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런스 만과 제롬 로빈슨 어떻게들 보시나요?

 작년부터 선발이었던 주바치가 올 시즌 더 성장한 와중에 오늘 테렌스 만, 제롬 로빈슨이 모두 괜찮게 활약한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케벵겔레도 가비지 타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었고요.

 제롬 로빈슨의 경우 저는 미래에 클리퍼스의 식스맨을 맡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본 클리퍼스에는 자말크로포드, 루윌과 같이 좋은 식스맨이 있었거든요. 그런면에서 오늘 로빈슨은 공격에서는 오픈은 모두 넣어주고, 좋은 패스들을 찔러주었으며 수비에서도 대인 수비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자유투를 얻는 플레이나, 터프샷을 넣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테런스 만의 경우 수비에서는 기대한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고, 공격에서도 첫 경기에서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가비지타임에서 대학때부터 같이 뛰었던 케벵겔레와의 호흡은 정말 좋더군요. 다만 슛 페이크가 너무 많고, 쏘아야 할때 쏘지 않고 패스를 돌리는 부분은 분명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클리퍼스 현지 해설도 too unselfish라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발 1번이 바뀌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최근 패한 경기들을 보면 볼핸들러가 없을때 카와이나 폴조지가 볼핸들러 역을 맡는데, 이때 공격이 막히는 경우가 보여 1번을 맡는 선수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베벌리도 작년에 벤치로 내려가 루윌 헤럴과 함께 뛰기 시작하면서 부터 3점과 수비가 모두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제롬과 테런스가 성장해서 좋은 볼핸들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적은 경기수지만 테런스 만과 제롬 로빈슨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평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