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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빅맨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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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1:39:31

스트레치형 빅맨이 대세가 된 지금은 센터라고 할지라도 3점이 있으면 고평가를 받고 있죠. 당연합니다. 3점이라는 스킬이 추가장착된 센터면 당연히 더 좋은 선수죠. 그런데 그건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을 텐데 왜 과거엔 보드장악과 포스트 플레이에 강한 덩치 센터들이 집권했던 걸까요?

1. 현재 골밑을 압도할 만한 재능의 센터들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팀원을 위한 스페이싱을 만들어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스트레치형 빅맨이 주목받는다.

2. 스트레치형 빅맨에서 오는 스페이싱과 전술적 자유도가 더 중요해서 3점이 없고 보드장악력만 좋은 빅맨이 외면당한다.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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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8 11:45:27

2번일듯요 3점시대가 열리면서 롱리바운드도 많아져서 골밑에서만 비비는건 이득이 될수 없지 않을까요?

2019-07-18 11:52:33

어느 하나 고르기는 힘들거 같네요. 지금 마냥 샥이 있었다면 그 대항마로 라도 한자리는 덩치 센터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누구라도 3점 쏠줄 알면 플러스 효과는 당연히 있으니 선수들이 연마하는 거구요

WR
2019-07-18 12:59:24

제한된 연습시간을 3점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죠.

3점을 쏠 수 있는 샼이 못 쏘는 샼보다 강력한 선수인 건 과거에도 변함없는 사실이었지만..

예전엔 빅맨들은 3점보단 포스트업 스킬을 갈고 닦았다면 요즘은 3점이나 핸들링에도 투자를 하는 것 같아서요.

Updated at 2019-07-18 13:13:07

3점 연마 효율에 비해서 어지간한 포스트업 스킬로는 효율이 안 나오니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결국. 2000년대 초반 룰 변경으로 인해 골밑은 공략하기 더 어려워졌고 모든 팀들이 골밑은 더 꽁꽁 싸매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공략할 수 있는 재능의 커트라인이 많이 올라가버렸고, 말씀하신 샼처럼 탑급의 재능이 아닌 이상 3점을 잘 던져주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공격은 다른 선수도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들 포스트 얘기하면서 샼을 얘기하는데, 샼은 정말 이레귤러이고 극단적인 포스트업이 가능한 재능을 지닌 nba에서도 역사에 손 꼽는 선수입니다. 하킴, 유잉, 로빈슨, 던컨 전부 샼처럼 플레이 할 수도 없었고 3점은 안 던져도 지금의 좋은 빅맨들이 가져야할 능력들을 지닌 빅맨들이었죠.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샼 같은 극단적인 이레귤러를 예시로 들면 논의가 진행되기 어렵다고 봐요.

2019-07-18 14:48:39

샥을 예로 들긴 했습니다만, 꼭 샥만이 아니라 하킴이나 유잉 같은 선수도 당연히 포함이겠죠. 고전적인 농구이긴 하지만 포스트 플레이가 좋은 선수가 수비를 끌어모으면, 공간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07-18 12:42:57

일단 경기 템포가 빨라진게 가장 큰 요인이죠. 당장 몇년전만 해도 3점되는 빅맨보다도 달릴수 있는 빅맨이 각광받던 시대였죠. 빠른 트렌지션이 대세가 되다보니, 결국 스페이싱이 중요해지고, 거기에 맞춰서 3점이 되는 빅맨이 각광을 받게 된거라고 봅니다.

2019-07-18 12:51:00

당장 골밑을 압도하는 선수들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키치, 엠비드나 타운스가 골밑 다 털어먹고 휴스턴이나 골스한테 지는 그림은 자주 나오는 그림이었죠.

2019-07-18 13:07:15

리그 전체적인 3점 능력 발달로 인해 3점을 많이 던지는 것이 2점을 넣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센터까지 3점의 중요성이 생기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7-18 14:42:38

 어떤 환경에서 농구를 배웠는지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점이 없는 시절에 농구를 배운 선수와 3점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점에 농구를 배운 선수는 다르겠죠

2019-07-18 16:29:01

룰의 문제죠.
과거엔 스윙맨들이 활개치기 쉽지 않더록 굉장히 여유로운 콜과 피지컬한 디펜스가 주를 이루었는데 요즘엔 조금만 건드려도 파울 & 자유투 입니다.
반대로 빅맨들은 과거엔 격투를 연상케 할정도의 피지컬한 전쟁을 골밑에서 했었고, 오펜스 파울을 거의 안 불렀죠. 요즘엔 수비수가 오펜스 파울 유도하면 거의 리스크도 없이 오펜스 파울 불리기 일쑤고, 지역방어 허용으로 인해 조금만 시간 끌어도 더블팀 달라붙어서 턴오버 유발합니다.
이 두가지 큰 변화 때문에 골밑에서의 높은 확율 득점보다, 확율이 떨어지더라도 3점슛을 노리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높은 확율이지만 턴오버 확율도 같이 올라가는 골밑슛 vs 낮은 확율이지만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3점슛 ... 뭐 이중에 후자가 고효율이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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