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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실력이 좋다는게 결국 팀을 승리하게 만드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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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21:22:32

커리와 하든의 논쟁이 뜨거운데 하든이 커리보다 더 잘하는 선수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요 근거 중에 하나가

커리는 팀원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고 잘 짜여진 판에서만 활약이 가능하지만 하든은 스스로 팀원들의 도움없이 공격이 가능하며 원맨캐리력에서 더 뛰어나고 개인기록 역시 그렇다.

라고 이해했는데 맞나요?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 이유로 하든이 커리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는 주장에는 섣불리 동의가 안되더라구요. 물론 커리가 하든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커리가 원맨캐리력이 떨어져도 다른 팀원들과 협력해서 본인의 단점을 커버하고 커리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이것도 농구를 잘하는 것 아닌가요? 원맨캐리력은 농구를 잘하는 거에 포함되는 많은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커리가 좀 극단적인 육각형인데 그 극단성이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팀원들과 시스템의 도움 하에서는 커리만의 어마어마한 강점이 될 수도 있죠. 실제로 커리는 시스템하에서 엄청난 실적을 쌓았죠.

농구를 실력이 좋다는건 팀을 승리하게 만드는것과 동의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가 하든보다 육각형부분에서 좀 떨어지고 캐리력 부분에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 부분에서는 하든에 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실제로 더 많은 팀업적을 달성했구요. 팀빨이라고 주장하시지만 그 팀빨을 살려서 우승까지한게 커리의 실력이라는거죠. 결국 팀으로 이겨야하는 팀스포츠잖아요.

커리 위주로 팀을 짜주면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줬지만 결국 커리는 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반쪽짜리 선수다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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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1-14 21:24:42

하든 커리와 별개로 글제목의 명제는 반례가 있죠.
우승 전 시즌의 조던과 첫 우승 직후 조던의 실력차이가 그렇게 큰가?

2019-11-14 22:09:17

이건 크긴 큽니다. 필잭슨도 그렇고 조던도 그렇고 조던이 자기 롤을 줄이고 희생했을 때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죠. 겉으로 보이는 아이솔레이션 실력이나 이런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보더 훌륭한 팀플레이어가 되었을 때 우승했습니다. 체임벌린도 개인기량은 오히려 우승 전이 뛰어났지만 팀플레이어가 된 말년에야 우승했고요

2019-11-14 23:04:13

그냥 팀전력이 더 좋아졌죠. 스카티피펜이 올스타급으로 올라오고 호레이스 그랜트도 실력이 늘었구요.

시카고의 팀전력을 단순히 조던 한명으로만 분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19-11-15 02:18:13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제 아무리 조던이라도 팀동료들이 받쳐줘야죠..

2019-11-14 21:28:14

더 많이 이긴 팀에 있는 선수=팀을 승리하게 하는 선수라는 명제 자체가 틀린 명제니까요. 농구는 권투나 골프나 테니스같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2019-11-14 21:28:30

커리 듀란트 떠나고 선수들 부상으로 이번시즌에 실력증명을 시즌이라 생각됫는데 팀 순위가 낮아서 그런 비판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하든은 이번시즌도 날아다니고있고, 커리위주로 팀을 짯다기보다 드래프트한 선수들의 큰성장과 듀란트 영입을 통해 골든스테이트가 강했었다 생각합니다.

2019-11-14 21:29:37

팀 승리는 팀에 달렸죠

2019-11-14 21:30:03

팀이 강하면 우승하는거고 그팀의 선수 중 한명이 커리인거죠. 물론 가장 잘한 선수니까 에이스인거고.

저는 한명의 영웅과 그 영웅을 보좌하는 조력자라는 개념으로 팀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회의적입니다. 이런 관념이 널리 퍼진 이유는 딱하나.. 그래야 이야기하기 더 재미있으니까 뿐이라고 보구요.

2019-11-14 21:30:45

최근 nba에서 우승컨텐터에 그치지 않고 우승까지 해낸 팀은 선수 한명이 압도적으로 많은 짐을 지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어도 너무 많은 짐을 홀로 졌을때는 우승을 하지 못했죠.
그런면에서 커리의 적은 볼소유, 공격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록 캐리력이 하든에 비해 떨어진다고 해도 우승으로 가는길과 팀원들과의 롤분배 등에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죠.

Updated at 2019-11-14 21:32:23

근데 커리는 육각형 선수랑은 거리가 먼것 같은데요. 장점이 역대 넘버원이고, 단점은 (다른 최상위 티어 선수들과 대비) 분명한 선수가 육각형은 좀..

WR
2019-11-14 21:34:01

아 극단적인 육각형이란 말이 육각형 모양의 능력치 중에서 모양이 좀 극단적이라는 말입니다. 오해가 생기게 썼네요.

2019-11-14 21:32:16

농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니 제목과 같은 명제는 맞지 않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9-11-14 21:43:51

매번 같은 논제인데
클블의 르브론 히트의 르브론
오클의 듀란트 골스의 듀란트
실력이 늘었나요?
오히려 듀란트는 오클시절 더 뛰어났다고 보니다 그러나 오클은 플옵에서는 체력이 약한 한계가 있는 선수 골스에서는 농구력 원탑의 지구 최고의 선수 평가가 달라졌죠 실력은 더 줄었는데요
결국 승리도 동료가 중요합니다 에이스 비중이 높다고 해도 5명이 뛴다면 5명이 잘할수록 이기기 쉬운 단체종목이라는거죠

2019-11-14 21:50:18

디트로이트가 우승한다고 아이제아 토마스가 마이클 조던보다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2019-11-14 22:23:36

현답이네요.

2019-11-14 21:51:53

하든의 스탯이야 혼자 공격을 다 하는 수준이니 두말할거 없지요. 그 포제션에 효율도 좋죠. 근데 하든이 탐듀그가 있다고 우승할거라는 보장이 없어요. 커리 스타일이니 조화가 가능했던거죠. 지금 스타일의 하든이 조화가 가능할까요.
둘 다 실력이야 출중하니 결국 팬심따라 누가 더 뛰어나니 하는건데 결국 남는건 우승반지고 트로피죠. 매니아가 좋아하는 역대 순위 따져도 하든이 커리를 앞서지는 못할겁니다.
여기서 실제 실력이 누가 더 좋니 싸워봤자 호랑이가 쎄니 사자가 더 쎄니 이런거죠. 열 올릴 필요 없다 봅니다. 괜히 까내려서 상대팬들 기분 나쁠 말 할 필요도 없구요. 하든은 하든의 장점이 있는대로 커리는 커리의 장점과 업적이 있는대로 인정하면 그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니아는 히어로볼을 지나치게 좋아하는게 이해 안 갈때가 많은데요. 팀이 많이 이기고 좋은 퍼포먼스로 결국 우승한게 중요하지 수치화가 정확히 되지도 않는 선수개인에 대한 인상평가로 싸워서 무슨 소용인가요. Mvp급 선수들 사이에서요.
조던도 6번 우승해서 조던이지. 아니면 그냥 완벽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던 레전드 중의 하나일뿐 지금처럼 신화가 되진 못했을겁니다.

2019-11-14 21:54:45

조던은 6우승 6파엠이죠..  6+1 우승은 로버트 오리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19-11-14 22:03:34

무슨 말씀이신지요. 커리도 에이스롤로 우승 했고 듀란트 합류 뒤에도 아무리 낮게 봐도 2옵션에 시스템의 핵심은 오히려 커리였는데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딱 커리팬들 기분 나쁠 말 아닌가요. 지금 하든이랑 비교하는거구요. 커리가 퍼포먼스가 대놓고 하든보다 떨어진다고 볼 수 있나요. 또 최근 nba 인기의 최대주주일테구요.
말꼬리 잡을 생각부터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나름 제 생각과 논리를 담아서 길게 쓴건데 뭔가 알맹이가 있는 대댓을 달아주세요.

WR
2019-11-14 21:55:44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을 더 잘 설명해주셨네요.

2019-11-14 22:41:13

 스포츠에서는 히어로볼도 중요합니다. 스포츠 자체가 팬들에게는 승패, 열정, 화려한 기술, 파워, 투혼, 그리고 주인공, 이런 것들로 이루어진 유희니까요.

 히어로볼이 되는 선수들은 플레이 자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과 흥분, 즐거움을 주죠. 아이버슨은 우승이 없이도 여전히 팬들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어요. 물론 커리어에서 우승이 부족한 부분들은 그 자체로 꼬리표로 남죠.

 아이버슨은 아이버슨대로 순수실력 최강이었지만, 샤크와 코비라는 순수실력 최강들의 총합에 밀렸죠.

 조던도 히어로볼로 완벽한 우승이라는 결과물도 만들어냈죠.

  

 커리도 방식만 다를 뿐 가장 빛났을 때는 히어로볼이잖아요. 하프라인 넘자마자 수비가 예측도 못한 거리에서 갑작스런 딥쓰리, 비하인드 드리블 치고 갑작스런 쓰리, 팀이 무너질 듯 할 때 결정적인 연속 쓰리와 돌파 후 더블클러치로 승리. 커리만이 보여주는 괴랄한 슛셀렉션 자체도 히어로볼입니다.

 방식이 다를 뿐 하든 같은 히어로볼도 있고, 커리 같은 히어로볼도 있을 뿐이죠.

2019-11-14 23:11:47

그런식으로 보면 모든 플레이가 히어로볼인데요. 너무 넓게,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식의 개념사용이 아닌가 합니다.
히어로볼은 특정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거라고 보는데요. 한 선수가 경기의 하이하이트 필름을 자주 만든다고 그 팀이 히어로볼을 한다고 볼 수는 없죠.
그리고 제가 비판한 것은 농구를 팀과 떼어서 개인의 득점이나 스펙대결로 보고 응원도 특정 선수만을 위주로 하는 것을 말한겁니다.
축구와 달리 선수따라 팬이 옮겨다니는게 많이 보이는데 저는 이런 부분이 아쉽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농구는 어디까지나 팀스포츠라서요. 이런 면에서는 커리팬들도 같을 수 있겠죠.
여튼 내 선수가 더 잘하고 멋져 보여도 우승은 우승이고 그걸 개인기도 아니고 개인기량이라는 말로 비교해야 되나 의문입니다.

2019-11-14 23:28:35

 이건 개인 간의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조던인가요 님께서는 팀의 가치를 중심으로 즐기시는 것 뿐.

 호날두 개인의 플레이가 멋져서 레알마드리드를 좋아할 수도 있고, 그냥 팀으로서 맨시티를 좋아할 수 도 있죠.

 그래서 우승은 우승대로 의미가 있고, 우리팀이 져도 팬들에게 우승못한 나의 에이스선수는 여전히 내게는 안타깝게 우승 못했지만 실력으로는 리그에서 최고라고 여겨질 수 있죠.

 결국 특정 선수만 보고 좋아하는 것도 스포츠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3연속해서 챔스 우승해서 호날두 팬들이 메시 넘었다고 그래도, 메시팬들은 절대 인정 않죠. 순수축구 실력은 메시가 더 낫다고. 정답은 각자의 마음 속에 있겠죠.

 그런 논란들이 팬들이 즐기는 스포츠의 날 것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2019-11-14 23:38:19

개인이 그렇게 즐기겠다면 누가 뭐라 할 수 있나요. 그렇지만 농구라는 게임을 즐기는 바탕에는 팀스포츠로서의 승리와 우승이 있는거죠. 그걸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어떤 팀을 응원하면서 우리팀 에이스를 최고라고 여기는건 리스펙할 부분일겁니다.
그러나 특정 선수만 좋아해서 플레이도 그 선수 위주로 평가하고 실력도 개인스탯으로 저울질하고 응원팀도 선수따라 막 바꾸는게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되는 부분을 침해하는 면이 있는거죠.
팀이 이기거나 우승을 하던 말던 내 선수만 잘하고 스탯 좋으면 끝이라는 식은 좀 아닌거 같다는 의견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는 했는데요.
여러모로 하든과의 비교는 커리에게는 가혹한 평가 같네요. 왜 이게 파이어가 나는지를 생각해보면 위에 적는 현상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Updated at 2019-11-14 23:45:40

메시는 개인스펙은 앞선다고 보이고 팀승리나 우승에서도 호날두에 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앞선다고도 볼 수 있죠. 다만 국대는 차이가 좀 나구요.
다시 말하지만 커리에게는 하든과의 비교 자체가 좀 가혹한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9-11-14 21:54:04

팀이 이겼다고 그 팀 선수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건 아닙니다 

우승 횟수가 곧 실력이라면 로버트 오리 > 마이클 조던 이죠 

WR
2019-11-14 21:57:41

로버트 오리는 오리가 그 자리에 없어도 우승했을 팀이고 커리는 커리가 없었으면 우승이 불가능했을 팀이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다른데 오리를 가져와서 조던과 비교하시다뇨ㅠ

2019-11-14 21:58:55

로버트 오리가 커리와 같은 상황이라 한적 없어요 

팀의 승리가 바로 선수의 실력으로 치환되는건 아니라는 말일뿐 

WR
2019-11-14 22:04:06

제 주장 역시 팀실력 = 선수실력이 아닙니다. 커리와 하든의 비교부분에서 하든이 커리보다 좋은 선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커리와 하든은 윗분의 말을 잠시 빌리면 사자와 호랑이급이니까 서로 누가 더 쎈지에 대한 비교는 큰 의미없죠. 다만 자꾸 호랑이보다 사자가쎄다라고 주장들을 하시니까... 물론 제 글에서도 밝혔 듯이 커리가 하든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커리가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바가 엄청났으니 순수 개인의 캐리력 플러스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면도 농구 실력에 포함되야한다고 주장하는거죠.

2019-11-14 22:10:20

개인의 기량과 팀과 함께 팀을 이기게 하는 능력을 

고루 평가 해야한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무조건 이긴팀의 선수가 더 좋은 선수다는 논리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는 의미였어요

2019-11-14 22:05:44

차피 단체게임인데 개인비교는 정확히 어떻게 하나요 그럼. 그리고 팀으로 이기는 게임인데 우승 빼놓고 누가 더 낫니 마니 하는것도 허무한 이야기고요. 실력차가 확연하지 않은 이상 누구 실력이 낫다고 객완적 평가가 가능하기나 한가요.
매니아는 참 히어로볼 좋아하고 선수개인에 대한 충성이 두드러지는거 같네요.

2019-11-14 22:08:19

정확한 비교라는게 애초에 가능하다고 생각 안해요 

각자 가중치가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죠 

개인 기량에 가중치가 있는 분들은 하든을 

팀원과 함께 팀을 이기게 하는 능력을 무겁게 보는 분들은 커리를 

높게 평가하면 되는거죠 

 

다만, A팀이 B팀 이겼으니까 A팀의 에이스가 B팀의 에이스보다 잘해 

이런 사고에는 동의 할 수 없다는 말이었어요 

WR
2019-11-14 22:11:45

그렇죠.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하죠. 그래서 하든이 커리보다 잘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가 제 주장입니다.

제 입장과 일치하시네영

2019-11-14 22:12:17

그렇게 사고한 적이 없습니다만 우승은 어쨌든 농구를 하는 모두가 지상목표로 여기기로 동의한 부분이지요. 이걸 부정하고 들어가면 아무 이야기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든과 커리 사이에 순수 개인기량은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말 다시 드립니다. 농구는 어쨌든 단체게임이고 그 안에서 개인스탯이 나오는거니까요. 누가 더 개인이기량이 낫다는건 확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인상평가에 불과합니다. Mvp레벨 선수들 사이에서 객관적 평가 가능하신거면 신의 재능인거지요.

2019-11-14 22:15:06

일개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객관적 평가라는게 가능 할거 같지 않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보기엔 개인 기량은 하든이 위 

팀과 조화를 이루는 능력은 커리가 위로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 한다고 이게 답도 아니고 

얼마든지 다른 의견이 존재하겠죠 

그런 다른 의견들을 보고 서로 교환하기 위해 이곳에 있는거고요

2019-11-14 22:34:51

그건 개인자유죠. 근데 이렇게 파이어가 나는건 커리가 이룬게 더 많은 상황에서 솔직히 개인능력은 하든이 우위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니까 그런거라고 봅니다. 개인기량은 상대적으로 딸리는데 팀빨로 우승 좀 했다고 더 좋은 선수가 아니다라고 하는 뉘앙스니까요.
개인기량이 아니라 개인기나 아이솔이 하든이 더 좋다고 말하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커리가 더 이룬게 많고 실력 격차도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로서 능력이 커리가 하든보다 떨어진다고 하는건 커리에 대한 디스리스펙이죠. 기량이라는건 농구선수로서 종합적인 판단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량평가에 있어 단체운동을 하면서 팀과의 조화능력이 빠지는 것도 이상하구요.
하든이 혼자 득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커리보다 좋은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다만 그래서 기량이 커리보다 좋은거냐로 이어지면 이상하죠. 하든의 농구보다 커리의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많고 개인기량측면에서 커리식의 농구를 하는게 더 뛰어난거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로 우승까지 할만한건 다 했구요.
기량이라는 표현만 안 했어도 이렇게 파이어 나지 않을겁니다.

2019-11-14 22:44:28

의견의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조던인가요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2019-11-14 22:23:56

애초에 팀게임인데 결국 선수 개인을 평가하고 누가 더 좋은 선수냐를 평가하려면 개인 퍼포먼스 영역이 들어가야하긴 하죠.
사람들이 개인퍼포먼스를 평가할때 온볼 플레이어에 가중치를 두는 이유도 팀적인 셋업이나 패싱에 어느정도 더 자유롭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함이고 하든은 최근 5년을 놓고봤을때 nba 역사상 다섯 손가락 안에드는 개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스를 만나 지더라도 어떻게 6,7차전을 가져갔죠.
그리고 듀란트가 합류한 골스는 시카고 불스, 레이커스와 같이 '왕조'라고 불리우는 팀에 엄청난 뎁쓰를 5년동안 운용한 팀이라는게 하든에게 어느정도는 면책사유로 작용할만 하다고 봅니다. 하든이 플옵에서 아쉬운건 사실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난 2년간 골스상대로 저 뎁쓰로 저렇게 해준 에이스들이 몇이나 있을까 싶네요. 해봐야 카와이 레너드 정도인데 사실 레너드 오기전 토론토는 동부 1 2위는 그냥 먹고가던 팀이었죠.
더군다나 1718 시즌 7차전은 꽤나 선수들에게도 비판받았던 콜들이 나왔던 터라 하든 팬들이 아쉬워 하는 것이고, 많은 분들이 작년 2라운드 하든 못했다 못했다고 생각하시는데 6차전 마지막이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시리즈 내내 커리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결국 개인퍼포/우승중 어느것을 비중있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건데, 단순히 결과를 놓고 하든과 릴라드는 그냥 커리 아랫급의 선수다라고 못밖는것은 상황을 고려했을때 너무 가혹한 면이 있죠. 조던처럼 혼자 압도적인 공격퍼포먼스로 최강팀의 최고의 에이스 수식어를 만든게 아니라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인 듀란트와 함께 했었다는 이유 안에서요.

결국 커리어를 고려하면 커리가 우위에 있는 선수겠지만 누가 뛰어난 선수냐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11-14 23:12:31

14듀란트 vs 17듀란트

17듀란트가 실력이 늘어서 본인의 힘으로 우승한걸까요?

WR
2019-11-15 10:01:57

제 글은 하든 커리와의 비교에서 하든이 커리보다 잘한다고 주장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하는 글입니다. 

 

하든이 커리보다 잘한다는 말을 님이 든 예로 바꿔 말하면 14듀란트가 17듀란트보다 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아니다 14듀란트가 17듀란트보다 잘하지 않고 또 17듀란트 역시 14듀란트보다 잘한다고 말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2019-11-14 23:13:17

농구 실력에 팀을 승리하게 하는거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게 농구 실력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죠.

게다가 각 선수마다 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 비교도 사실 쉽지 않고요.

 

그리고 선수 실력과 커리어가 항상 비례하는건 아니라는건 알고 계신다고 봅니다. A 선수가 실력이

좀 더 낫더라도 팀과 운에 따라 그보다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B 선수가 커리어는 훨씬 더 잘 쌓을 수도

있죠. 실력이 A가 B보다 조금 더 낫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가 이룬 업적으로 커리어 평가 받으니

실력과 별개로 B 선수가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실력과

커리어가 비례하는 경향이긴 하지만 항상 반드시 그렇다는건 아니죠. 

2019-11-15 09:28:02

부커는 맨날 팀을 승리로 못이끈단 얘기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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