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 끝난 후 선즈 소식들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279120193703936
- 선즈의 프리시즌 스케쥴은 15일에 끝났고 정규시즌 개막전은 24일입니다.
무려 9일간의 휴식이 생겼는데, 팀의 리더 데빈 부커는 이 시간은 선즈의 두번째 트레이닝 캠프 기간이 될 것이며 감독 몬티 윌리엄스도 부커의 의견에 동의를 했습니다.
5on5 등으로 몸을 예열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에 힘 쓸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프리시즌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몇 가지 밝혔는데 그 중에서 제일 흥미로운 사실은 프리시즌 기간
일부러 데빈 부커에게 많은 공격롤을 맡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선수들이 데빈 부커 의존을 줄이고
본인들이 해야할 역할을 개발 시키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실제로 부커는 정말 볼이 안돌때 몇 번의 터프샷등을 제외하면 주로 볼 무브먼트와 수비에 힘썼습니다. 정규시즌 부커의 공격력과 나머지 팀원들의 발전이
얼마나 잘 조화롭게 이루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 몬티 윌리엄스는 피닉스 선즈에게 0.5 시스템을 구축 시키고 있습니다.
공 잡고 다음 플레이를 무엇을 할 지 0.5초 내에 판단하라는 것. 즉 쓸데 없이 공잡고 머무르지 말라는 겁니다.
0.5 초안에 슛을 쏠 지 , 패스를 할 지, 돌파를 할 지. 이 시스템 안에서 모든 것이 활발하게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선즈에서 이 시스템에 가장 알맞는 완벽한 선수는 데빈 부커를 예로 들었습니다.
동시에 이번 신인 캠 존슨과 타이 제롬을 얘기하며 이 선수들은 이 0.5 초안에 판단하는 것에 아주 능숙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을 칭찬했네요. 제임스 존스와 몬티 윌리엄스의 큰 그림은 이번 오프시즌 바스켓볼 IQ가
높은 선수들만을 영입했다는 것입니다. 포텐셜이 보이는 미완의 대기 언드래프티 제일런 레큐를 제외하면
FA 영입부터 신인까지 모두 BQ가 좋은 선수들만을 영입해왔습니다. 공격 재능이 뛰어난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을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확실히 보좌할 수 있는 팀으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 프리시즌동안 확실하게 느낀 부분은 뎁스가 굉장히 깊어졌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감독 윌리엄스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애초 예상했던 10인 로스터를 넘어 파울 트러블 등이 발생할시
11인 로스터까지도 가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타이 제롬과 제본 카터 이 두 선수가 공수에서 엄청나게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란 드라기치 이탈 이후 선즈가 가져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리키 루비오도 있고.. 지난시즌 포인트가드 잔혹사를 생각해봤을때 이 세 선수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 The Athletic 매거진에서 선즈 팀을 담당하는 Gina Mizell의 전망으로는
선즈의 주전 SF로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내내 벤치 유닛으로 나오던 우브레는 선즈로와서 주전 롤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지난시즌 팀이 상승세를 탔을때 주전 유닛이였죠. 우브레도 주전을 원하고 있구요.
그렇다고 우브레가 주전 안시켜준다고 기분 상해하거나 그럴거 같진 않다고 합니다.
우브레는 연습때 주전팀 SF로 나오고 있으며 감독은 우브레 주니어에게 수비에서 상대팀 최고의 선수를
막음과 동시에 공수에서 좀 더 일관적인 모습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브레 단점은 기복이 꽤 크다는것이니..
비록 주전은 우브레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칼이나 캠 존슨의 능력들도 매우 팀에 필요로 하는 것들이기에
SG,SF,PF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 선수들의 출장시간 조정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334817690247169
NBA GM 설문조사에서 선즈 관련 인물이 좋은 쪽으로 언급되는건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몬티 윌리엄스가 리그에서 얼마나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어떻게 보면 선즈의 진정한 리빌딩의 첫 해인데 팀의 기틀을 잘 잡아주리라
믿습니다.
워렌은 선즈가 자신을 트레이드 한 것에 대해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선즈는 2라운드 지명픽과 현금까지 껴서 리키 루비오 계약 샐러리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본인은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란걸 단지 선즈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에게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고 선즈는 잘못한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네요.
대부분의 현지 선즈팬들은 TJ의 감정에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선즈팬들은 아시다시피 워렌은 원래 표현도 잘 안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저 정도로 표현한거면
상당히 기분이 상했단 거고, 실제로 트레이드 내용도 매해마다 발전해오던 좋은 선수를
그저 샐러리 처분용으로 내놓은 것과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여느 선즈팬들처럼 저도 워렌을 좋아해오던 사람으로서 다른 선즈를 나간 선수들처럼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 시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https://twitter.com/channingfrye/status/1185435541417820161
https://twitter.com/channingfrye/status/1185428253273554944
https://twitter.com/channingfrye/status/1185434606511640577
트위터로 팬들과 일문일답을 진행중이던 채닝 프라이의 답변 중에
KAT/D-LO/DBOOK 한 팀에 모인다면 어떤 팀에 모일까요 라는 질문에 피닉스라고 답했습니다.
피닉스는 위 세 선수 소속팀들중에 가장 나은 샐러리 유동성과 자산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굳이 일어날 가능성 한 팀 꼽으려면 피닉스가 그나마 현실적이긴 합니다.
또한 자신이 리그에서 가장 흥미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데빈 부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답글로 트위터리안들은 데빈 부커 형편 없다는데요? 에 대한 답변으로
그런 농알못들 신경 쓰지 말라는 속 시원한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역시 애리조나 대학출신 피닉스 선즈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멤버 프라이 쵝오
아직까지 피닉스 선즈를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선즈팬들의 마음을 훔쳐간 1급 절도범
스티브 내쉬 형님의 근황입니다. 절친 라자 벨 가족들과 가족 교류를 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https://twitter.com/DevinBook/status/1185233507812966400
이번 시즌 누가 70득점 클럽에 가입할 것이냐는 스포츠센터의 트윗에
데빈 부커는 올해 재가입 할 것이라는 선언(?)을 했네요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789207114989568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피닉스에 오면서 새롭게 만들어낸 선즈의 슬로건 'Valley Boyz'를 따서 만든
벨리 보이즈 브랜드가 정식으로 오픈 했습니다. 발생된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와 디안드레 에이튼의
바하마 구조 기금 기부에 쓰여질 것이라고 하네요. 이 팝업 스토어 행사에 대부분의 선즈 선수들이 참여해
피닉스 선즈 팬들과 좋은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679683821568000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7000978347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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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Suns/status/1185716999327862785
https://twitter.com/Suns/status/1185735674877464576
https://twitter.com/SLAMonline/status/1183210222028050432
제가 이번 프리시즌 제일 좋아했던 장면!
귀염둥이 막내 '베이비 웨스트브룩' 제일런 레큐가 드라이브인 하면서 뛰어오르기도 전에
깔끔하게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섬머리그때부터 지켜봐왔는데 운동능력의 퀄리티가 정말 남다르고 순간순간 보여주는 모습에
포텐셜이 묻어나는! 현재 포인트가드 뎁스가 어마무시하게 깊어져서 출장시간을 잘 못받겠지만
부커 역시도 루키시즌 그러한 상황에서 운좋게 잡은 기회를 꾸준히 살려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https://www.nba.com/suns/community/ricky-rubio-delivers-assist-cancer-support-community-arizona
로버트 사버와 피닉스 선즈는 자선기부로 100개 이상의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하는 사업
"Rise Together"을 실시하는 것을 발표 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도시 지원 프로그램, 아동 병원 등의 시설등에 무려 천만불의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지원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애리조나 주지사와 피닉스 시장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17일을 라이즈 투게더 데이로 지정했습니다.
이 사업의 일환에 얼마전 선즈에 합류한 리키 루비오도 참여해 애리조나 암 지원 센터에 5만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루비오의 어머니는 생전에 암투병을 하셨고 이로 인해 루비오는 암투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머니와의 약속이기도 한데요. 루비오의 어머니는 먼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루비오에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도우라는 말을 남겼고 그 이후부터 루비오는 암 투병 환자들을 지원하는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5군데의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는 상태고 또한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을 딴 Tona Vives Cancer Awareness 펀드 단체도 설립한 상태입니다.
데빈 부커가 맥시멈 계약 체결 이후 매년 25만달러를 피닉스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디안드레 에이튼의 바하마 허리케인 피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과
피닉스 선즈 팀 차원에서의 큰 자선활동 참여, 이에 공감한 신입생 리키 루비오의 기부 활동 참여까지.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단순히 스포츠로 바라보고 농구 선수를 응원한다는 개념을 넘어,
한 사람의 사람으로서 이들의 행보가 정말 뜻 깊게 다가 옵니다.
박수 쳐주고 싶음과 동시에 저 역시도 좋은 것들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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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믿고보는 소식들 감사합니다.
우브레가 식스맨으로 루윌처럼 득점본능을 뽐내도 좋겠다싶었는데 주전이군요. 우브레 에너지는 언제나 좋네요.
부커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 잘 성장해서 매끄러운 팀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커,러셀,타운스 조합은 선즈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