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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수들 점프슛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르브론에 대한 생각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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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7:32:05

요즘 선수들 점프슛이 확률도 올라가고 비거리도 훨씬더 좋아졌지만

뭔가 내가 원하는 상황에서 언제든지 풀업 올라가는 그런 능력? 그런 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항상 아쉬웠는데...

본인이 드리블 하다가 올라가면 다 풀업이지만...

한국식에서 쓰는 표현으로 세트슛, 점프슛이냐 따지면 점프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그렇게 본인이 원할 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나 진짜 클러치상황에서 수비가 너무나 강해졌을때 유의미한 슈팅시도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직도 여전히 한국식 표현으로 점프슛 풀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서 요새 선수들 슈팅을 유심히 지켜보는데...

르브론의 슈팅이 정말 특이한것 같습니다. 예전 조던, 코비 같은 선수들처럼 점프슛(위에서 적었듯이 한국표현...)이지만 비거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유니크한것 같고... 항상 르브론에대해서 뭔가 움직임이 유려하지가 않다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잠깐 든 생각으로는 내가 생각하던 이상형의 점프슛을 르브론이 갖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정말 유니크한것 같습니다...

 

 

 

((한국식 표현으로)점프슛 풀업을 갖고 있으면서 비거리도 가진선수로 예전의 아이재아 토마스, 릴라드, 폴조지, 카와이레너드, 듀란트... 그리고 그렇게 안유명한 선수들까지... 꽤 있네요 쓰다보니까...;;;; 그런데 거의 진짜 조던, 코비시대의 정통 점프슛(한국식표현)에 가까우면서 비거리도 가진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한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경기 중의 성공률까지 완성도로 따져야겠지만... 이런 메카닉적인 면만 보면...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이 르브론이였구나 새삼 생각했고... 메카닉적으로만 보면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할 수 도 있지 않나... 다만 인게임 성공률이... 완성도로서 따져본다면... 좀 아쉽다... 이런 생각... 코비처럼 하루 1000개씩 연습하고 그러면 어떻게될까...? 갑자기 말년에 재작년에 페이더웨이 장착한것처럼...(그런데 그때는 팔각도였는지 높이였는지 부상여파였는지 뭔가 외부요인에 의해서 르브론의 평소슈팅이랑 메카닉이 달라졌었다고 그걸 원인으로 꼽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지엽적인 메카닉적인 부분들은 세세하게 수정할필요가 있다고해도... 큰 줄기적인 메카닉... 정통 (한국식 표현으로)점프슛을 던지면서도 그렇게 비거리를 가진다는건... 물론 하체가 개입안된다는 얘기들도 많지만... 그런것 차치하고... 큰 줄기적 메카닉은 르브론의 점프슛 메카닉이 정말 뛰어난게 아니였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메카닉을 가지고 코비처럼 1000개씩 연습을 한다면 완성도가 코비처럼 되서 어떻게 어떻게 되면 참 재밌겠다... 이런 허무할수도 있는 공상을 한번 해봤습니다......) 그렇게되면 굉장히 재밌겠다라는 공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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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0-14 17:40:17

2시즌전쯤부터 르브론이 롱3를 자주 던지는데 성공률도 제법 좋은 편이죠.

그리고 점퍼 성공률은 듀란트같은 미드레인지 장인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슛던질 만드는 공간을 능력은 대단하죠.

WR
2019-10-14 17:44:10

그게 정말 정통 (한국식 표현)점프슛을 가진 선수들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맥락에서도 아무리 토나오는 수비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슛시도를 만들어내는...

2019-10-14 17:37:15

https://youtu.be/BxiuZ9NgTa8
이 영상에서 보면 다 내노라하는 슈터들인데 르브론이 가장 폼이 안 헝클어지면서 정확도 높게 하프라인에서 쏩니다. 비거리 압박이 크지 않다는 얘기겠죠.
근데 그게 르브런의 슈팅 메커니즘이 가장 훌륭하다 이런건 아니고 르브론의 그 레이저빔 패스 어시스트나 토마호크 덩크 때 쾅소리도 그렇고 그냥 손목힘이 워낙 좋아서인거 같습니다. 3점도 연습때보면 거의 스탠딩으로 쏘는데 비거리 압박 없이 아주 가볍게 던지죠. 성공률이 일정하게 높게 나오지 않아서가 문제지만요..
저는 결국 슈팅은 난이도도 있지만 일관성과 효율이라고 생각해서 르브론이 좋은 슈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저냥 평범은 하지만요.
같은 이유로 그의 슈팅 성공률에 비해 높은 난이도의 슈팅들을 구사하고 성공시키는것도 하체 및 코어와 손목힘이 워낙 좋아서 가능한거라고 봐요. 메커니즘적 우수함이라기 보다는요.

WR
2019-10-14 17:43:05

 네 저도 사실 쓰면서 그 힘까지도 제가 말하는 메카닉에 표현해서 생각을 하면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비거리의 원천도 르브론의 운동능력이라고 생각했구요... 그 운동능력 힘까지 다 합쳐서 그게 녹아든게 르브론의 메카닉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손목힘이든 코어힘이든 힘이 엄청난것 같습니다... 저도 르브론의 메카닉이 뛰어난 이유중에서 그의 힘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었구요... 그리고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게,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는것도 어떻게보면 농구선수 이전에 운동선수(athelete)의 자기 몸을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메카닉을 갖고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우리가 하는 표현중에 "힘을 쓸 줄 안다" 이런표현하고... 헬스에서 mind-muscle connection 이런 용어도 생각났습니다...

 저도 그리고 성공률 적인 부분에서는 동감합니다. 이상한 폼으로도 반복연습 많이해서, 혹은 반복연습중에 밸런스라던지 신체적인 요소가 훈련이 되서 성공률 높은 선수가 있는 반면 kbl선수들은 슛폼은 훨씬더 정석에 가까운 폼인데 성공률이나 그런게 다 떨어지니까요... 말슴해주신대로 그런 성공률까지 당연히 완성도에 들어가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갑자기 하루에 1000개 이상씩 연습해서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완성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한 45세까지 해먹는거 아닌가... 이런 공상도 혼자 해봤구요...

2019-10-14 17:48:34

오히려 르브런 보면 아예 멀리서 쏘는 3점이나 거의 누워서 손 스냅으로만 던져야하는 페이더웨이 같은 슈팅은 상당하죠. 근데 일반적인 자유투나 캐치앤슛 턴어라운드페이더웨이 같이 교본이 있을법한 슈팅은 또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본인이 수시로 슛폼을 바꾸는것도 그렇고 슈팅 연습때 NBA 최정상급 선수치고는 높은 성공률이 안나오죠. 메커니즘에 오히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쪽이죠. 본인도 만족스럽지 않으니 계속 슈팅 방식을 바꾸는거구요.
코비야 좀 어려운 자세도 많이 했던거 같고, 마이클 조던 같은 경우는 항상 거의 정확하게 떠올라서 최고점에서 딱 던져넣는 폼이었거든요.

WR
Updated at 2019-10-14 17:57:58

네... 용어 사용이 혼선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메카닉이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것 같기도하구요...ㅠㅠ 저는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어떤 작동원리 이런느낌으로 사용했는데...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말씀해주신 일관성, 확률같은 부분도 들어가야되는것인가 생각도 했습니다... 슈팅하는 동작만 볼게 아니라 표현이 좀 맞는지 모르곘지만...(?) 전체적인 슈팅을 본다고 하면요...

 

 말씀해주신대로 완성도를 따지는데 일관성, 확률 이런부분에서는 좀 아쉬운게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제 관점에서는 그런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작동원리 이런부분은 훌륭한게 아닌가(그가 가진 고유한 힘까지 포함해서요, 그래서 하체가 개입되지 않는다 이런 이슈같은것도 포함해서 그렇게 표현합니다...) 생각을 했는데... 일관성 확률 이런부분은 좀 아쉽기 때문에... 그부분을 갑자기 맘바멘탈리티로(말도안되는 공상이죠 nba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중 한명이 갑자기...?) 아무튼... 1000개씩 연습한다면... 일관성, 확률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공상을 해봤습니다...... 제가 뭔가 표현을 불분명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2019-10-14 18:24:07

듀란트도 저거리에서 폼 이쁘게 던지네 하고 봤는데,

릅은 그냥 3점라인에서 쏘는 줄 알았습니다. 전혀 힘 안들어가는 편안한 폼이네요.

2019-10-14 18:39:59

이건 좀 놀랍네요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도움닫기를 필요로 하는 거리에서 저 편안함은 대체 뭔가요

2019-10-14 20:09:49

하체 힘 전달이 잘되는거고 그만큼 힘을 안줘도 손목스냅으로 저만큼 날릴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하죠. 결국은 뭐 힘 좋다는 얘깁니다.

2019-10-14 22:49:27

그렇군요.
르브론의 힘을 증명하는 영상은 많이 봐왔지만 저것만큼 다른 선수와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장면은 처음이네요.

2019-10-14 17:51:36

르브론의 점퍼가 위력적이라 보는게 드리블이든 스텝이든, 올라가는 과정이 매끄럽다기보다, 수비수 컨택이 닿질 않아요. 슛폼이 멋있다 이런건 또 아니지만, 슛을 쏘는 과정 자체가 일관되고 안정적이죠. 워낙 손목힘이 좋다보니 타점도 매우 높고, 살짝 뒤로 젖혀지는 메카니즘도 수비수가 블락하기 힘들죠.

WR
2019-10-14 17:56:34

네 저도 말씀해주신 '슛을 쏘는 과정 자체가 일관되고 안정적'일 수 있다는게... 바꿔 말하면... 어떤 맥락에서도 안정적인, 유의미한 슛시도를 할 수 있다는게... 그런 부분들이... 정통 (한국식표현)점프슛을 가진 선수들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Updated at 2019-10-14 18:33:28

그런데 르브론 본인은 점점 점프없는 점프슛을 많이 쏘고 있습니다

젊을때처럼 수비달고 높이 올라가기 보다는 앞이 열렸을때 세트슛에 가까운 점퍼를 쏘고 그게 훨씬 안정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즈음 쏘는 페이더웨이도 점프가 낮죠


점프슛은 몇년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중입니다

점점 많은 신인들이 미드레인지보다는 3점을 무기로 삼고 있고 수비위로 쏘는 이점보다 비거리와 안정성을 우선시해서 원모션이 유행중입니다

수비는 스크린으로 떼어내거나 스탭백으로 거리를 벌리고 쏘는 편이죠

 

언제 어디서든 슛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슛폼만큼이나 그 전단계에서 볼핸들링이 중요한데 이점에서는 전 맥컬럼을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2019-10-14 21:17:53

이상적인 폼이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비거리가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원모션처럼 쑥쑥 날리죠

2019-10-14 21:22:03

바디의 볼륨이 워낙 커서 턴어라운드의 경우 조던이 기술로 코비가 유연함으로 만드는 공간을 육체의 탄력만으로 만들어내니 샷크리에이팅이 남다릅니다

2019-10-14 22:47:45

르브론은 커리어 초반에는 점프가 높은 점프슛을 구사했지만 갈수록 점프를 낮게 가져가는 슛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현재진행형이죠.
올랜도와의 컨파때 버저비터 점프샷과 지금 슛모션 비교하면 많이 차이납니다. 저는 그때 당시의 르브론의 폼이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냥 손목힘 쎄면 장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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