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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는 트레이드를 하긴 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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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09 06:16:56

바클리가 포틀랜드가 맥컬럼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클리블랜드의 러브와 맞교환하면 될꺼 같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클리블랜드가 지난 2년동안 상위픽으로 가드들만 뽑아놓고 육성 중인데, 맥컬럼을 받으라니.. 참

포틀랜드도 지금 필요한 선수가 러브같은 빅맨이 아니라, 앞선 수비가 되는 스윙맨이구요.

클블과 포틀랜드의 팀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상한 발언을 해서 좀 웃겼습니다.

 

어쨌든, 포틀랜드가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지금 팀샐러리가 145밀을 넘어가면서 무려 골스보다도 많은 NBA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돈은 돈대로 제일 많이 쓰면서 플옵조차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욕먹을 상황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물론 올시즌 끝나면, 화싸와 베이즈모어의 거대 계약이 빠지는 관계로 샐러리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릴맥 듀오의 앞선만으로는 서부의 강팀들 사이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쉽지 않다는게 올시즌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비가 전혀 되질 않고 있어요. 

앞으로 이 둘에게만 4년동안 연평균 75밀 가량의 돈이 나가야 하는데, 앞선 수비 안되는 현재상황은 두 선수가 나이가 들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포틀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지난 6월에 막 20살이 된 앤퍼니 사이먼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얼마나 훌륭한 스코어러로 커주느냐에 따라 포틀랜드의 앞날이 달라질꺼라고 봐요.

실링 자체는 올셰이 단장이 내가 지금까지 뽑은 드래프티 중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나고, 운동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만약 크리스마스 전까지 반등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사이먼스가 지속적으로 괜찮은 활약을 해준다면 포틀랜드는 칼을 뽑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먼스를 주전슈가로 키우면서요.

 

지금부터는 미리 관련팀 팬분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네요.

불편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맥컬럼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바클리와 동일합니다. 

앞선 수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3-D 유형의 준수한 스윙맨을 찾다보니, 

 

먼저 덴버의 게리 해리스가 눈에 띄더군요. 

덴버가 가드와 포워드진이 포화상태라 지금 마포쥬가 게임도 제대로 못뛰고 있는 상황인데,

확실한 미들슛 장인이자 공격수인 맥컬럼을 받고,  

포틀랜드가 게리 해리스와 제라미 그란트를 받는 그림을 생각하니 양팀 다 윈윈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포틀랜드의 구멍인 수비를 보강하고, 덴버의 포화상태인 2-3번을 정리하면서 더 확실한 공격옵션을 보강할 수 있으니까요. 포틀랜드의 공격이 약화되고, 덴버의 수비가 헐거워질 것 같은 느낌이 분명히 들긴 하지만, 양팀 다 다른 쪽에서의 보강은 확실히 이루어지긴 할 트레이드라고 생각하네요.  그란트 대신 윌바튼을 받아도 샐러리상 가능은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포틀랜드가 윌바튼보다는 좀더 괜찮은 선수를 받아야 밸런스가 맞다는 생각이라.. 그란트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탑 포인트가드를 구하고 있는 미네소타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네소타의 코빙턴도 포틀랜드가 필요로 할만한 좋은 자원인데, 골귀쟁의 악성계약이 끼지 않으면 샐러리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찾다가 포기했네요. 만기인 티그 + 코빙턴도 샐러리를 맞출 순 있지만, 맥컬럼이 핸들링은 좋지만,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에 가까운 관계로 미네소타 쪽에서 고려할만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올랜도의 애런 고든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난 6년간 고든의 슛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성장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능력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데 공격에서는 매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꺼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샐러리 상으로는 고든 + 아미누(다시 돌려받기..)와 픽 정도를 끼우면 얼추 맞긴 할 것 같습니다. 올랜도 입장에서는 아이작을 더 밀어주면서 변비 공격을 해소해줄 수 있는 맥컬럼과 같은 선수를 보강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영입일 것 같은데, 포틀랜드가 고려할만 할지는 모르겠네요.

 

이 세선수 말고 비슷한 티어인 선수들 중에서는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크리스 미들턴 정도가 있는데, 

이 선수들은 올시즌 장기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라 팀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혼자 심심해서 트레이드 파트너들을 한번 찾아보긴 했는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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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09 06:25:28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아예 못 뛰고 이번 시즌이
NBA 처음인데다 덴버의 10인 로테이션이
유지되고 있는 한 비집고 들어가기
어렵긴 하죠.
그리고 자말 머레이가 이미 연장계약한
상황에서 맥컬럼에게 관심을 보일 것
같지는 않네요. 머레이가 좀 더
체격 조건이 커서 3번 볼 수 있다면
모를까..

WR
2019-11-09 07:04:51

머레이가 너무 거대계약을 맺긴 했고, 사실 포워드 쪽보다는 말릭 비즐리나 몬테 모리스 같이 로테이션상 가드쪽이 더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어서 맥컬럼까지 받으면 밸런스가 좀 깨지긴 하겠네요. 

근데 덴버는 10인에서 가비지 가면 12인 로테이션까지 쓰는 팀이라, 좀 심하게 출전시간이 분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맥컬럼이 아니더라도 정리는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2019-11-09 07:27:15

 덴버도 바튼이 어쩔수 없이 스포를 봐야될 정도로 가드쪽은 포화인데 3번볼 스윙맨이 없는상태라 맥컬럼을 원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별개로 사이먼스는 내년, 혹은 올해라도 주전슈팅가드로 올리면 20+득점 할수있는 스코어러가 될수 있어보입니다 과거 맥컬럼리 그랬던거처럼 말이죠. 저도 맥컬럼을 트레이드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힘들어보이긴 하네요. 디트로 와줬으면 정말 좋겠지만 줄 카드가 없네요 하하

Updated at 2019-11-09 08:34:24

일단 전반적으로 별로 동의되는 내용이 없는 글이네요.

 

지난시즌 컨파진출의 가장 큰 의의는 릴맥듀오에게 제대로 된 롤플레이어들만 어느 정도 갖춰지만 둘의 수비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서부에서도 컨파까지 갈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걸 오히려 증명했다는 점입니다. 릴맥 수비가 떨어진다는 건 뭐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너희는 수비가 안되서 안돼라는 의견에 카운터펀치를 날린 시즌이었죠.

 

포틀팬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샐러리 1위인건 윈나우로 달리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년 랜탈로 베이즈모어 화사 쓰고 덜어내고 너키치가 제기량 찾아서 복귀한 다음이 진짜 달릴 시기죠. 팀수비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콜린스마저 현재 4달 아웃된 상태고요.

 

어차피 올시즌은 지난시즌만틈 성적을 낸다는게 애시당초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로스터 뎁쓰도 너무 얇고요. 특히 윙디펜더는 답이 없죠. 이런 부상병동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적 내려고 팀의 코어를 팔아버리는건 정말 "냄비근성"이란 생각밖에 안되네요. 사이먼스 착실히 키우면서 올시즌은 존버하는 시즌으로 가는게 길게 봤을 때 팀운영에 맞다고 생각하는 팬입니다.

 

정말 포틀팬이고 몇년을 지켜봐왔다면 올시즌 성적 안나와도 절대 실패한 시즌이라 생각하지 않을거고 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되지 않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단 확신이 있습니다.

2019-11-09 08:12:09

완전 공감합니다. 작년이 너키치 빠지고도 정말 잘했던 거고 올해는 포틀도 안식년 느낌이죠

WR
2019-11-09 09:07:36

솔직히 이 의견에도 수긍합니다.

포틀랜드가 부진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릴맥의 문제라기 보다는 불운한 부상의 여파가 더 크다고 봐요. 작년에 너키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릴맥-칸터 공격력으로 강팀들을 때려부셨죠. 플옵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는 공교롭게도 제가 트레이드로 언급한 맥컬럼이구요.

올시즌 재정비한다고 생각하고, 너키치와 콜린스 천천히 기다리면서 샐러리 비는 내년 오프시즌에 포워드 쪽 수비만 보강해도 작년정도 성적까지는 충분히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 제가 트레이드를 제안한 이유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파이널과 우승까지 노리려면 저 둘에 대한 샐러리의 과도한 집중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느낌이고(수비가 없는 선수 둘에게 75밀은 좀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언급한 스윙맨들과 함께 올 선수들의 샐러리가 1~2년 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21년 알드리지와 함께 수비되는 맥시멈급 선수를 영입해서 릴라드짝으로 놓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시애틀에 팀이 없어진 이후, 가장 가까운 지역인 포틀랜드와 유타를 응원하고 있는 입장이라 자주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남겨주신 의견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Updated at 2019-11-10 07:49:46

올시즌 끝나면 수비 좋고 운동능력 빵빵한 3, 4번 윙자원을 필수적으로 보충해야겠죠. 

그리고 만약 바클리말처럼 올시즌 맥컬럼을 주고 러브를 데려온다고 말씀하신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도 않습니다. 러브가 수비가 좋은 선수도 아니고요. 물론 당장은 리바 좀 더해주고 스페이싱에 도움을 주겠지만 그렇게 해서 몇승 추가해봐야 그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포틀은 잭콜린스를 키우는게 맥컬럼 주고 러브를 데려오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입니다. 

 

게다가 현재 이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백코트 공격력입니다.

작년 플옵에서도 보여줬지만 릴라드는 직선적인 움직임 위주의 선수다 보니 딥쓰리 아니면 돌파가 가장 큰 옵션입니다. 특히 좌측으로 가속에 가속을 끼얹어 빠른 속도로 찢고 올라가는 레이업이 많은데 2라운드 이상 무대에서는 사실 상대팀에서 많이 간파를 해옵니다. 그리고 딥쓰리라는 옵션이 매경기 터질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보니 어찌 보면 효율이 떨어지는 선택지이기도 하고요.

 

맥컬럼은 필요시 리딩도 할 수 있고, 클러치 상황에서 아이솔 무브가 가능하며, 횡적인 움직임이 많은 선수고 잘게 쪼개는 드리블이 가능하기에 수비에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생각보다 대체 선수를 찾기 힘든 자원입니다. 또한 릴라드에게 다소 부족한 미드레인지게임에 특화되어 있어 상호보완적 관계입니다. 작년에도 듀란트 다음으로 미드레인지 성공률이 높았죠. 맥컬럼이 현재 나가게 되면 볼핸들링 부담과 더불어 릴라드에게 수비가 집중될텐데 더블팀 대처가 아주 능하지도 않고 피지컬도 좋은 선수도 아니라 릴라드 본인의 퍼포먼스 자체도 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비의 치명적 단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단점을 보완하느라 장점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대안 없이 팔아버리면 더 큰 암흑기가 올 수 있기에 현재 노출되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근간 자체를 흔드는건 제가 보기엔 상당히 위험해보이네요.

2019-11-09 11:01:23

진짜 잘 써주셨네요,동의합니다

2019-11-09 09:08:38

저는 오히려 바클리 말대로 러브가 포틀랜드 가면 날라다닐 것 같긴 합니다
문제는 맥컬럼을 주는 건 말도 안 되고 그외에는 바꿀 카드가 없다는 것이지만..

2019-11-09 09:10:46

미네소타는

타운스, 위긴스 제외하면
맥칼럼은 어떻게든 카드맞으면
데려올 가능성 높을거 같습니다.

너무 퍼주는건 안되겠지만
그 카드가 가성비의 코빙턴,
1라운드의 컬버같은 카드가 들어가도
미네소타가 수락할거 같네요.

어째든
이 팀은 오랜기간 서부약팀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데

맥ㅡ위ㅡ타면 플레이오프 이상을
넘볼수 있다고 봅니다

2019-11-09 09:57:55

덴버에서 머레이와 요키치의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짜 코어들을 주고 또 다른 수비 안되는 선수를 받는 다는건데 트레이드 밸런스를 떠나서 덴버는 이 트레이드를 할 리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 성적이 떨어질것 같네요. 또한 덴버 팬이라 그렇겠지만; 밸런스도 포틀 쪽으로 기울어 보이구요. 현 덴버 로스터는 거의 대부분이 드랲부터 키워 성장해온 선수들이라 서로 유대감이 엄청 끈끈합니다. 팀 케미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는 코어들의 트레이드는 없을 거에요.

2019-11-09 09:58:04

부상멤버들만 돌아와도 릴맥듀오를 믿고 계속 달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11-09 11:13:03

맥컬럼까지 트레이드 하자는 것은 팀의 색깔을 완전히 리빌딩하자는 이야기 같네요. 저는 그런 방식보다, 왜 작년 최전성기의 멤버 구성을 흐트러버렸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작년 컨파 결승까지 갔잖아요. 그 팀원 가운데, 오버 페이 두 명 에반 터너, 마이어스 레너드 기한이 종료되었기에, 이제 셀러리 캡도 여유가 생갈 시점이었어요. 지금 문제는 스몰 포워드와 파워 포워드 수비가 문제거든요. 여기서 뻥뻥 뚫리니까, 릴라드, 멕컬럼이 무리 해서 슛을 난사해대고, 그러는 거예요. 저는 그리 비싼 몸값을 요구하지 않고 기량 면에서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하클리스 아미누를 왜 내보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칸터와 로드니 후드는 꿀 영입이었는데, 왜 칸터는 내보냈죠? 고작 500만불 요구하는 자원인데요? 이들 멤버에다가 쏠쏠한 벤치 멤버를 에반 터너, 마이어스 레너드 비용으로 데려왔다면 서부 우승을 바라볼 최강 전력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 트레이드를 막해버려, 가장 값비싸고 가장 올드하며, 느리고 둔한 팀으로 바뀌어버렸어요. 트레이드의 철학이 완전히 맛이 갔다고 보아요. 어떻게든 작년 멤버를 다시 데려오는 것 이외에는 방법은 없을 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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