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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가 잘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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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2 16:42:57


작년쯤 달았던 댓글들인데..보시다시피 개인적으로 상당히 바랬던 선수입니다.

몇년째 제대로 된 핸들러없이 부커가 모든걸 다 하는 모양새였는데, 이건 부커 본인도 힘들고, 지켜보는 팬들도 힘든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커가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다보니, 부커를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라도 1번은 수비력이 좋으면서 핸들러 역할을 해줄수 있는 선수가 영입되길 바랬습니다.

루비오라면 시장에 나온 핸들러 중 상급이라고 봤고 수비도 준수한선수라, 슛이 없다는 약점(이게 현대 농구에서 상당히 큰 약점이긴하죠)을 제외한다면 부커나 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봤습니다(에이튼에게도 좋은 역할을 해줄거라 믿었습니다만..)

3년 51M. 지금생각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여기나 해외의 대부분의 선즈팬들의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좀 비싸긴 한데,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대체로 이런 내용이었는데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는 글들도 제법 올라왔었습니다.
(물론 야후나 espn 같은 유력매체전문가들은 혹평을했었죠 )

시즌 들어서고 이제 10%정도 소화했지만, 현재까진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네요.

덕분에 부커도 재조명 받는것 같고, 베인스도 제1의 전성기를 누리는데있어 루비오가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팀도 몇년간 경험해보지 못한 좋은 출발을 보내는 중인데..
부디 시즌내 아프지 않고 끝까지 좋은 시즌으로 마무리해 루비오에 대한 평가도 바뀌는 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뱀발.
홈 6연전 절반을 지나(기간 2승1패) 4번째경기가 내일 레이커스와 잡혀있네요. 쉽지 않은 경기지만 홈인데다 올시즌 선즈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에 좋은 결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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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2 16:22:23

진짜 너~~~무 잘하더라구요 백투백한경기는 쉬게해주는듯 한데 관리도받아서 건강히 플옵까지 고고~

WR
2019-11-12 16:37:38

부상으로 매년 조금씩 빠지던데, 선즈에서는 부상없이 꾸준히 뛰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2019-11-12 16:33:55

저도 비싸지만 현실적으로 납득할만한 영입이라 생각했어요. 다른 선수들 계약보니,더 그렇게 생각되었고요

슈팅은 좀 답답하긴 한데, 전체적으로 팀버프 잘하는것 같아요. 든든합니다. 덕분에 부커가 만개하네요. 맨날 터프샷만 던지는 환경이라 3점도 30프로대초반 기록하고 그랬는데, 이젠 완전 궤도에 올라왔네요

WR
2019-11-12 16:39:56

저도 초반보면서 딱 하나 바랬던게, 오픈3점만 좀 안정적으로 넣어줬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초반에 좀 안들어가다가 요즘은 조금 괜찮은것 같긴한데..꾸준히 3점을 .350정도만 해줘도 더는 바랄게 없을것 같습니다

2019-11-12 16:37:46

유타팬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진심으로 싫어했던 팬들은 거의 없었던 선수죠. 구설수도 없고 성실했으니까요. 맞는 팀으로 가서 더 만개했으면 했는데 잘 돼서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WR
2019-11-12 16:41:58

네 워크에씩도 좋고, 사회에 공헌(재단)도 꾸준히 하는 선수라 인간적으로도 무척호감입니다. 유타도 그렇고, 미네팬분들도 팀을 떠나도 응원해주는걸보면 참 괜찮은 선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2019-11-12 16:45:42

선즈팬들은 대부분 수긍했죠
저도 타커뮤에 루비오 계약당시
FA시장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글 올렸다가
부정적 댓글만 줄줄이

WR
2019-11-12 16:49:38

팀내부사정을 팬들이 잘알고 있다보니 팬들입장에선 반길만한데, 타팀팬들은 팀사정보다 선수자체만 평가하니 잘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도 있더라구요.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접근해서 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프시즌 선즈팬들에게 칭찬받았던 존스의 무브들이 F라고 혹평받은것도 이런맥락 같네요. 아무튼 기대대로 잘해줘서 무척 기쁩니다

2019-11-12 17:08:51

 더 싸게 잡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 하는 거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전 콘리, 말콤, 루비오, 드라기치 순으로 원했는데 여하튼 만족스럽습니다.

WR
2019-11-12 17:17:45

가격이 싸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금액은 아니죠. 그래도 시장에 따른 오버페이가 있던 상황에서 이해해야 될부분이라 생각하네요. 팀이 좋아지면 이부분은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콘리나 드라기치도 클래스있는선수들이라 좋았을것 같고, 개인적으로 브록던이 지금 인디애나에서 하는거 보면 선즈서도 괜찮았을것 같네요.

2019-11-12 17:19:24

솔직히 오랜 유타팬으로써  지난시즌 루비오 많이 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윗분에서 말씀하다시피 구설수에 올라온적도없었고 성실하고 팀원들하고도 잘 어울려서

 

경기내용과 별개로 참 괜찮은 선수구나 생각했습니다

 

 

비록 유타시스템에는 잘 맞지않는 선수였지만

 

선즈에서 좋은 활약했으면 좋겠어요

WR
2019-11-12 17:28:14

응원팀선수가 못하면 욕할수도 있는거죠 죄송할필요있나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유타는 콘리 합류로 좋은팀으로 결실을 내고, 선즈도 루비오가 활약해서 플옵진출까지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2019-11-12 17:42:57

그 놈의 슛만 리그 평균되었어도.. 미네에서 훨훨 날았을텐데..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유타에서 각성했나 싶었었죠. 

큰 부상이 있었다지만, 참 슛과 관련된것만 빼고는

흠잡을 곳이 없는 포가입니다. 

2019-11-12 18:58:41

농구천재... 드디서 빛 보나요

WR
2019-11-12 19:01:53

부디 선즈서 재능을 만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2019-11-12 19:17:01

루비오가 부상복귀를 바로 해서 좀 걱정이 되는게 있네요. 

백업 포가진이 안정성이 있으면 20분대로 좀 끊어주었으면 하는데 그나마 

루비오만큼 핸들링이 되는게 부커라서 카터나 타존이 커버해줘야 된다고 보네요. 

 

현 리그에서 핸들러가 많으면 좋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가는방향이었으면 

좋겠네요  

WR
2019-11-12 19:26:34

안그래도 제롬이 언제올지 기약이 없는 상황인데.. 카터도 초반에 비해 슛감이 떨어진 상황이라 타존이 좀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사실 이번시즌 중반 넘어가도 지금처럼 플옵권이라면 보강이 이루어질텐데, 빅맨쪽은 에이튼 돌아오면 큰문제 없이 돌아갈거고, 포워드라인도 걱정없는데 가드쪽에서 세컨유닛을 이끌만한 선수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타존이 잘해주고 있지만, 카터나 제롬이 생각만큼 폼이 안올라온다면 트레이드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보네요.

2019-11-12 19:30:24

개인적으로는 카터가 저정도로 헤메면 오코보를 좀 써봤으면 하는데 

수비가 약한 자원이라 후순위인듯 싶네요. 

 

WR
2019-11-12 19:31:40

네 저도 오코보한테 기회가 가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도 가비지 나오는걸보니 아예 플랜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2019-11-12 19:27:39

선즈가 어느정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루비오 선즈 진짜 잘왔습니다

 

요즘 진짜 코트 위에서 행복해보여요

WR
2019-11-12 19:29:25

뭔가 베테랑리더같은 느낌이라 예전 내쉬생각도 나고 경기 볼 맛이 납니다. 부상만 없이 시즌 치루기만 바라네요

2019-11-13 01:00:50

맞습니다. 행복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는 말이요.. 유타는 좋은 팀이었지만 NBA입성 후 오랜 고향 팀을 떠나 이적한 첫 팀인데다가, 전술적으로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팀에서 루비오에게 요구하는 스타일도 달랐구요.
하지만 이미 강팀의 반열에 오른 유타에서 만족할만한 조각이 루비오가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 NBA수준이 아니라는 소리도 매니아에서 나왔죠. 그런데 썬즈에서 3년이란 계약.
어리고 유망한 뛰어난 공격 능력을 가진 훌륭한 선수를 둔 팀이지만 팀이 정비되지 않은 최근 만년 하위팀.
어찌보면 예전 미네소타랑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플옵도 이미 유타에서 경험했고,
썬즈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필요도 부담도 없는 곳에서,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는 본인의 스타일을 마음껏 플레이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팀이 승리하고 좋은 분위기라 더더욱 그렇구요.

2019-11-12 23:40:19

미네시절 인저리프론, 슛고자로 욕 먹고,
위긴스 타운스 라빈 1,2년차 시절 함께 하며,
항상 패배하면서 루비오 욕 먹었죠.
당시 팀은 패배했어도, 아직 정신 못 차린
위긴스 타운스 라빈 데리고 그나마 '농구'란 걸 할 수 있게 한 선수가 바로 루비오입니다
그래도 승리 못 한다고 루비오가 욕 먹었죠.
경기 퀄리티는 루비오 있을 때 없을 때가 엄청난 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슛은 기복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자신 있게 던지고 새깅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골밑 마무리와 미들 슛도 미네시절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게임조립, 수비, 허슬, 승부욕, 팀 선수들 살려줌. 이런 장점들이 썬즈에서 드디어 인정받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WR
2019-11-12 23:59:33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루비오는 이전의 선즈가 부족한 부분을 잘메워주는것 같아서 무척이나 좋게 보게되네요.
이전에 내쉬라는 좋은 가드가 있던팀이어서 그런지, 리딩과 조율에 대해 눈이 높았었는데, 최근 몇년간 지나간 가드들보면서 눈이 썩는것 같았다가 루비오의 경기운영을 보니 새삼 안구정화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비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이전의 선즈수비의 가장 큰 문제가 앞선에서 너무 쉽게 내주다보니 뒤에서는 손도 못쓰고 당했었는데, 루비오가 앞에서 좋은 수비를 해주고. 끝까지 마크맨을 놓치지 않고 컨테스트해주면서, 베인스와 사리치가 잘버텨주니 팀 전체 수비도 살아났구요. 진짜 팀이 '농구'를 하는것 같아 팬으로서 참 기분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처럼 건강하게 시즌 잘치루고 다시금 좋은 평가를 받길 바라고 있습니다. 선즈팬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런선수가 되길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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