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spurs go

안녕하세요 매니아 눈팅만 했던 30대 중반
아재 입니다 ^^;;
토니파커 은퇴 동영상을 보고 뭔가
울컥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썼네요
농구는 좋아했지만 2010년 대학교를 처음
들어가서 자취방 룸메이트 덕분에 NBA 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딱 응원하는 팀도 없었는데
인기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그 뒤로 쭉보고 있네요 매니아 보면 여러 좋은 팬 분들은 스텟도
잘 정리 해주시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이 아시는데 전 그냥 쭉 보기만 했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경기 결과 알려주시는 마커트스마트님
감사합니다 ^^;
서론은 이쯤에 해두고 스퍼스...
참 이상한 팀 이였습니다
재미없게 농구 하는데 어떤 상대를 만나든 항상이겼습니다 정말 왜 이기는지 모르겠는데 항상
이겼습니다 특별한 것도 없이 팀던컨은 안에서
받으면 뱅크샷으로 넣고 토니파커는 그냥 빠르게달려서 넣고 지노빌리는 어떻게든 넣고 패스는
너무 쉽고 빠르게 전달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기고 있더라구요
전 참으로 화려한 스타들을 좋아했습니다 아레나스 , 코비 , 웨이드 , 가넷 , 르브론 등이요다들 정말 잘 했습니다 항상 경기를 지배 했구요 근데 스퍼스 만나면 그냥 지더라구요..
그래서 참 싫었습니다
왜 저렇게 재미없이 농구 하는데 이기는거지
저게 농구야? 군대야? 시간이 지나자 언제적 빅3이고 감독인데 또 스퍼스가 올라가?
이렇게 비난도 하게 되더라구요..
세월이지나 20대가 지나고 가정을 이룬뒤 이제는 농구도 하지 못하고 농구도 챙겨보지 못합니다 우연히 mlb 매장에 갔는데 팀던컨 은퇴 기념 모자를 팔더라구요 뭔가 홀린듯이 사서 나왔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스퍼스 관해서 생각을하자 뭔가 울컥 했습니다
스퍼스의 농구..
이게 농구 였구나..
재미없는 농구가 아니라 정말 창조적 이였고 예술적 농구 였구나 그 쉬운 패스는 서로가 정말최선을 다해 서로에게 스크린을 걸고 연습하고
맞춰준 결과였구나 생각이 들자 비난하고 싫었던스퍼스에 대해 뭔가 미안하고 울컥 했습니다
빅3 마지막 토니파커가 은퇴 했습니다
그 동영상과 해설이 올라와 봤는데 다시
울컥 하네요 토니파커가 말했습니다
하나둘셋 하면 go spurs go 외쳐달라고
그걸 들으며 예전엔 정말 악몽 같았고
무서웠던 소리가 이젠 30대 아저씨를 울컥
하게 만드네요..
이억만리에 스퍼스의 팬도 아니고 전달도 안되겠지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정말 최고였고 멋졌습니다!!
Go spurs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