2019-11-19 09:01:05

뭐 너무 간단한거아닐까여? 시엠은 시즌내내 잘하고 플옵성적까지 좋아야 탈수잇는.. 기복없는 mvp 고 파엠은 파이널 경기에서만 미친컨디션으로 활약하면 받는것 아닌가여? 이궈달라가 받은게 그 이유고여.. 물론 시엠 파엠 다받는거야말로 굇수레벨이지만.. 커리는 팀 동료들 전부 수준이 비슷비슷해서 못탄거라 보여지고.. 카와이는 몸관리때문에 시엠하고 멀어지지만.. 당연 시엠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Updated at 2019-11-19 10:12:24

근데 전 오히려 반대 같은데요.. 

커리가 파엠을 못타는 상황이 나오니까 

오히려 파엠이 별거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는거 아니였나요?

전 조던팬인데 조던하면 항상 하는말이 6우승 6파엠이었거든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전까진 신경을 안쓰는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역대급 선수들은

우승하면 기본 파엠을 대부분 받았으니까 별말 안나온거라고 봅니다.

간혹가다 이궈달라 같은 케이스가 나오긴 해도, 대부분 1번이상은 다들 받았으니까요

진정한 탑10급 선수들이라면 말이죠

 

파엠 가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시엠도 마찬가지)

하지만 특정 선수의 팬덤에 의해 뭐가 더 중요하다가 갈리는거죠.

매냐는 예전부터 항상 가장 강력한 팬덤의 입김이 제일 강했습니다

코비-르브론-커리로 이어지는 계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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