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의 올타임 랭킹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카와이가 베일러나 피펜보다 평가가 높다구요??

베일러, 하블리첵을 아예 고대 선수라서 빼놓으면 몰라도 껴놓은 상태라면 카와이 지금 커리어로는 무리라고 보는데..

엘진 베일러는 퍼스트팀만 10번 받은 60년대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all nba팀을 훨씬 중요하게 보는 제 입장에서 카와이가 베일러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게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60년대 팀 갯수가 지금보다 훨씬 적지 않나요? 상대적으로 현재보다 all nba팀에 들어가기가 훨씬 수월하죠.
모든 기록과 수상도 시대상황을 반영해야죠.
예를 들면 Kbo에서 이명기 통산타율이 3할이 넘는데 이들이 장종훈 김성한 한대화 등 통산타율 3할 안되는 선수들 보다 잘하는것은 아닌것 처럼요.

이명기가 장종훈처럼 40홈런 치고 이랬나요??

주장한 방식대로라면 김광현, 양현종이 선동렬보다 뛰어난 투수인가요??

시대상황을 감안해도 베일러나 하블리첵이 이뤄놓은 업적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 카와이가 비비기 이르다는 겁니다.

엘진 베일러는 퍼스트팀만 10번 차지하고 파이널만 아홉차례 진출한(여기서 눈물 좀 닦을게요) 60년대 최고의 스타고 하블리첵은 파이널만 8번 우승하고 올느바 11회 올디펜 8회를 받은 선수입니다.

카와이는요?? 파엠2회 dpoy 2회 all nba 3회 올디펜 5회죠. 적혀있는 숫자의 규모 자체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거에요.

저 숫자의 격차를 좁힐 확실한 임팩트(시즌 mvp)가 없이 베일러, 하블리첵 넘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팀 개수가 많건 적건 탑 급에서 노는 선수들은 비슷했습니다. 현재보다 NBA 팀에 들어가기가 더 수월하다니요? 60년대에도 가드들은 제리 웨스트, 오스카 로벗슨이 다 해먹어서 할 그리어, 샘 존스같은 선수들은 퍼스트 팀 한 번도 못 먹었고 빌 러셀은 윌트 체임벌린 때문에 퍼스트팀은 고작 3번밖에 못 탔습니다. 그나마 러셀은 체임벌린이랑 나란히 1, 2등 먹으니 세컨팀은 먹을 수 있지만, 네이트 써몬드같은 선수는 올-NBA 팀에 단 한 번도 못들었어요. 그때는 심지어 서드팀도 없었으니 더했죠.

팀 갯수가 지금보다 적으니 오히려 선수들간에 경쟁은 더 빡셌습니다. 지금 약체팀에서 에이스 먹는 급의 선수들? 팀 수가 적으니까 오히려 몇 안 되는 팀에서 주전 경쟁하기도 버거웠습니다. 물론 인프라가 지금보다 넓으니 선수들의 전반적인 질도 높긴 할겁니다. 하지만 탑에서 노는 그야말로 레전드급 전설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몇 안 되는 엘리트 경쟁이었습니다.

말마따나 지금은 디안드레 조던이 센터 퍼스트팀도 먹자나요. 네이트 써몬드는 한 번도 못 먹은 그 팀을요. 올-NBA 팀에 들어가기가 더 수월한 건 어쩌면 지금일지도 모릅니다.

전 우승+파엠을 가장 중요하게 봐서요
이미 2우승 2파엠 특히 이번 우승은 토론토 첫우승이라 더 높게 봣네요

하블리첵은 8우승인데요..
그때 만약 파엠이 있었다면 4번은 받았을 겁니다.

카와이는 가장 밑이죠

전 2우승 2파엠 이걸 젤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카와이는 이제 겨우 커리어 전성기를 막 접어들고 있는 선수인데 이룬 업적이 많긴 하지만 벌써 은퇴 레전드들과 비교하며 거론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아마도 나중에 카와이가 첫 MVP를 차지하게 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Top10 거론이 되겠죠.  

스포 포지션 한정 순위이기도 하고 2우승 2파엠을 전 굉장히 크게 봅니다

하블리첵은 8우승 1파엠인데 69년 파엠을 제리 웨스트에게 보상격으로 줘서 그랬지 만약 보스턴 선수에게 줬으면 100% 그가 탔을 겁니다. 카와이랑 비교하면 13회 올스타 VS 3회 올스타, 11회 올-NBA 팀 (서드팀 없던 시절) VS 3회 올-NBA 팀에 카와이의 장점인 리그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란 타이틀은 하블리첵도 같이 가지고 있었죠. 누적 득점은 카와이의 3배, 누적 어시스트는 5배가 넘게 많고요. 참고로 현재 카와이의 커리어 평균 스탯은 하블리첵이 30대 후반에 전성기 지나서 하향세를 겪을 때 스탯과 비슷합니다.

이런데도 현 카와이가 하블리첵도 넘는다는 겁니까? 뭐 나중에 카와이가 더 위대한 선수가 되어서 하블리첵이 못 탄 MVP도 타고 누적도 더 쌓아서 결국에는 하블리첵을 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한참 나중의 일이고, 지금 당장 시점에서 카와이가 하블리첵 이상이란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일 뿐입니다.

뭐 하블리첵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엘진 베일러, 릭 배리까지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팬심으로 응원하는 선수를 높게 평가하시는 거야 자유지만, 그렇다고 위대한 레전드들의 업적을 너무 허투루 보시지도 말길 바랍니다. 

조던은 1차 은퇴 2년 빼면 9시즌 연속 디펜퍼스트를 한 선 수인데,

철저히 스코어링만 했다는 건 좀 안 맞는 것 같네요~

조던이 스코어링만 했다면 두번의 쓰리핏은 절대 없었을겁니다. 

수비는 공격만큼이나 시너지가 중요합니다. 공격에선 한 사람이 2인분 3인분이 가능하지만 수비는 2인분 3인분이 불가능합니다.

조던은 다했죠... 조던이 듣는다면 모욕으로 느낄겁니다.

2차 쓰리핏이면 모를까 

1차 쓰리핏때 불스에서 공수 1옵션 모두 조던몫이었습니다. 이건 확실해요.

제 기억엔 안 확실해요. 조던이 수비가 정말 대단했지만 상대팀의 키맨은 피펜이 막을 수 밖에 없었어요. 조던보다 수비력이 나아서 그런게 아니라 포지션이나 키 때문에요.
매직을 조던도 막고 피펜도 막았지만 피펜이 더 잘 막았던 것처럼요

91 파이널 풀로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피펜이 매직을 전담마크한건 2차전에 조던이 경기 초반에 파울트러블 걸렸을때 입니다. 파이널 시리즈 전체를 보면 여전히 매직의 매치업은 거의 조던입니다 (피펜도 간간히 막긴 했지만)

그리고 애초에 그당시 레이커스가 어떤팀인데.. 피펜이 막아야할 포지션에 조던의 대학 선배이자 포스트업 마스터라고 불리는 제임스 워디가 떡하니 있었죠.

조던의 롤은 농구였죠

당시 게임을 직접 보신게 맞으신지 의문이네요
조던이 철저히 스코어링만 담당했다니요..
불스는 역대 최고의 수비팀으로도 꼽힙니다..최고의 창과 방패를 갖춘팀.. 또는 비브라늄으로 만든 방패로 공격하는팀..
누가 보면 조던은 수비안하고 공격만 했던 선수인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