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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educated 전까진 스타들이 침묵하거나 회피해도 이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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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11:45:14

커리, 르브론 등의 슈퍼스타들은 사실상 개인사업체나 마찬가지이고, 많은 금전적인 계약관계와 얽혀있죠. 그래서 그들이 침묵해도 이해했습니다. 슈퍼스타들이 버는 돈이 오롯이 그들의 지갑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피고용인에게까지 들어가니까요. 피고용인까지 가면 신념보다 당장의 생계가 중요해질 수 있고요. 매니아에서 스타들의 침묵을 비판하시는 많은 분들도 그들의 발언에 따라 본인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달라지는 위치에 있다면 말이 바뀌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신념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것이지 그러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스타들이 그런 부분까지 고민했다면 발언에 침묵하는 것이 이해가 가죠.

그런데 르브론의 이후 발언들은 제 생각이 바뀌게 만드네요. 그전까진 스타들이 심정적으론 모리에게 동의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도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기에 몸을 사린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르브론은 그게 아닌가봅니다. 모리의 발언을 비판한 이상 본인이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송두리째 부정하게 됐어요. 이제 더이상 more than an athlete는 없습니다. 이젠 shut up and dribble도 원하지 않습니다. 전 커리의 팬이지만 르브론도 리스펙하고 응원했었는데, 이젠 르브론이 농구하는 모습조차 보기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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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7 11:42:25

not educated 까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여러사람이 영향받을 수 있는 상황을 인지 못했다 정도로 해석될수 있다 싶어서요. 모리 처벌이나 인스타에 팬조롱으로 보이는 포스트는 눈쌀 찌푸려지긴 했네요.

WR
2019-10-17 11:43:45

모리 처벌권유는 너무 추하다고 생각해서 논하고 싶지도 않네요.

2019-10-17 13:08:54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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