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즈마팬의마음
요즘 게시판 지분을 꽤나 차지하는 쿠즈마죠
최애선수는 클탐이지만 쿠즈데뷔후 꽂혀서
눈팅하던 메냐도 가입하고 지켜본 팬입니다
하도 욕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미천한 글재주로인해 게시글 안쓰고
가끔댓글이나 다는데 오늘 큰맘먹고 써봅니다
작년 릅이 레이커스로 오기전 루키시즌엔
큰관심받던 선수가 아니었죠
릅오고나서 레이커스가 주목받으면서
쿠즈 칭찬해주시는분이 많아져서
기분좋았는데 요즘은 참 속상합니다
1년차루키때 래넨쥬 부상때 땜방을
쏠쏠히 해내면서 기회를 많이 받긴했습니다
휴스턴전에 37점인가 퍼부으면서 반짝하기도하구요 나름 멀게에 하일라잇도 자주 올라오고
저혼자 신인왕 경쟁에 집어넣어보기도했었죠
그러다 오히려 너무 굴려져서 퍼지기도했었지만
2년차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그리고2년차 릅이 오고나서 덩달아 많은 관심을받았지만 성적은 기회를 좀더 많이 부여받았을뿐
초년도에 비해 일취월장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루키때 갖추고있던 스킬셋들이
마치 2년차에 새로 장착했다고 기대하시는분들보고 의아했던적도 많았구요
잉 볼 하까지 잉쿠볼하로 불리며 주목받던
시기에 팀에 나름잘맞아서 덜까였던거지
막 엄청많이 늘고 말도 안되게 잘하고
언감생심 빅3에 이름올릴정도 기대되는 선수까진
거리가있었죠
올해 3번째시즌 레이커스는 현재 전시즌 전전시즌과는 전혀 다른팀이 되었죠
다운템포 농구에서 캐치엔슛이나 아이솔
미스매치 폭군 이런거에 능한 선수가아니라
업템포때 패스로 생긴 균열에 빠른 판단으로
달려들어 간결하게 득점하고
속공 혹은 수비진형 갖춰지기전 빠르게 파고들어
득점해서 볼륨가져가던 선수입니다
운동능력 쩔고 신처스펙 우월하고
막 이런 육각형의 선수가 아닌
자기자리에서 잘하는게 조금있는
2밀도못받는 벤치 롤플레이 선수입니다
많은분들이 관심주셔서 기분좋던게
이렇게되니 가슴아프네요
나이많다고 실링 낮다고 까이던건 애교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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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쿠즈마가 지금 본인이 가장 잘하는 스타일 농구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상 때문에 폼도 정상이 아니고요. 론도가 돌아오는 시점에서 폼도 되찾고 하면 로테이션의 조정이 있겠지요. 워크에틱이 좋은 선수니 살아날 거라고 봅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