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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 해보는 펠린카에 대한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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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02:01:22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초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서 랄은 최악의 혼돈의 시기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후 팀 사장이었던 매직 존슨이 갑작스럽게 스스로 사임을

하면서 펠린카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털어 놓으며 순식간에 랄 분위기는 나락으로 떨어졌었죠.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이 이슈를 언급하면서 레이커스 프런트 오피스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정치적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기야 레이커스 팬들이 스테이플 센터에서 데모를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었습니다. 

 

솔직히 이때는 저도 무엇이 맞고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매직 존슨 사임이후 펠린카에 대한 안좋은 견해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지니 버스는 오히려 펠린카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며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던 지니 버스에게 처음으로 과연 그녀가 레이커스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니 버스로 부터 이런 신임을 받았던 펠린카는 이후 주변에서 쏟아지는 숱한 비난과 의문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본인이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진행해 나가기 시작했죠.

그 이후 펠린카의 행보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룩 월튼 감독을 해고한 이후 터런 루를 감독으로 임명하려다 어렵게 되었지만 프랭크 보겔을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동시에 제이슨 키드를 코치로 영입하였습니다.

 

* 코비의 건강을 책임졌던 전 수석물리치료사인 쥬디 세토를 다시 영입하였습니다.

 

* 전 멤피스 감독이었던 리오넬 홀린스를 코칭스탭으로 합류시켰습니다.

 

* 운좋게 갖게된 (feat. 쿠즈마) 2019년 드래프트 4번픽에 미래픽을 좀 더 얹은 뒤 

  유망주 그룹 (잉그램,볼,하트)과 함께 묶어서 뉴올리언즈의 AD와 트레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 원래는 트레이드로 인해 올해 행사할 수 있는 자체픽이 전혀 없었는데 올랜도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2라픽을 구해와서 드래프트에서 스틸픽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THT를 지명했습니다.

 

* 또다른 유망주였던 봉가와 바그너를 워싱턴으로 보내면서 샐캡 여유분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 3점슈터 트로이 다니엘스를 2.1밀에 계약했습니다.

 

* 베테랑 선수인 더들리를 2.6밀에 계약했습니다.

 

* 카와이 레너드를 FA 영입하는데 실패했지만 후속 움직임으로 다음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 대니 그린 (2년 30밀)

  - 저베일 맥기 (2년 8밀)

  - 퀸 쿡 (2년 6밀)

  - 드마커스 커즌스 (1년 2.3밀)

  - KCP (2년 16밀)

  - 라존 론도 (2년 5.25밀)

  - 알렉스 카루소 (2년 5.5밀)

  - AV (2년 9.7밀)

 

* 드마커스 커즌스가 ACL 파열로 상당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그 대체 선수로

  드와이트 하워드를 매우 저렴한 계약으로 영입하였습니다.

 

이렇게 숨가쁘게 오프시즌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감당해낸 펠린카의 결과물이

시즌 초이긴 하지만 6승1패를 기록하며 30개구단중에 전체 1위라는 놀라운 성과물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시즌의 10%도 소화를 하지 못한 것이긴 하지만 확실한 것은

레이커스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컬러의 팀으로 변신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수치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자면....

일단 먼저 자유투 성공률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시즌 팀 자유투 성공률이 69.9%를 기록하며

30개구단중에 29위를 차지했었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76.5%를 기록하며 전체 13위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턴오버도 소폭 줄어들면서 이번 시즌 30개 구단중 9번째로 적은 턴오버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듯 수비가 상당히 끈끈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알기 위해

스틸과 샷블락 수치를 살펴보면 각각 평균 9개와 8.4개를 기록하며 전체 30개 구단중에 스틸은

5위, 샷블락은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 각각 16위와 8위를 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원래 수비를 중요시하고 좋은 수비전략으로 팀 수비를 끌어올리는 귀재로 알려진 보겔 감독의 영입과

수비에 재능이 있는 FA들 (대니 그린, AV, 하워드)을 데려온 결과 그 어느때보다 탄탄해진 수비를

자랑하는 팀으로 재탄생되어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네요.

지난 시즌 룩감독이 그렇게 수비를 강조하고 강화시켜보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던 입장이라 그런지 더 뿌듯하고 좋습니다. 

 

코비가 시즌 마감을 불과 3경기 남긴 시점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되던 지난 2012-13시즌

마지막으로 플옵에 진출한 이후 무려 6시즌 동안 플옵 구경도 못한채로 무수히 유망주들만 발굴하며

보내오다가 지난 시즌 르브론은 FA로 영입하고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AD를 데려오게 되면서 드디어

플옵 진출이 가능할수도 있다는 희망을 제대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 흥미로운건 마지막으로

플옵을 진출했었던 2012-13시즌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코비를 대신해서 플옵에서 팀을 이끌었던

선수가 바로 드와이트 하워드라는 사실입니다. 당시 올랜도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한시즌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던 하워드가 다시 7시즌만에 레이커스로 돌아와 초반 돌풍의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오프시즌에 근심가득한 상태로 지켜봤던 펠린카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부담스러운 시선들과 우려들을 극복하고 나름 훌륭하고 알차게 오프시즌 행보를

보인 덕분에 기분좋은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카와이 FA 영입 실패로 

인해서 심하게 타격을 받는게 아닌가 싶었는데도 전혀 흔들림 없이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알차고 

실속있게 로스터를 채워나가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그 모습에 대한 깊은 인상 때문에라도

향후 레이커스의 선수단 살림을 펠린카가 꾸려 나가는 것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레이커스를 만들어 나갈 펠린카가 이끄는 프런트 오피스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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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09 02:08:05

Kcp건빼고는 더할나위 없는 오프시즌이였다고 평가합니다. 개인적으로 월튼을 짜르고 베테랑 감독영입과 그것에 맞는 기조를 다져 팀컬러를 정립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s급 성적은 아니지만 a급 성적은 줄수 있지 않나 싶네요.

WR
2019-11-09 03:30:43

상황대처가 상당히 뛰어난 것이 강점 같습니다.

월튼 해고도 생각도 못했는데 전격적으로 이루어내고 뒤이어 루 감독 영입이 거의 성사되었다가

좌절되니 곧이어 바로 물색하여 보겔이라는 준수한 감독과의 계약을 이끌어 낸 것이나,

카와이 영입이 좌절된 이후 남은 샐캡으로 빠른 시간내에 준수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나...

KCP 재계약도 언젠가 좋은 계약이었다는 평이 나오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19-11-09 07:19:53

룩 월튼은 사실 펠린카가 아니라 매직존슨이 자르긴 했습니다.

WR
2019-11-09 07:25:36

매직 존슨은 월튼이 짤리기전에 먼저 사임하고 났갔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매직이 사임하고 나가서 월튼은 그대로 갈 줄 알았는데 해임되는 것을 보고

다소 놀란 의견들이 많았었습니다.

2019-11-09 07:26:58

아 그랬죠. 제 기억이 왜곡되어 있었네요.

2019-11-09 02:29:04

오 오프시즌 정리 잘 읽었네요 이렇게 보니까 거의 드라마 단편급이네요
개인적으로 제이슨 키드 코치도 신의 한수인 거 같네요
보겔 감독에 비해서 언급이 당연히 덜되지만, 역시 키드는 확실히 코칭에 실력이 있는 거 같아요

WR
2019-11-09 03:31:45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랄 코칭 스탭도 어벤져스급이죠.

감독했던 인물도 3명 데려와서 코칭 스탭으로... 

2019-11-09 03:27:33

비판은 많지만 결국 르브론과 AD를 계약한것만으로 성과는 뽑은 사람입니다. 카와이 레너드 영입건에서는 샐캡을 최대치로 비워내면서 승부를 걸지만 그 결과에 따른 대안은 그것대로 준비하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높이 평가합니다. 고객이었던 코비의 평가대로 동시에 여러 수를 계산할 줄 아는GM이라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는 GM은 지나친 자의식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펠린카는 그냥 냉정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베스트를 뽑는 스타일인거 같아서 아직까지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WR
2019-11-09 03:34:34

펠린카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실리적'인 인물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것을 뽑아 내기 위해 노력하는게 보이더라구요.

플랜 B,C,D, ... 를 준비해 놓고 거침없이 다음 단계로 신속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좋더군요.

특히나 매직 없이 혼자 전권을 쥐어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2019-11-09 04:09:49

훌륭한 글을 기분좋게 읽던 중, KCP 2년 16밀에서 급격히 차가워지는 가슴. 경기는 많이 남았죠. 큰 것 안바라고 연봉값 해주기만을 기대합니다.

WR
2019-11-09 05:38:47

KCP가 연봉값 해주는 날이 반드시 올꺼에요... 와야만 합니다. 

2019-11-09 04:13:16

사실 지난 시즌 부진에는 매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명선수가 명단장 되긴 힘들다는 예시에 하나 추가되는 것 같았어요 (feat 아이재앙...) 르브론 영입이야 칭찬해줄만하지만 너무 독단적인 결정이 많더라고요

WR
2019-11-09 06:02:12

확실히 매직이 빠지고 나니까 구단이 좀 더 원활하게 잘 운영되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19-11-09 07:36:46

개인적으로 펠린카가 21년 오프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보고 싶긴하네요. 카와이 놓치고 2년후로 맥시멈 FA 시계를 맞춰놨는데 이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단장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
2019-11-09 07:28:57

2년뒤... 저도 기대중입니다. 

2019-11-09 10:50:10

사실 지금까지 펠린카가 보여준 행동 생각하면 2년뒤 최우선으로 노리는 타겟이 눈에 뻔히 보이긴 합니다.

WR
2019-11-10 01:37:46

비디 아이님이 생각하시는 타겟이 아마 제가 생각하는 그 선수와 일치할것 같군요. 

2019-11-09 07:02:44

코치진 구성이 정치적인 요소들로 기사화 될때는 완전 친분 위주 고용으로 보여서 의문 부호가 븥었는데 지금 보면 수긍이 갈만한 구성입니다. 보겔 키드 홀린스 가 코칭 스태프로 서로 장단점을 보완해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단기전략 전술 순간 대응의 키드, 인화력과 선수단 장기 운영의 홀린스에 보겔이 총괄로 탄탄한 수비로 경기 운영 하는 그림이 너무 좋네요.

WR
2019-11-09 07:30:20

공격력이 살짝 고구마라서 그렇긴 하지만 수비력이 이렇게 달라질줄은 몰랐어요.

이번 시즌 기대 많이 됩니다! 

Updated at 2019-11-09 09:48:27

아마 문제가 되기전에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이슨 키드의 역할이 될거리고 생각합니다. 사실 밀워키에서도 원포인트성으로 단기적인 전술변화나 번득이는 임기 응변은 엄청났었던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그거 믿고 장기적인 운영을 게을리 하다 점점 기대이하 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거라고 보거든요. 근데 이제 총괄 책임을 벗어나서 자기 장점만 발휘하게 된다면 특히 공격쪽에서 머지 않아 좋은 성과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론도가 가세한 다음 레이커스가 너무 기대됩니다. 제가 현역으로 플레이이 하는걸 본 선수들중 BQ TOP 5중에 3명이 같은 팀이네요 키드 르브론 론도...

2019-11-09 08:10:30

저는 솔직히 100점 만점에 90점 줄수 있을 것 같아요. 오프시즌에 레너드 불발되고 나서 여론이 엄청 안좋았는데 양질의 코칭스텝과 플랜비 영입을 통해 팀을 이렇게 만들어놨네요.

WR
2019-11-09 08:55:22

저도 그정도의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2019-11-09 09:19:56

저는 팰린카의 오프시즌움직임중 가장맘에 드는건 역시 카와이 불발이후 빠른 후속대처였다고 봅니다 카와이에 목매다가 물먹은게 아니라 바로 대안찾아서 플랜세운게 대단해보였습니다

WR
2019-11-09 09:21:33

저도 그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AV 영입이 가장 짜릿했었습니다. 

그 연봉에 AV를 영입하다니...  

2019-11-09 09:23:36

카와이때 느낀거지만 매직때는 언론에 대응하기 바빴던것 같은데 팰린카는 언론은 언론대로 대응하고 플랜은 플랜대로움직인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극성스런 랄의 언론에 흔들리지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WR
2019-11-09 09:35:45

약간 느낌이 매직은 불과 같다면 펠린카는 얼음같은 느낌입니다. 

2019-11-09 09:52:14

카와이건 이전에도 AD받아 오는 과정에서 완전 펠리컨즈에게 농락당한 것처럼 얻어 맞으면서도 버텨낸것도 대단하죠. 호불호를 떠나 단순히 매직대 지니버스 사이에서 줄만 서는 위치도 만만하게 볼 인물도 아닌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2019-11-09 10:06:03

AD때도 만족스러웠던것이 랄유망주의 엄청난 후려치기에 보스턴의 갈매기영입전 참전까지 악재가 많았지먀 조급하지않고 잘참아서 적당한 출혈을 하면서 오히려 쿠즈마는 지키는 트레이드를 했죠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좋은 움직이었다고 봅니다

2019-11-09 10:05:00

쿨센님이 댓글에도 코멘트 해주신것처럼 저도 GM 같은 직에는 너무 강한 소신이나 우직함보다는 침착함과 계산적이고 욕을 먹더라도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 실리가 무엇인지 흔들리지 않고 추구할 수 있는(보스턴의 대니 에인지가 딱 그렇죠.) 성격이 좋다고 보는데 펠린카는 딱 적합합니다.
저는 이번시즌 가장 만족하는게 전력이나 성적 같은 부분보다도 팀의 체질을 한시즌 만에 완벽히 개선해냈다는 점입니다. 보수적인 농구를 추구하는 보겔과 키드를 위시로해서 제임스와 론도 등 에고 있는 베테랑들과 조화를 이뤄냈죠. 이제 더이상 론도가 막 선수들 과하게 집합시키거나 제임스가 유망주들이 얼나간 플레이 한다고 표정 굳어서 대충하고 이런 장면을 볼 수 없습니다. 팀에 수비잘하고 헌신적이고 베테랑격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이제 팀컬러는게 명확해진 느낌입니다..

WR
2019-11-10 01:36:49

저도 한시즌만에 팀의 컬러가 확 바뀌어서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더라구요.

하지만 굉장히 기분좋은 쪽으로 말이죠. 

초반이긴 하지만 르브론이나 갈매기, 하워드 모든 레이커들이 정말 즐거워하며 플레이하는게

보여서 너무 좋더군요.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 보여서 올해엔 정말 일낼것 같습니다.

2019-11-09 10:45:28

내부 사정은 모르겠지만, 선수들에게 존경받는 제이슨키드의 존재도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WR
2019-11-10 01:38:41

그렇죠. 

펠린카의 보이지 않은 잘한 것 중에 하나가 어벤져스급 코치진을 구성한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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