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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전드들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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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17:05:36

여러 스포츠를 많이 보는데

과거 레전드들의 소환은 농구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논란도 많구요.

야구 같은 경우는 ‘만약 테드월리엄스가 현 시대에 재림한다면?’ 이런 가정을 한다면

거의 만장일치로 mlb는 물론 kbo에서도 못버틸 거라 말합니다. 그 시대의 야구와 지금의 야구는 다르단 거죠.

축구도 그렇죠. 펠레 마라도나를 현시대로 소환하지 않습니다. 그냥 업적을 비교하죠.

농구만이 유일하게 과거의 레전드가 현역들을 압살한다고 주장하는 스포츠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발전없는 스포츠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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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8-17 17:18:2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압살 한다는거 자체가 현시대 까지 쌓인 농구 전술의 발전을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고요
그치만 언급하신 타 스포츠와 다르게 어느정도 비교하고 불러오는게 무리가 되지 않는게
피지컬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한 스포츠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과거 레젼드들 대부분이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고 아주 고대로 가지 않는이상 기술부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술적 부분에 있어서는 현시대의 전술에 적응해서 뛴다는 가정이 대부분일꺼고요

Updated at 2019-08-17 17:31:50

근데.. 펠레, 마라도나가 요즘시대 뛴다고 못했을거라고 말하나요?
저로선 이해가 않가는데... 리그가 생긴지 얼마 안된 초창기라면 모를까...
그시대 레전드가 지금 오면 현재의 발전된 메디컬과 전술의 혜택을 받지 않나요..

물론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한판 붙는다는 가정이라면 요즘 팀이 이기겠죠.
다만.. 농구같이 선수한명의 영향력이 큰 스포츠는 축구,야구보단 그 격차가 훨씬 적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2019-08-17 18:01:17

레전드들이 현시대로 온다면 그 예전 시대 훈련 방법과 식이조절,휴식 방법 을 그대로 사용할리가 없으니까요.

 

분야를 막론 하고 레전드 반열에 든 사람들은 재능 과 센스가 남들보다 뛰어납니다. 그들이 현시대의 트레이닝을 거친다면 현시대에서도 레전드 반열에 들겁니다.

반대로 르브론,지단,나달 같은 선수들도 과거로 가서 과거의 트레이닝을 받아도 레전드 반열에 들겁니다.

 

레이맨 님 말씀 처럼 타임머신으로 현시대 혹은 과거로 가서 당장 매치를 한다면 현시대가 압도적으로 이길겁니다. 하지만 레전드 소환의 경우는 현시대에 레전드가 뛴다면 같은 식이 대부분이죠. 

 

제가 묻고 싶네요. 레전드들이 현시대에 뛸때 어떤 조건에서 뛰게 되나요? 레전드 선수만 과거의 룰 과 과거의 트레이닝을 하나요?

2019-08-17 18:33:36

저는 발전의 정도가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현대적인 피지컬 트레이닝 이론은 거의 80년대에 완성이 되었고 90년대에 이미 대중화가 되어서 90년대 선수들의 피지컬은 지금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올림픽 등에서 신기록도 21세기 들어서 크게 줄어들었고 실제 인간의 신체 능력 향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개인전술도 크게 발전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영상으로 남아 있는 90년대 선수들의 기술적 완성도가 지금에 비해 떨어져보이지 않죠. 80년대는 다소 차이가 있고 기본적인 볼핸들링 능력 차이도 커 보입니다만, 90년대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발전한 건 팀 전술입니다. 모션 오펜스의 발전을 시작으로 스페이싱의 중요성, 3점슛의 중요성 등이 재발견되었고 얼리 오펜스, 패싱 게임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그래서 90년대 선수들이 그 때의 팀 전술로 붙는다면 지금 팀들에게 박살이 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크게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축구는 좀 다릅니다. 축구 기술은 풋살 시대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고 하죠. 마라도나도 물론 발재간이 엄청났습니다만, 유소년기에 풋살을 통해 축구를 배운 선수들의 발재간은 탈압박 능력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마라도나가 지금의 압박 축구를 만나도 그 때처럼 드리블하지는 못할 거라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농구는 그 정도로 극적인 개인 전술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개인 전술의 가장 큰 변화라면 게더 스텝을 적극 활용하게 되었다는 정도? 조던처럼 힘들게 페이더웨이 할 필요 없이 그냥 스텝백으로 더 적중률 높고 안전한 슈팅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물론 농구도 크게 변할 가능성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커리죠. 피펜도 방송에 나와서 말하길, 그렇게 멀리서 던지는데 어떻게 막겠냐고 했었죠. 만약 커리처럼 많은 선수들이 딥3를 보통 3점 성공률로 넣게 된다면 레전드 소환해도 현역들에게 못 이길 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튼, 저는 발전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08-17 19:41:54

공감합니다. 저도 농구의 발전이 있더라도 현재와서 너무 과대평가 된다는 느낌이 있어요.
조던 이후로 조던을 막기위해 15년간 조던을 연구했는데 조던을 못막았죠. 그리고 세대가 바뀌어도 조던과 비슷한 포지션의 코비/르브론 등의 스윙맨이 결국 리그 정상을 먹고 그 뒤로는 듀란트,카와이등의 선수들한테 계보가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커리도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15시즌에는 압도적이지 않았고, 16시즌 한시즌을 놓고 보기엔 실패한 시즌이고, 그 뒤로는 듀란트가 합류하면서 평가하기가 애매해졌죠.
전시즌만 하더라도 mvp에 이름올렸던 선수들이
쿰보, 하든, 폴 조지인데, 하든과 조지는 스윙맨 사이즈에 가까운 선수들이고, 파이널에서 방점을 찍은건 또 카와이 레너드입니다.
그 레너드 조차 조던의 기술적 피지컬적 완성도를 못따라간다고 평가받는데, 그냥 3점슛을 제외한 농구의 정점을 미리 본거죠.
조던 이후로 조던에 가까운 계보를 가진 선수들이 지배하는 리그만 벌써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WR
2019-08-17 21:44:44

이제 확인했네요 의견들 감사합니다

2019-08-18 18:59:57

  이건 본문의 비유가 좀 잘못되었습니다. 테드 윌리엄스는 1918년생이에요. 그 당시의 스포츠과학과 지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죠. 이건 야구만 그런게 아니라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NBA에서 말하는 과거 레전드라 함은 기껏해야 1980년대 90년대입니다. 그때와 지금은 그렇게 큰 차이 안나요. 옛날이라고 다 같은 옛날이 아니라는거죠. 

2019-08-18 22:31:07

축구도 마찬가지에요. 

테드 윌리엄스? 축구로 치면 요세프 바이칸 같은 고대 레전드 소환해야될 급입니다.

 

마라도나, 말디니, 마테우스, 지단, 호나우도 같은 80~90년대 선수들은

지금 온다고 해도 자기 포지션 탑을 넘어 역대급 먹을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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