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구단 소유가 적절한가?
일반적으로 선수는 구단 지분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로 CBA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BA에 의해 선수는 받을 수 있는 샐러리에 제한이 있지만 지분 소유자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받는 샐러리 외에 다른 댓가를 더 받을 수 있는 우회로가 생기고, 선수로 활약하는 퍼포먼스가 지분 가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른 선수과는 샐러리의 가치가 다르게 되죠.
또한 구단 프런트는 에이전트 신분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대형 에이전트였던 안 텔름은 디트로이트 프런트로 가면서 에이전트 일을 모두 정리하고 에이전시 지분을 모두 넘겨야 했습니다. 구단 프런트가 특정 에이전트, 에이전시와 연결되어있을 경우 자동 탬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에이전트는 자기 고객들과 항상 연결되어있을 권한과 의무가 있지만, 특정 구단의 프런트로서 타 구단의 선수와 접촉하는건 CBA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역시 CBA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금지되어있는 것이죠.
마이클 조던은 다들 아시다시피 샬럿 호넷츠를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입니다. 더불어 나이키의 '조던'브랜드의 CEO이기도 해요. 지금 시대에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신발 스폰서는 거의 에이전시나 마찬가지입니다. NBA 계약 관련해서는 전문 에이전트가 있고, 대형 수퍼스타들 같은 경우 PR 매니지먼트나 광고 계약만 따로 관리해주는 에이전트들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일반적인 관리를 신발 스폰서쉽에 맡기는 경우도 많죠. 에이전시에 준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는건데, 실제로 오프시즌에는 이들 스폰서쉽에 따라서 마케팅용 투어를 다니기도 하고 선수들끼리 교류하기도 합니다.
즉, 마이클 조던은 마음만 먹으면 자이언 윌리엄슨과 언제든지 통화하고 만나고 연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명백히 CBA를 우회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조던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이언 윌리엄슨에 대해 이렇게 말했죠.
"Zion's incredible determination, character and play are inspiring," Jordan said. "He's an essential part of the new talent that will help lead the brand into the future. He told us he would 'shock the world,' and asked us to believe him. We do."
편의상 그냥 뉴스 게시판에 올라온 번역을 그대로 쓸게요.
"자이온의 인성, 투지, 그리고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다. 그가 가진 재능은 조던 브랜드를 미래로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자이온이 우리에게 세계를 놀라게 할 테니 믿어달라고 하더라. 우리는 그를 믿는다"
2005년 레이커스의 감독 필 잭슨은 토론토 경기를 끝내고 크리스 바쉬를 두고 이렇게 한 마디 말했다가 'Anti-Tampering'룰에 저촉됐다고 2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quite a talent.” - "상당한 재능이구만."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조던 브랜드의 CEO로서 인터뷰한 것이고 아마 벌금을 부과받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조던이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라는 신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에 대해서 훨씬 더 신중할 필요가 있고 두 신분을 철저히 분리해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리그 차원에서 관리될 수 없고, 온전히 조던의 개인 양심에 맡겨야 하는 문제인거죠.
물론 NBA 구단주들이 햄버거 회사, 과자 회사를 운영하지 말라고는 못할겁니다. 그 회사들이 AD, 쿰포, 자이언 윌리엄슨 등을 광고 모델로 쓸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건 그냥 이미지 광고일 뿐이고, 신발 계약은 말 그대로 선수의 퍼포먼스와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거래 안에 들어가는 농구와 밀접한 스폰서쉽이기 때문에 앞으로 제한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령, 자이언 윌리엄슨이 비제한적 FA를 앞두고 있고, 리그는 탬퍼링을 철저하게 단속하고자 했으나 윌리엄슨과 조던이 FA 개장을 한 달 앞두고 향후 조던 브랜드의 성장과 윌리엄슨 브랜드의 상생을 위해 앞 날을 깊이 고심하는 모임을 가진다면 이걸 탬퍼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
2019-07-24 14:37:00
일리있는 말입니다
2019-07-24 14:37:03
샬럿이 빅마켓급 매력적인 구단이 아니고 조던이 데려오거나 노렸던 선수들이 다 별로 대박을 못 쳐서 말이 없는거지 사실 문제 삼으려면 아주 큰 문제가 될 부분이긴 합니다.
2019-07-24 14:42:33
동감합니다. 아마 빅마켓이면 진작 제제 들어가고 난리 났을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작년 레이커스에서 매직이 신발브랜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안그래도 떠드는거 좋아하는 양반이라... 
2019-07-24 14:42:07
근거가 있으니 저는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9-07-24 14:46:26
너무 맞는 말이지만...... 샬럿은 그렇다면 왜 지금 저기에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켐바 시그니쳐도 못내줫엇는데... 내거는 당연히 못내주겠구나.... 라고 역으로 생각해서 안갈거 같은데.....
2019-07-24 14:57:13
좋은 의견이네요 
2019-07-24 15:06:58
의견에는 공감하기는 한데, 지금까지 조던 브랜드 소속 선수들 FA일때 영입 루머조차 돈적도 없고 성공 사례도 없어서 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지금까지 조던브랜드 CEO의 직위를 악용했다는 정황증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조던 브랜드 소속인 켐바 워커를 못 잡고 보내 버릴 정도죠. 
2019-07-24 15:10:39
별개로..감독들은 타 팀의 선수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면 안되나요?
2019-07-24 16:13:36
단순히 잘한다는 코멘트는 많이하는데 그걸 넘어서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2019-07-24 19:34:47
2019-07-24 15:14:43
뉴스 보고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2019-07-24 15:40:49
조던이 조던브랜드의 CEO 가 아니라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매출의 일부를 가져가는 계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종신계약 형태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사장이라고 할 뿐 CEO는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홍보 모델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9-07-24 15:44:02
추가로 조던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곳은 샬럿 호네츠, 마이애미 말린스, 자동차 판매사, 식당 몇개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9-07-24 15:47:10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조던처럼 스핀오프한 거대 브랜드는 아니지만 르브론이나 코비, 듀란트, PG, 카이리 처럼 그 신발이나 의류등을 대표하는 모델이며 그 모델에서 나오는 수익을 일부 받는 계약을 한 사람이기에 위에 적으신 부분은 다소 부정확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19-07-24 15:45:53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필 잭슨의 당시 멘트는 저게 다가 아닙니다.저런 멘트로 처벌 받을순 없습니다. 감독들이나 관계자들이 그 선수가 뛰어나다 이런 말은 평상시에도 많이 하니까요. 정확한 워딩은
"Well ... the players that were franchise-changing players you know re-signed up or re-upped with their organizations. There are some that will be available in the year following that you obviously have to take a look at, and this kid here is one of them. Chris Bosh, obviously everybody's going to be interested in and we think he's become quite a talent."
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다가오는 연도"에 라는 것을 필 잭슨이 스스로 말했기 때문에 FA자격에 관한 멘트였고,모두가 관심이 있을것이고 "우리도" 관심이 있다를 표했기 때문에 벌금을 받은것이지 콰이어트 탤런트 한마디로 처벌 받은것이 아닙니다. 당시 토론토 지역지에 대한 반응을 보시면 정확한 토론측의 반응이 나옵니다.
https://www.pressreader.com/canada/toronto-star/20051208/282153581686883
2019-07-24 17:15:57
저거 가지고 벌금? 레이커스라고 너무 심하네 했는데
Updated at 2019-07-24 23:06:22
앞부분의 생략은 심각한 왜곡으로 생각됩니다. 
2019-07-24 16:35:57
충분히 논의해볼만한 건이긴 한데 샬럿이 조던덕을 본게 딱히 없어보여서 참...
2019-07-24 16:54:19
마이클 조던은 조던 브랜드를 경영하는 CEO가 아닙니다.
2019-07-24 16:59:33
더군다나 마이클 조던은 조던 브랜드의 이사회에도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조던은 온전히 나이키 사 소유이며 조던은 위의 룽레기 님이 설명하셨듯 조던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일 뿐입니다.
2019-07-24 17:17:36
저는 정확히 전체 상황을 모르지만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미국 사회에서 가만히 있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같이 밥을 먹은 것도 아니고 직접 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윗 분이 올려주신 것처럼 필잭슨은 충분히 의심할 만한 얘기를 했네요 뭐 
2019-07-24 17:30:32
비지니스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포지션이라면 모르겠으나, 현재 조던은 그런 포지션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9-07-24 18:03:58
날카로운 지적이네요
Updated at 2019-07-24 18:48:36
조던 브랜드 CEO는 크레익 윌리엄스라는 사람입니다. 과거 CEO 조던이라는 캠페인 때문에 실제로 경영자라고 착각하셨나봐요.
2019-07-24 19:18:1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작 템퍼링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2019-07-24 20:05:28
템퍼링 했으면 조던브랜드의 대표모델이 샬럿에 둘은 있었겠죠. 지금처럼 어중 띤 팀이 아니라..
2019-07-24 21:25:26
맞지 않는 정보를 전제로 작성된 글이네요. 글의 취지는 알겠으나 수정이나 잘못된 내용에 대한 정정이 필요해보입니다.
2019-07-24 22:47:01
정보 수정 요망.
2019-07-24 23:38:58
고트는 그냥 조던이라는 브랜드에 메인모델
2019-07-25 03:20:24
조던이 언제부터 조던브랜드 CEO였죠;
조던은 매년 나이키한테 메인모델로써 로열티를 받는거지 연봉을 받는게 아닙니다 
Updated at 2019-07-25 07:15:01
정성들여 쓰신 글인데, 검색 한번만 해보셨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운 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피드백도 없으시고요.
2019-07-25 09:47:43
문제없는 것 같네요. 
2019-07-25 10:34:56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2019-07-25 10:45:20
조던이 조던 브랜드의 CEO라는 말은 처음들어보는데요,
고생하셔서 작성하셨겠지만,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이런 글들은 좀 위험해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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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잭슨의 전례도 있고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부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