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은 NBA 연고팀이 없는데요, 혹시 샌디에이고 시민들이 응원하는 NBA 팀은 어느팀을 응원하는지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위에 보듯이 Lakers가 많은데, 공식적인 tv중계는 Clippers 영역입니다.
또한, Padres 구단과 Chargers 연고지 이전 때문에 Dodgers를 비롯한 LA지역 반감이 꽤 있어서 Suns나 Trail Blazers 응원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전 Orioles 야구선수였던 Brain Matusz가 그런 케이스 입니다. (선즈팬)

샌디에고는 NBA 연고지의 무덤같은 곳이죠. 60년대만 해도 각광받던 신흥도시로 샌디에고 로케츠가 먼저 자리를 잡았지만 신생팀 초반의 암흑기 시대에 흥행 부진까지 겹치며 헤메다가 휴스턴 로케츠로 연고지를 옮겼죠. 이후 ABA의 샌디에고 콘퀴스터도어스가 자리잡았으나 역시 몇 년 못 가서 도산... 이후 버팔로 브레이브스가 샌디에고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샌디에고 클리퍼스가 되었죠.

샌디에고 클리퍼스도 몇 년간 성적과 흥행부진에 시달리다가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진짜 거의 어거지로 연고지를 L.A 로 옮기면서 클리퍼스 역시 떠나갔죠. 샌디에고가 도시 규모 대비 프로 농구랑은 정말 인연이 없는 프랜차이즈입니다. 한창 때에도 인구는 적지 않은데 대체로 시민들이 농구 경기에 심드렁한 편이었고, (그때 당시는 프로 농구의 인기 자체가 별로긴 했지만...) 갓 출범한 팀들이 성적이 안 좋으니 팬들은 더 외면, 그러니 흥행은 더 안되서 결국 연쇄적으로 연고지 이전 또는 팀 해체 등의 수순을 밟아야 했죠.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가 샌디에고에서 태어나 30대에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온 친구였는데.
샌디에고 지역은 농구라는 스포츠의 인기가 별로 없다더라구요.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을때가 한창 커리가 핫하게 전미에 떠오르던 시절인데 그 친구는 시큰둥했어요.
그 친구는 여름엔 야구 겨울엔 풋볼 이었어요.

샌디에고가 NFL 차저스도 LA로 옮겨서 지금은 파드레스뿐이라 아무래도 스포츠쪽에서는 스모마켓이죠. 대체로 도시 이미지도 태평양 군항과 은퇴자들의 휴양지니까요.

멕시코 국경지역이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스페니쉬한 느낌이 들어요 휴양지느낌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