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가솔도 명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네요

저도 태클은 아닙니다만, 저 정도 커리어면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농구명전 허들이 되게 낮아서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형은 99퍼센트고요

멜로도 명전 입성이 높은데..멜로보다 커리어적으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와 달라서 생각보다 널널합니다.

네임드 선수는 다 들어가요

NBA 명전이면 당연히 불가능하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농구" 명예의 전당입니다. 그래서 국제대회 성적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NCAA 성적으로 들어가기도 하죠. 

야구는 엄청 빡신데 농구는 왠만한 네임드는 다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저때 아마 각각의 투표인단이 달랐던 기억이...

황당한 사건이네요..

무톰보도 디포이 받으면서 세컨팀이었던 적이 있고, 의외로 꽤 자주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엄청 이상한 일은 아녜요.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전문가들도 누가 더 잘한다 의견이 갈릴 수 있잖아요?

사실 저 세컨팀도 못 뽑힐 뻔했습니다. 그 해에 조아킴 노아랑 타이슨 챈들러가 동일 표를 얻어서 센터 퍼스트팀을 동시 수상하는 바람에, 가솔이 겨우 세컨팀을 탈 수 있었죠. (사실상 3등)

근데 그 3등으로 세컨팀 탄 것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표로 따지면 래리 샌더스가 더 많이 받았거든요. 근데 샌더스는 센터 뿐만 아니라 포워드로 받은 표도 있다며 은근슬쩍 넘어가버렸습니다. 명색이 수비왕인데 세컨팀도 못 타게 되는 황당한 그림이 그려질까봐 약간 편파성으로 선정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샌더스는 개억울해 했지만, 당시 분위기가 가솔이 세컨팀은 타야지... 하던 상황이라...)

그래서 이때 이후로 디펜시브 팀은 더이상 코치들이 뽑지 않고, 수비왕과 마찬가지로 미디어가 뽑는 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수비왕이 디펜시브 세컨 팀에 오른 경우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때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그때는 아예 세컨 팀 마저 못 뽑힐 뻔할 정도였기에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죠.

올스타 투표 방식도 자자 파출리아가 뽑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 100% 팬투표에서 지금같은 방식으로 바뀌었듯, 리그 사무국은 황당한 시상이나 선정을 방지하기 위해 나름 머리들을 굴리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2등하고도 해당분야 베스트팀에 못 뽑혔던 거 생각해보니 68년 레니 윌킨스가 MVP 2등하고도 올느바 못든것과 89년 DPOY 2등했는데도 300블락 못찍어서 수비팀 낙마한 올라주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