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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5가 모두 잘생기고 멋진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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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19 16:03:11

 저는 르브론 광팬이기도 하고, 농구에서 한명의 슈퍼스타가 가지는 영향력과 위력이 드러나는 경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조던이나 코비나 르브론같은 슈퍼스타는 없지만, 베스트5가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고르게 팀에 공헌하고 지분을 가지면서 굉장한 팀웍을 이루어 팀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주는 팀들을 보면 상당한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그 Best5가 전원 너무 잘생기고 멋지고 기량마저 출중하고 그 팀이 펼치는 농구마저 아름답다면?

 

과연 이런 팀이 있었을까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디트로이트의 배드보이즈 2기 역시 Best5가 각각의 능력으로 고른 지분을 차지하면서 놀라운 팀웤을 발휘한 멋진 팀이었습니다.

 

빌럽스 - 해밀턴 - 프린스 - 빅 벤 - 쉬드

로 구성된 Best 5의 매력은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매력남이긴 하지만 미남이라 보기는 어렵겠죠.

 

밀레니엄 킹즈!

 

2000년대 초반 새크라멘토 킹즈가 바로 그런 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크 비비 - 덕 크리스티 - 페자 스토야코비치 - 크리스 웨버 - 블라디 디박

 

물론 디박이 아재스타일로 구수하게 생기고 미남자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레이커스 시절 매직 존슨에게 전수받은 듯한 그 놀라운 포인트 센터로서의 볼배급과 뛰어난 BQ가 뒷받침된 플레이는 외모와 상관없이 너무 멋지긴 합니다만 미남은 아니죠.

 

그런데 디박이 벤치로 가고 백업 센터로 브래드 밀러가 코트로 들어오는 순간,

비비 - 크리스티 - 페자 - 웨버 - 밀러

의 조합은 그야말로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팀플레이면 팀플레이 모두 끝내주는 선수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레이커스의 쓰리핏을 거의 저지할 뻔했던 팀,

03-04년 날개를 단 가넷의 미네소타와 서부 컨퍼런스 플옵 세미파이널에서 7차전의 명승부를 펼쳤던 팀.

반드시 한번은 우승할 줄 알았지만 한발이 부족했던 팀

바로 밀레니엄 킹즈입니다.

 

웨버는 거의 모든 NBA팬님들이 인정하는 흑인선수 중 최고의 미남자입니다.

페자 스토야코비치는 유럽의 백인 미남자로 선량한 이미지까지 갖춘 엄청난 미남이죠.

 

백업 센터지만 브래드 밀러는 나쁜 남자의 분위기를 풍기는 인상의 미남자입니다.

 

덕 크리스티는 백인에 가까운 흑인이라 생각되는데, 죠르즈 생피에르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킨헤드지만 다소 마른 듯 근육질의 각잡힌 체격에 스킨헤드가 잘 어울리는 미남자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 비비 역시 백인에 가까운 흑인 혼혈로 보여지는데 스킨헤드에 헤어밴드를 하고 단단한 체격을 지닌 선수로 조각같은 미남이다 뭐 이런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어필할 만한 준수한 외모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The Reign Man님께서 아래 글 댓글을 통해 2004년 플옵 2라운드 미네소타와 새크라멘토의 7차전 경기를 올려주셔서 너무 잘 감상하고 있는데, 개인기량으로서 최고 전성기라 볼 수 있는 가넷의 위력에 감탄하면서 보면서도 상대편인 새크라멘토 킹스의 아름다운 농구와 모두가 잘생긴 팀원들의 매력에도 감탄을 하게 됩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독특하게 중심되는 빅맨 3명이 놀라운 패싱센스와 시야를 갖춘 포인트 센터, 포인트 포워드들이었습니다. 오히려 포인트 가드인 비비는 패싱능력보다는 승부처에 꽂아넣는 빅샷으로 유명한 득점력 좋은 가드였고, 덕 크리스티는 수비력이 좋고 리더십 좋은 슈팅가드였습니다.

 

 웨버는 매직 존슨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패싱능력을 보여주는 킹스의 대표선수였고, 디박 역시 레이커스 시절부터 매직으로부터 전수받은 듯한 뛰어난 피딩능력과 시야를 보유한 포인트 센터였죠.

 

백업센터 겸 백업 파포인 브래드 밀러 역시 패싱능력이 뛰어난 빅맨이었습니다.

 

이렇게 5명, 밀러까지 6명의 선수 전원이 패싱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들이 펼치는 패싱게임은 아름답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죠.

 

다소 아쉬운 것은, 간판선수인 웨버나 페자 모두 선량하고 사람 좋은 스타일인데 비해 승부처에서의 독기랄까 이런 면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 이런 점이 플옵무대에서 우승에 이르는데 있어 한발 부족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비비는 강심장의 뛰어난 클러치 슈터이긴 했죠.

 

 참으로 다시 나오기 쉽지 않은 멋진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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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8-19 16:03:32

06-08 덴버 갱스터즈도 개인적으로 추가하고 싶지만 1번 ‘앤쏘니 카터’때문에 도저히 안될꺼 같네요.
앤쏘니카터-앨런 아이버슨-멜로-케년마틴-네네
2-3번 외모간지는 정말 역대급인 라인업이었죠.

WR
2019-08-19 16:08:22

앤써 - 멜로 - 마틴으로 이어지는 2~4번 라인이 간지가 죽음이네요.

 

미남자라기보다는 뭔가 마초스러운 간지남이랄지 그런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19-08-19 16:10:57

캐년마틴도 멋스럽지 않았나요??갱스터같은 이미지에 실제로도 악동스타일이었지만요.. 버슨옹과 멜로는 확실히 간지듀오였구요..게다가 덴버 유니폼도 이뻐서 멋스럼이 배가되는

Updated at 2019-08-19 16:05:33

 

WR
2019-08-19 16:06:55

오! 디박이 이렇게 보니 한 외모 하네요. 제가 좀 실례했나 봅니다.

이렇게 되면 Best 5 + 식스맨까지 미남자들로 포진한 팀이었네요.

2019-08-19 16:19:54

??? : 셔츠좀 입어요 형님

2019-08-19 16:07:49

비비 보다는 제이윌을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ncache.ilbe.com/files/attach/new/20140109/377678/119466150/2710738892/3ea4fc76eecdf4baeedd94e412ba22ba.jpg

 

WR
2019-08-19 16:10:40

제이 윌의 새크와 비비의 새크 모두 멋있는 팀이네요.

 

확실히 외모만 놓고 보면 제이윌이 비비보다 다소 우세해 보이는군요.

 

그런데 크리스티는 오히려 탈모가 온 후 스킨헤드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08-19 16:14:52

그리고 사실..

 

간지만 놓고보면.. 이시절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https://a.espncdn.com/media/nba/2005/0516/photo/g_webber_i.jpg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Tor6U8LX48L9dA6IZB5mSO59OZIlAba2A9rmsQFuNCVtGgwfm8qQ

2019-08-19 16:17:49

2005-2006 필라델피아가 아이버슨, 웨버를 시작으로 카일 코버, 이궈달라 등등 간지나는 선수가 대거 포함되어 있었죠. 신인으로 루 윌리엄스 까지 있어서 아이버슨-루-코버-이궈달라-웨버면 거의 간지 올스타급이죠. 유니폼도 블랙 시절이라 멋있었구요.

WR
2019-08-19 16:20:56

아하 이시절 코버도 있었군요. 정말 누구 말대로 외모 패권주의네요.

WR
2019-08-19 16:19:53

앤써와 웨버의 조합에 보급형 르브론인 이궈달라도 이시절 미남자는 결코 아니지만 말근육이 너무도 멋진 간지남이었죠.

 

볼륨형 득점원인 앤써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웨버의 조합은 의외로 시너지가 기대만 못했던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2019-08-19 16:22:54

안타까운 조합이었죠.. 

웨버팬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2019-08-20 01:12:45

근데 답사마 혼자서도 간지에선 혼자 어느정도 조합을 이길 것 같네요

2019-08-19 16:24:25

개인적이지만 파커 지노빌리는 잘생겼다고 생각해요. 던컨 형은 잘생긴것 보단 남자다운 느낌...? 그리고 이분야 끝판왕은 미네소타겠네요. 한 간지 자랑하던 가넷과 스프리웰 그리고 세계 최고의 미남이 모인 카셀을 이길 팀은 없어보이네요

WR
2019-08-19 16:36:29

중간에 톰 크루즈같이 생긴 완존 배우급 미남자 저비악이 나와서 흠칫 놀라다가도 샘 카셀을 보니 다시 마음이 가라앉더군요. 카셀을 능가할 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2019-08-19 16:30:33

농대시절 연세대 아니가요? 이상민 이상범 우지원 김훈 문경은 석주일 정재근 김택훈등등 다들 잘생겼던거 같은데

WR
2019-08-19 16:40:36

이상민 - 우지원 - 문경은 정말 역대급 라인업이네요(외모로).

 

이 시절 여성팬들이 연대농구에 미치다시피해서, 허재의 기아와 현주엽의 고대를 응원하던 입장에서 연대가 너무 얄미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면 90년대 초반

nba는 조던의 시카고 불스 열풍

국내는 연대 돌풍과 농구대통령이라 불리던 허재 등 허동택의 기아, 현주엽, 전희철의 고대

정말 그 시절 농구붐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전성기였던 것 같습니다.

2019-08-19 16:41:09

서장훈 왜 빼셨나여?

WR
2019-08-19 16:43:02

서장훈이 미남이 아니라서리... 그런데 40대인 요즘 예능에서 보니까 오히려 더 훈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기아와 고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이상민도 문경은도 아닌 서장훈이었습니다.

2019-08-19 16:44:40

생각하시는 그 이유일듯요

2019-08-19 19:28:43

서장훈씨 부모님의 의사를 존중해야죠. 서로 싸우기까지 하셨다는데...

2019-08-19 16:40:30

멜로 가넷 버드맨 저는 이 선수들 외모가 제일 맘에 듭니다 버드맨 타투가 저는 되게 멋있음

WR
2019-08-19 16:41:42

버드맨이 특유의 운동능력으로 블락하거나 베이스라인 컷인하고 날개를 펼치고 달려갈 때 정말 간지 죽음이었죠. 르브론 팬으로서 잊혀지지 않는 동료 중 한명입니다.

2019-08-19 16:52:26

 간만에 진지한 글이 아니라 더 재미나게 읽었어요.블옹님.

저는 웨버 제외하고는 그닥 미남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네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팀보다 딱히 외모가 출중했던 라인업을 가진팀은 생각이 안나는군요.

오히려 미남들은 배구계쪽이 외국이나 국내나 더 많은듯 합니다.

WR
2019-08-19 16:58:17

지금까지 썼던 글중 가장 진지하게 쓴 글인데요....
농담입니다
근데 스토야코비치 정도면 엄청 미남같은데 말이죠
확실히 요즘 여자배구 보면 미녀선수들이 즐비하더군요

2019-08-19 16:57:10

커리 러셀 탐슨 그린 컬리스테인 정도면 미남팀 정도 되지 않을까요?

WR
Updated at 2019-08-19 17:00:55

그린이 평균을 많이 깎아먹네요. 근데 저는 그린을 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군요

2019-08-19 17:03:54

그린 귀여우니까 넘어갑시다

2019-08-19 18:32:17

그린은 광인 느낌이라.. 많이 까먹죠..

2019-08-19 19:33:58

러셀의 간지 하나로 끌고 가는건가요?

2019-08-19 19:45:35

커리 귀염간지
러셀 옷걸이간지
탐슨 기계간지
그린 킹콩간지
컬리스테인 키큰간지
5간지입니다

2019-08-19 22:39:27
2019-08-19 17:19:17

커리 - 레딕 - 우브레 - 러브 - 레너드
면 성적과 관계없이 미남 스타팅 일텐데요

2019-08-19 17:27:31

어빙-르브론-러브 빅3가 정말 잘생겼죠.

WR
2019-08-19 17:36:50

릅이 잘생기긴 했죠

Updated at 2019-08-19 17:29:45

1516 캡스 우승멤버들도 괜찮지 않나요?

우수한 눈빛의 어빙

할렘 간지, 클리블랜드 머신건 제알 

all for one, one for all 클블2기 리더 릅

차가운 오하이오 남자 러브

나쁜남자 바람둥이 TT

 

릅은 현지에서 남자답게 잘생겼다라는 평이 많다는 글을 본거같아서 끼워봤습니다.


WR
2019-08-19 17:38:19

확실히 릅과 러브는 잘 생겼죠

2019-08-19 17:47:53

2019-08-19 17:58:53

간지왕!!! 

2019-08-19 18:03:45

콘로우 듀오시절...

 

 

2019-08-19 18:06:26

라인업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미남 베스트5라면 제기억에는 탐슨이 드래프트 되기전 10~12년도 쯤의 골스 스타팅5가 미남 라인업이었습니다
커리-몬타-도렐라이트-이대리-비듬군

2019-08-19 19:42:39

19-20시즌엔 2명은 귀엽고 3명은 존멋인 식서스가 있습니다.

2019-08-19 19:45:49

라빈-오포쥬-마카넨-보일런-펠리시오

2019-08-19 20:44:08

좋아하는팀은 아니여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데릭로즈 벤고든 브레드밀러 있던 라인업이 다들 한 외모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019-08-19 21:35:13

김태술-박찬희-이정현-양희종-오세근(?) 도 꽤나 잘생긴 라인업이였죠

2019-08-19 22:57:30

존월ㅡ빌ㅡ아리자ㅡ...

토마스ㅡ듀마스...

론도ㅡ레이앨런ㅡ가넷...

시몬스ㅡ레딕...

폴ㅡ레딕ㅡ반즈ㅡ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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