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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 & LAC의 약점 및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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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20 01:10:39

간단히 이번 오프 시즌 최대 이슈 몰이 중인 두 팀의 다가올 시즌 약점 및 강점에 대해 얘기해 볼 까 합니다. 며칠 전 게시판에서 글을 보기도 했었고, 제 개인이 꼽아보고 싶기도 해서...가볍게 써볼까 합니다.

먼저 클리퍼스 얘기부터 해볼까 합니다. 일단 카와이의 경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영리한 선수란 생각을 이번 오프 시즌에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어떤 역할로 우승을 거머쥐었는 지 알고 있고, 자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빅네임이 누구인가를 정확히 캐치하고 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KD & PG 모두 카와이의 드라이브 앤 킥의 캐쳐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고 반대가 되어 줄 수도 있는 자원들 입니다. 어느 위치에서 볼을 받아도 득점을 만들어 낼 자원들이며, 러스와 스테프와 한 팀이 되어 성적을 낸 선수들이기도 합니다. 즉 볼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확실한 선수들이란 얘기입니다. 카와이의 선택은 베스트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은 부상 이슈가 없다면 큰 시너지를 낼 공산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얘기 하려하는 부분은 이 부상 이슈 입니다. 저는 부상에 대한 부분에 있어선 다른 분들과 달리 레이커스보다 클리퍼스의 위크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카와이는 어찌되었건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뛰어야 할테고, 폴 조지는 시즌 초반 결장이 확실 시 됩니다. 부상 이슈를 걱정하지 않을 팀이 어디있겠냐만 전 부상에 있어 클리퍼스는 철저한 관리 하에 시즌을 운영하여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카와이는 관리의 보답을 플옵에서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모든 선수들에게 최고 목표인 우승을 위해 팀 및 자신이 시즌 중 희생하며 운영을 하는 것이 답임을 증명하기도 하였지만요. 다음은 두 팀 모두에게 해당될 템포에 대한 부분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닥 리버스를 다운 템포를 선호하는 감독으로 알고들 계시더군요. 닥 리버스는 매직을 맡았을 시 업템포 농구로 재미를 본 인물이고, 클리퍼스에서도 폴, 조던, 그리핀과 함께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강팀이자 업템포 팀을 이끈 인물입니다. 우승을 하던 셀틱스 시절의 인식이 강한 탓에 다운 템포를 선호하는 감독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라인업은 업템포를 하기도 다운템포를 하기도 용이한 구성이라고 봅니다. 스몰볼을 즐길 가능성이 농후하고, 두 선수의 드라이브 앤 킥 게임을 즐길 것이야 지극히 당연합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캐치 슈터가 될 수 있는 자원을 보유 중이고, 리그 최고 식스맨이 있는 팀입니다. 템포의 유동성이 굉장히 용이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서부에 속해 있다라는 것이 크긴 하죠. 구성으로 보자면 과거에도 클리퍼스는 최적의 라인업을 들고 훌륭한 시즌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올 어라운드한 포인트 가드와 운동능력이 빵빵한 두 빅맨 그리고 빅맨 중 한명은 레인지가 길어 팝 아웃이 가능하고, 리그에서 손꼽히는 식스맨과 기용폭이 넓던 자원들...그러나 그들은 썬더에게 무너지며 컨파 진출 조차 실패합니다. 분명 클리퍼스는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구성이지만 서부에서 플옵을 헤쳐나가며 파이널까지 안착할 수 있겠냐 하는 부분에선 쉽게 그렇다란 말이 안나오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겪고 올라가면 동부 최상의 팀이 대기 중이기도 하구요. 2010년대의 서고동저가 문제시 되는 부분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컨텐더 1,2팀은 서부에 뒤지지 않지만 그 아래 팀들의 갭차이...전 이 부분이 현재 서고동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레이커스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얼마전 크리스 헤인즈는 보겔은 르브론을 포인트 가드로 기용코자 한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얘기는 곧 보겔 역시 르브론의 팀을 만들 것이며, 르브론의 역할에 기댈 것이란 얘기라고 해석했습니다. 그간 다른 감독들이 그래왔던 것 처럼 말이죠. 그간 르브론의 빅 쓰리 형태는 사실 엇 비슷했습니다. 자신 외 한 명의 고 투 가이와 보쉬나 러브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고 두 선수가 고생한 걸 본 입장에서 좀 그렇긴 해도 스트레치 빅맨 그리고 나머진 허슬러, 슈터들로 채워진...그러나 이번엔 르브론과 AD 두 명이란 점을 많은 언론은 강조하던데 그 부분을 강조할 게 아니라 그 파트너가 AD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올 어라운드한 빅맨과 앞선 수비를 강화 시킬 3&D 자원들 그리고 운동능력 좋은 영건 등...르브론이 자신의 농구를 펼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구성이긴 합니다. 전 지난 시즌 매직과 르브론이 구상한 다수의 핸들러를 라인업에 합류시킨 플랜은 좋은 생각이었다라고 생각하며 이는 현재도 유효한 상태라고 봅니다. 핸들링이 되고, 패싱이 되며, 레인지가 길고, 수비도 좋은 빅맨 AD는 고 투 가이가 되어 줄 수 있고, 투맨 게임의 한 축이 되어 줄 수도 있습니다. 말그대로 핸들러들에겐 최고의 파트너란 얘기입니다. 위에 나열한 부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많은 부분이 그간 르브론의 팀에서 여러 선수들에게 분담되어 요구하던 역할들 입니다. 즉 절대 이러한 선수의 역할을 억제 시켜선 안됩니다. 그건 레이커스에겐 최선의 방향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 성적이 중요함은 최근 여러 행보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합니다. 펠린카는 우승을 위한 구성이란 점을 얘기하였고, 그들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어떤 농구를 보여주던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라인업은 그야말로 각 스팟에 최적의 선수들이 몰렸습니다. 3&D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빅맨진, 스코어링이 가능한 젊은 자원, 클리퍼스와 마찬가지로 스몰볼이 용이하고, 변칙적 매치업으로 재미를 볼 수도 있는 구성입니다. 전 이번 시즌 레이커스 키는 AD가 쥐고 있다 보는지라 르브론이 자신의 농구에 어떻게 본인 못지 않은 큰 재능인 이 선수를 융화시키느냐가 핵심일 것이라고 봅니다. 레이커스도 서부란 점은 마찬가지로 험난할 거고 제 생각엔 다음 시즌은 유망주들을 잘 모아둔 팀들이 약점을 보완하며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 보는 지라 말 그대로 대혼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기 전에 끄적여 보았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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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20 01:21:59

오랜만에 잘 읽고갑니다

2019-07-20 08:24:23

왜 추천이 없죠?? 정성들인 글은 닥추인건데요.잘읽었습니다~~~

2019-07-20 22:01:02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9-07-21 10:38:10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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