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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정의를 표현하는게 이렇게 위험한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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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0:30:01

누구나 어떤 사건 사고들마다 자신만의 신념이 있을수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따라 행동하고 그런 과정에서 남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의 신념대로 떳떳하게 살다가 한번의 실수로 그에 반하는 일을 하게 됐다면 내로남불 이중적인 사람이 되어버리는군요.. 씁쓸합니다..

실제로 이중적으로 행동하는사람들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한번의 실수로 매도해버리는건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한 선행들로 힘을 얻고 행복해진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할텐데 '저사람 사실은 이중적인 사람이였어' 라고 주장하면 이사람들을 더 허무하게 만들어버리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일로 이렇게 욕먹으면 앞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되고요.

르브론과 커리가 선택적 pc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택적 pc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사안의 경중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를 깐다던가 인종에 대해 목소리를 낸건 본인들이 그 사안에대해 중하게 여기고 본인들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민주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목소리를 낸것이라고봅니다. 하지만 먼나라 타국땅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무거운 사안이더라도 관심이 없을수 있는거고요. 본인의 이익에 해가 돼서 말하지 않는것이라는 말도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만 표현의 자유도 말그대로 자유일뿐입니다. 강요당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왜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지 않냐?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거라 봅니다.

밑에 글에서도 나와있듯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미국과는 다르게 표현의 자유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데올로기가 다른 두 나라가 얽혀있는 문제에서는 나의 표현이 상대방 국가에 근간을 해치는 말일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말도 쉽게하지 못할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트럼프가 비슷한 상황에서 흑인에 대한 제재라던가 정치적 표현을 한것에 대한 제재로 nba의 지원을 끊겠다는 식으로 기업 스폰서를 막는다던가 했으면 르브론과 커리가 먼저 나서서 더큰 목소리를 냈을거라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나라고 본인들의 신념에 따라요.

한사람이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과 겉보기에 달라보이는 말과 행동을 하였다고 각각의 사안이 다른데 너무 내로남불 이중성으로 몰아가서 그사람이 선의로, 진심을 담아 했던 말들이 매도당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두서없이 이렇게 긴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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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6 00:31:54

뭔가 착각하시는데 르브론이 더 욕먹는거는 지가 타인의 신념을 짓밟아서 그런겁니다.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존중해야되요

WR
2019-10-16 00:35:59

그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 말았어야할 말이었습니다

2019-10-16 08:45:59

그게 지금 이 사태의 핵심인데 무슨 진정성 있는 말이며 한 번의 실수며... 너무 사회복지사가 할 법한 말을 장황하게 꺼내시네요.

Updated at 2019-10-16 00:37:12

다른건 다 그렇다해도 실수는 절대 아니죠
이미 이슈된지도 한참 지났고 본인들 머리 충분히 굴려서 나온 발언인데
그냥 이중적인거지 실수는 아닙니다

WR
2019-10-16 00:37:40

제가 말한 실수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가 아니라 '한번 지금까지와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해서' 의 의미였습니다ㅜㅜ

Updated at 2019-10-16 00:48:28

원래 신뢰를 쌓는건 힘들지만
무너지는데는 5초면 충분하죠

한번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전체를 의심 당하는건 어쩔수 없는 수순이죠
설령 그전까진 순수한 마음으로 했다 한들
타인은 그걸 알 방법도 없고
결국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할 뿐입니다
당장 그전까지 했던 발언이 진심인지 아니면 이미지메이킹 용 발언인지 누가 구분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사회적 영향력있는 운동선수임을 표방했다면
더더욱 본인들 행동과 발언에 더 신경쓰고
모순된 행동 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Updated at 2019-10-16 00:49:07

그만큼 말에 대한 책임은 무거운거지요.

그것도 밥상머리 정치평론가 직장인 김브론씨(36세)가 한 말이 아니잖아요. 르브론은 전 세계의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고의 nba스타입니다. 그만큼 본인의 말의 파급력이 크고, 그만큼 역풍도 큰거라고 생각해요.

남의 발언에 조심하라고 할거라면 본인도 평소에 조심했어야죠. 평소에 본인은 여러 사회문제에 educated해서 목소리를 낸거 아니었잖아요.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타인의 의사표시에는 uneducated란 단어를 쓰면서 야지를 놓았는걸요.

농구선수는 운동이나 하라는 말에 화를 내고, 이런 저런 소신발언 하면서 멋있다 깨어있는 운동선수다 라는 소리 들은 만큼 지금 욕먹는거라고 생각해요.

소신발언 하면서 멋있다 소리듣고 마케팅으로도 써먹었으면서, 역풍맞고 비아냥 소리 듣기는 싫다는건 그냥 도둑놈 심보죠.

2019-10-16 00:46:00

님도 모르고 저도 모르는게 있죠
지금까지 르브론이 말하고 행동한게 일명 "패션"이었는지도. 그리고 님이 말하신 그 한번(물론 농구는 거의 퍼펙트한 르브론은 말실수 여러번 했지만)이 정말 진심 인지도요.

Updated at 2019-10-16 00:50:08

르브론과 커리의 선의와 진심이 무엇인가요?? 어떤 선의와 진심을 여기 게시판의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매도 하는 건가요?? 저는 비판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놓치고 있는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WR
2019-10-16 01:06:50

결국 자신한테 불이익이 없을 사안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낸거다 라고들 많이 말씀하시기에.. 예를들어 르브론과 커리가 흑인인종차별 페미니즘 등에 목소리 낸게 자신들의 금전적 불이익이 없기때문에 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Updated at 2019-10-16 02:48:29

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팬심으로 보입니다

그런대 지금 그들이 행동으로 

지금껏 한 발언들이 금전적 불이익이 없었기 때문에 하는 것이였다

라는것을 증명하였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고 

그에대해 비난하는 거죠 

그냥 둘다 앞으로 정치나 PC발언하지말고

Shut Up And Dribble

하면 논란도 없을 것이라 봅니다

 

Updated at 2019-10-16 02:11:09

흑인인종차별과 페미니즘 등의 이전 일들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의 이유가 단순히 금전적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하나 라는 것은 매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 이슈로 인해 금전적 불이익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로 생각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으로 비판 받는 것이고요.
이것에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이슈 되는 것에 대한 르브론과 커리의 답변의 이유로 금전적 불이익 말고 다른 선의와 진심을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가 있나요?

2019-10-16 00:47:59

저는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하신 말씀들처럼 많이 생각해서 한 말일거고(그렇지 않다면 더 문제겠죠.) 타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게 포인트인데...
실수 하나 했다고 사람 매도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씀은, 또다른 방향으로 본다면, 이 또한 실망한 팬들을 매도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고작 한번이다...그 한번의 영향력이 그렇게 가볍게 넘길 수 있을 만한 영향력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전부터 르브론 제임스는 경솔한 언행으로 수없이 빈축을 샀구요. 한 번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어렵다고 봅니다.

WR
2019-10-16 01:08:50

실망한 팬들을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실망하는것은 선택이아니라 감정인걸요

2019-10-16 00:52:00

매도당하는 건 아닌듯 합니다만 확대해석 하시는거 아니신지...

WR
2019-10-16 01:09:07

그렇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2019-10-16 00:54:52

신념은 모르겠는데 정의는 그들의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9-10-16 00:59:10

다른 사람의 발언에 대해서 "그 사람이 잘 못배워서 그랬어요" 라는 식으로 공식적으로 말하는건

 

신념이나 정의의 문제도 아니고

신중하게 따질 문제도 아니며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2019-10-16 01:05:51

모리의 행동을 깎아내리고 중국머니 앞에 굴복하고 과거 자신이 했던말이 비수가되서 꽂히는 저 발언의 어디가 정의고 신념인지 잘 모르겠네요

2019-10-16 01:19:32

동의합니다.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정답이 없죠 결국 본인들의 정의, 신념과 다르기 때문에 비난하는것이구요

2019-10-16 01:45:31

저는 잘 모르겠네요... 중국의 홍콩에 대한 압제가 개인의 신념과 정의관에 따라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인가요?

2019-10-16 02:22:58

저게 정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이 죽고 있어요.

2019-10-16 04:07:35

사람들이 죽어가고 여성들이 경찰한테 강간당한다는데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표명하며 활발하게 떠들어대던 사람이 입다물고 있으면 그게 정의인가요?

2019-10-16 05:22:22

페미니스트가 뷔페식으로 하다가 많이 까이죠

2019-10-16 05:23:40

르브론의 워딩은 실망 그이상이죠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네요. 잘 알아야지 정치적 발언 할수있나요??

Updated at 2019-10-16 06:38:53

고졸인 르브론이 석학인 모리에게 uneducated 하는것도 웃기죠

2019-10-16 11:38:02

모리가 섣불리 행동했다고 표현은 했지만 여기서 not educated about the situation은 절대 모리의 학위에 대한 비판이 아니고 상황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던거 같다고 표현한겁니다. 미국에서도 not educated라는 문맥때문에 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2019-10-16 07:56:37

일반인도 이런 모습 보이면 주변에서 강약약강이라고 까이는데

르브론 정도면 더하겠죠.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예전의 발언들이 진심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ore than an athlete은 아니었네요.


2019-10-16 08:11:36

의도가 어떻든, 남이 신념을 가지고 한 발언에 대해 uneducated 된 상태에서의 발언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10-16 08:18:54

제목에서 '정의'는 빼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르브론이 말한게 '정의'랑은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2019-10-16 09:12:56

정말 정말 nba나 특정 선수 팬이라는 이유로 정의라는 이름이 그때 그때 다르게 다뤄지는게 너무 안좋네요.
진짜 자유를 위해 피 흘리며 투쟁하고 죽어가는 홍콩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네 돈벌이 유지하자고 중국 비위 맞추는 역겨운 선수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

홍콩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저런 몰상식한 태세로 나오는 중국에 굴복하고 그에 더해서 타인을 not educated 라고 말하는 역겨운 선수.
그를 옹호하는 팬 참 그렇네요

2019-10-16 09:23:16

지금 중국이 하는 짓이 정의라고 보시나요

2019-10-16 09:39:37

이건 누가봐도 중국이 잘못하고 있는건데 사형제같이 찬반이 오가는 토론하는것도 아니고 '한번 사란들과 다르게 말했다고해서'는 아닌거 같슺니다 사태터진지 몇칠이 지난는데 실수는 더욱더 아니구요

2019-10-16 10:14:16

인권과 독재에대한 항거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비록 참여하지못해도 지지해주는것이
민주화된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chosen one'들이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사람들은 자기가 누리는 자유를 쟁취한지 너무 오래되서 그 가치를 잊는경우가 많아요.

2019-10-16 10:31:39

신념과 정의를 표현한다는건 잘하는 겁니다 나무랄 이유는 없어요

허나 상대방의 의견을 조롱하는식으로 혹은 비난식으로 까내리는 등

표현의 방향성이 엇나가버린다면 정의고 매도이고 뭐고 떠나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19-10-16 11:03:45

우리나라에서 홍콩시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에 대한 감정이입보다 일개 빌리어네어 슈퍼스타들에 대한 쉴드가 더 강한게 저로서는 좀 이해하기 어렵군요.

2019-10-16 11:14:05

 신념과 정의도 좋습니다. 하지만 일관성을 가질 때 그 신념과 정의가 존중 받는거 같아요. 물론 자신이 믿는 신념과 정의는 변할 수 있습니다. 그 변화에 명분이 설득력을 가지면 그것 또한 존중을 받는 거지요.

자신이 외쳐온 신념과 정의에 반하는 데 그 명분도 모호하고, 더해서 타인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우를 범한거죠.

지금까지 외쳐온 신념과 정의의 실체가 어떤건지를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19-10-16 13:40:47

글의 전반적 내용에 동의합니다. 전 일단 기본적으로 용기있는건 칭송받을 일이지만, 용기가 없는 게 비난 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다면 칭송받을 일이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 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몇 번이라도 용기를 냈다면 그건 칭송 받을 일이고, 또 몇 번 그렇지 못했다고 해서 용기를 냈던 일들을 매도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커리나 여러 선수들을 비판하는 매니아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홍콩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서 얼마의 돈을 포기할 수 있으신가요?

2019-10-16 14:38:19

글 제목에서 진짜 순간적으로 헛구역질이 올라왔어요

팬심이 이정도까지 작용하는게 놀랍네요

르브론이 이야기한게 그 동안 이야기해온게 있지만 무엇보다 수입이 중요하니까

그에 대한 신념이라고는 칠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의는 좀 그렇네요
독재를 해서 시민을 탄압하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의 의문사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요?
그를 우회적으로 옹호하고 있는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관대하게 봐서 본인의 신념이라고 봅시다
그런데 그게 정의인가요?
2019-10-16 15:53:37

 완전히 동의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자기 입장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질수 있는 겁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용기와 희생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해왔는데 

어떤순간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지 못한다고해서 

그 사람의 모든 과거행동이 진실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또 이번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과거에 노력했던 것들이 사라는는 것이 아닙니다.

 

홍콩의 상황에 대해서 지지한다고 언급하지 않은 정치지도자,민주주의 투사들이 전세계에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정의나 진실성,일관성을 의심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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