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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대비 플레이오프 상승폭이 가장 큰 선수는 올라주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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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1:22:08

흔히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해지는 선수로 조던,노비츠키,르브론,오닐,던컨 등등이 거론되는데

이 선수들의 스탯을 보면 볼륨은 늘어나지만 2차스탯에서 그렇게까지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별 차이가 없는 정도에 그치죠. 물론 집중도가 높아지고 에이스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피지컬적으로

빡빡한 플옵에서는 효율을 기반한 2차 스탯이 정규시즌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1차 볼륨 스탯만 늘어나도

충분히 플옵에 강하다는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근데 올라주원의 경우는 정말 특이한게 볼륨이든 효율이든

플옵에서 명확하게 상승했다는것입니다.

 

올라주원의 전성기는 휴스턴을 첫 파이널로 이끈 86년~백투백 우승을 달성한 95년까지 10년인데

해당 기간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규시즌 : 총 746경기,평균 24.4득점-12.4리바-2.7어시-2.0스틸-3.7블록-3.2턴오버

                51.5FG%, 72.0FT%, 24.8PER, 55.7 TS%

 

플레이오프 : 총 102경기, 평균 28.6득점-11.8리바-3.4어시-1.7스틸-3.7블록-3.1턴오버

                   53.3FG%, 72.9FT%, 26.9PER, 57.5 TS%

 

볼륨이든 효율이든 거의 모든 부분에서 증가한게 쉽게 보이죠. 특히 인상적인게 야투성공률과 TS%인데

이 스탯 정규시즌에 비해서 플옵에서 느는건 극히 드문 경우거든요. 스탯을 봐도 그렇고 백투백 우승에

파이널 MVP까지 2연패한 성과를 보면 정규시즌 대비 플옵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레전드는 올라주원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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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9-19 09:57:42

조던이 플옵에서 더 불타오르는 걸로 유명하지만 그의 볼륨이 증가하는 데는 플옵에서 더 오래 뛰는 탓도 있습니다. 그 체력은 물론 대단하지만 아무튼 효율은 소폭 떨어지죠. 정규 시즌에 비해 플옵 기록이 가장 크게 좋아지는 선수는 아마 올라주원이 맞을 겁니다. 던컨도 전성기 동안에는 볼륨과 효율이 동시에 상승하는 선수이긴 했지만 올라주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단 올라주원의 진짜 전성기였던 30대 초반 4시즌(93-96)을 보면 볼륨이 증가할 뿐 효율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드림의 효율 증가는 아직 팀플레이를 모르던 젊은 시절 퍼포먼스에 기인한 것인데, 특히 88년 37.5득점 / 16.8리바 / per 39 / ts .641 활약을 보면 왜 패스를 안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개인플레이로는 위를 바라볼 수 없지요. 차라리 효율이 살짝 떨어지던 30대의 드림이 훨씬 무서운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또 젊은 시절 플옵 효율이 상승한 데는 상대팀 영향도 큽니다. 1라운드에서 (플옵 기준) 약팀을 상대하고 떨어져버리면 개인 스탯을 쌓기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이널까지 올라간 86, 94, 95년이나 1라운드부터 바로 강팀을 상대한 90, 91년 기록을 보면 역시나 효율은 조금 떨어집니다. 반면 조던은 6번 파이널에 올라가며 리그의 강팀들을 모조리 격파했고 커리어 초기 11시리즈 중에서도 7시리즈가 밀워키, 보스턴, 클리블랜드, 배드 보이즈 등 초강팀을 상대한 것이었습니다. 던컨 역시 전성기 10년 동안 4번 파이널에 올라갔고 떨어질 때도 98재즈나 밀레니엄 레이커스, 노비의 댈러스를 상대해야 했지요. 이런 걸 모두 종합해보면 저는 조던 올라주원 던컨을 대충 비슷하게 놓고 싶네요.

2019-09-18 21:31:44

엄청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Updated at 2019-09-18 11:52:30

내용에 동의하지만 경쟁력을 잃기 시작한 9900과 0001년에 포스트시즌 안가서 평균기록을 보존할 수 있던 것도 있죠 올라주원 팬이긴 하지만 9899시즌에 은퇴했으면 가장 깔끔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4만분출전시간 25000-12000-3500을 달성한 시점에 평균만 깎아서 21.8-11.1-3.09로 평균이 많이 깎여버렸죠

Updated at 2019-09-18 16:33:18

조던의 정규시즌 기록은 득점이고 PER고 WS/48 이고 더 이상 오를 수가 없는 꼭대기입니다.
거기서 플옾때 더 오르거나 비슷한 성적을 낸 것이죠.
단순 사칙연산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양품률을 90프로에서 95프로로 만들기는 쉽지만 99프로에서 99.5프로 만드는거는 정말 힘든 이치와 같습니다.

참고로 조던의 득점왕 10시즌간 PER가 29.5에 WS/48이 0.28입니다.
웬만한 역대급 선수 최고 시즌 수준입니다.
여기서 더 올린다는게....

2019-09-18 18:07:14

동의합니다. 물론 '더' 좋아진다는 의미에서 올라주원이 위라고 하면 틀릴 것은 없으나 정규시즌 성적은 비슷한 티어에서 아주 튀어나는 편이라고 까진 하기 힘든 올라주원에 비해 조던은 정규시즌 성적도 모든 면에서 적수가 없을 수준으로 높은데 거기서 더 높아지는건데 그걸 단순히 상승폭만 가지고 얘기한다는건 그 나름 의미는 있을지 몰라도.

입체적인 분석이라고 하긴 어렵겠죠.

2019-09-18 18:29:25

조던도 2차 스탯은 떨어질 겁니다.
물론 떨어져도 압도적 원탑이죠.

Updated at 2019-09-18 21:09:45

2차 스탯도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 1차 스탯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구요.

하지만 그런 얘기 이전에 여기서 포인트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탯이 얼마나 올랐냐 이런 것보다 이미 더 이상 올린다는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역사적 누적으로 볼때 사실상의 한계점에 가까운 성적을 정규시즌에 기록해 버렸는데 거기서 더 올라간다는 것이 가능은 한가, 그 결과 오름의 폭이 극히 작았다고 해서 단순히 그 폭이 큰 선수가 정규보다 플옵에 강했다라는 평을 얻는게 합당한가 하는 의문인 거죠.

Updated at 2019-09-18 12:11:45

사실 올라주원의 우승 2회 ,   MVP 1회 , 파엠 2회  정도의 커리어 업적으로만 보면 

탑 10급으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80년대 후반에는 4년 연속 1라운드 광탈도 겪어보기도 하고

플옵 진출 15번 중에 1라운드 광탈이 절반이 넘는 8번입니다.

컨파 이상 가본건 딱 4번이죠 

 (물론 팀 성과를 온전히 개인 귀책으로 하기는 그렇고요 특히 88플옵에서는 본인 활약은 괴물이었죠

  여튼 그도 실패의 역사는 많다는거)  


올타임 순위에서 엇비슷하게 평가되는 샤크의 4우승 3파엠,  코비의 5우승 2파엠하고만 봐도 

꽤나 차이가 나죠.   

 

그래도 플옵에서 잘하는거, 그리고 거의 원맨팀 우승에 가깝다는 우승 이력등으로 

지금 이 정도 평가인거라고 봅니다. 


글고 조던은 윗분 말씀대로 더 잘하기도 힘들어서... 


오히려 플옵에서 진기명기 많이 하신 분이죠  GOAT 그 분은.  


2019-09-18 12:11:35

탑10으로 평가받는 선수들 중 고급재능과 한번도 같이 뛰어본 적이 없는 것도 한몫 했죠 버드는 맥헤일 덩컨은 말년에 카와이를 만났지만 하킴은 그런 팀원과 뛰어본 적이 없죠

2019-09-18 12:13:30

네 제 댓글 본문에 밝혔듯이..

그런 부분 등이 다 감안되어서 지금 TOP 10 급의 평가를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019-09-18 12:29:50

커리어 초기 랄프 샘슨이나 커리어 말기 드렉슬러(+바클리)는 고급 재능으로 쳐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버드 매직 샼 코비의 동료운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던컨이랑은 한 번 생각해볼 만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 던컨은 굵직한 커리어가 07년에 마무리됐거든요.

2019-09-18 12:34:01

전 고급재능 기준은 퍼스트팀 경력, MVP 3등, 평득 25(82경기 24.39, 81경기 24.69점 한정 인정) 세 요건 중 하나를 만족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둘이 하킴과 뛸적에 고급재능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9798년 제독도 고급재능 소리는 못듣잖아요

Updated at 2019-09-18 12:44:31

사실 저는 기준이 더 낮긴 해요. 아무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던컨도 고급 재능과 뛴 적이 없는 거 맞나요? 16년은 카운트하기 좀 그렇잖아요.

2019-09-18 12:42:48

굵직한 업적을 쌓은 1415시즌까지라고 본다면 하킴과 유이하다고 봐야겠죠.

2019-09-18 12:35:28

프라임 구간동안 좋은동료를 만난기간이 너무나도 짧았으니까요. 랄프샘슨은 기간도 짧지만 하킴본인의 기량도 무르익기 전이었고 드렉슬러는 합류당시 이미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죠.

Updated at 2019-09-18 12:55:00

드렉슬러의 전성기가 92년까지이긴 하지만 그 이후에도 은퇴하기 전까지 A급 기량을 유지했습니다. 95년엔 21.8득점 6.3리바 4.8어시 1.8스틸 0.6블락을 기록했고 우승까지 플옵 2차 스탯을 보면 올라주원보다 더 높아요. 윈긴슨 님도 statistics님과 마찬가지로 “좋은 동료”에 대해 저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2019-09-18 13:04:35

올라주원이 원맨우승에 가까운 성과를 낸 시즌은 93~4 시즌 한번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 시즌 우승할때엔 드렉슬러가 충분한 2옵션및 부차해결사 역할을 아주 잘해줬어요.  거의 모든 플옵경기가 마지막까지 가는 고생을 했음에도 승부를 이겨낸 일등공신은 올라주원이지만, 드렉슬러도 정말 요긴한 활약을 해줬죠. 유타전이랑 샌안과의 플옵시리즈에서 드렉슬러는 포틀랜드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정도면 정말 훌륭한 조력자죠  

 

2019-09-18 13:42:03

당시 드렉슬러 정도면 훌륭하긴 합니다. 다만 샘슨과 드렉슬러 둘다 하킴과 함께한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죠. 비교군인 샤크가 정상급 페니 코비 웨이드와 함께한 기간이나 던컨이 제독 파커 지노빌리와 함께한 기간에 비하면 말이죠.
어정쩡한 평균이상 보다는 s급 선수 하나가 나으니 말이죠

Updated at 2019-09-18 12:55:43

동의합니다.

올라주원이 동고서저 시대의 서부에서 4연속 1라운드 탈락을 하고 팀원을 비난했던 흑역사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요.

조던만 봐도 원맨팀으로 동고서저 시절 동부에서 88,89년 1라운드 클블 상대로 고효율로 평균 45득점 ,39.8득점을 몰아치고 시리즈 승리를 이끌어냈는데, 여기서 떨어졌으면 단순 효율과 2차스탯 자체는 더 어마어마하게 나왔겠죠.

2019-09-18 14:52:28

플옵은 수비도 더 거칠어지고 반칙에 대해서 더 관대해 지는 경향이 있어 

피지컬이나 운동능력 좋은 선수들이 아니고서는 좋은 효율을 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9-09-18 20:44:32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9308

예전에 수치화 해봤었는데 참고하세요
완벽한 수치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019-09-19 23:44:24

올라주원은 90년대 센터 라이벌리에서 승자이미지가 있죠. 플옵에서 성과로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동포지션 라이벌들이 다 역대급 재능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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