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부상이후 레이커스 간 계약관계 및 후속처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직까지 현지에서 커즌스 ACL파열에 따른 후속무브에 대해 추가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이 생기는데, 커즌스와 계약관계 처리문제 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것 같네요.
1. 커즌스 부상으로 인한 Disabled Player Exception 신청
뉴스란에서 Klaw&PG님 댓글을 보니 그동안 DPE규모를 커즌스 연봉인 3.5밀로 알고 있었는데, 그 절반인 1.75밀이라 하시네요. 그렇다면 베테랑미니멈 금액보다 작게 되니 별 의미가 없게 되겠죠.
2. 커즌스의 부상이 시즌 개막 전이라 계약해지가 가능한지 여부 문제
이게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커즌스 부상 직후 커즌스 에이전트측에서 커즌스의 부상이 다른 선수와 무릎충돌로 발생했다는 목격자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런 이야기가 나와 혹시 계약해제(지)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었습니다.
현재 동영상은 커즌스쪽 주장과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일단 특별한 외적 충돌 없이 발생한 부상일 가능성도 상당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외부충격 없이 선수 스스로의 과실 또는 몸상태로 인해 발생한 부상이 시즌 개막 전에 발생할 경우 과연 레이커스측에서 계약해제(지)를 할 수 있는지 여부와 그런 시도를 할 경우 선수 노조측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문제될 것 같습니다.
3. 레이커스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쿠즈마가 필요시 자신이 센터로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패기(?)를 보여주었지만 이미 이 옵션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실패라는 점이 지난 시즌 드러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이커스는 보겔 감독의 성향도 그렇고 대체 빅맨 영입을 추진할 것이 예상되는데, 사실 커즌스 부상 전에도 스페이츠가 워크아웃했을 때 보겔 감독이 참관하기도 하여 15번째 선수가 빅맨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커즌스 부상 전 하워드가 멤피스에서 바이아웃되는 것을 전제로(아니면 멤피스에서 열심히...), LA에 복귀희망의사를 보였고, 그 중 레이커스와 관련해서는 레이커스 시절이 무척 좋았다고 하면서 코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 등 레이커스쪽에 다시 합류하고 싶어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바이아웃 시 베테랑미니멈으로 레이커스 또는 클리퍼스측에 합류할 의사가 일단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혹시나 레이커스가 현재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은 하워드의 바이아웃을 기다리는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하워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레이커스는 역시나 커즌스와의 계약관계를 어떻게 처리할 지, 커즌스가 수술 후 과연 정규시즌 중 복귀가 가능할 지 여부, 그에 따라 빅맨 선택을 완전 대체할 자원으로 갈지 커즌스 복귀시까지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갈지 여부 등 고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레이커스는 일단 커즌스의 수술 후 경과 및 복귀 일정, 그리고 커즌스 계약관계에 대한 변호사의 판단, 선수노조들의 반응 등을 지켜보고나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계약해제가 어렵고, 커즌스가 시즌 아웃이고 베테랑 미니넘밖에 사용할 수 없다면,
노아나 퍼리드는 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바이아웃된 하워드나 스페이츠 정도가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황이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고 레이커스도 고심이 많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관련된 위 문제들에 대해 제도를 잘 아시는 고수님들께서 댓글이나 새로운 글로 설명 및 분석을 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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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합의간의 계약 해지는 가능할지 몰라도 레이커스측에서 일방적인 계약 해지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