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에 비해 지배자 기준은 너무 빡빡하지 않나요?
오랜기간 최정상의 성적을 내는 팀을 왕조, 오랜기간 최정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를 지배자라고 부르는것 같은데....
최근들어 왕조의 기준은 상당히 느슨해진것 같고 지배자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빡빡한 것 같네요.
물론 아직도 왕조의 기준은 쓰리핏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지만... 쓰리핏은 스퍼스와 워리어스의 5년간 3우승의 퍼포먼스를 담아낼 수 없기에 기준으로 삼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최근들어 왕조의 경우 5년간 3우승을 하면 왕조라고 인정받는 반면 지배자의 경우는 여전히 5년간 3우승도 지배자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기준이 다른것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르브론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르브론의 경우 전성기를 5년으로 잡으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09-10시즌 ~13-14시즌
mvp 4회(per 1위 5회)
all nba 퍼스트 5회
all nba 디퍼스트 5회
우승 2회(파이널 4회 진출)
fmvp 2회
2. 11-12시즌 ~ 15-16시즌
mvp 2회(per 1위 3회)
all nba 퍼스트 5회
all nba 디퍼스트 3회
우승 3회(파이널 5회 진출)
fmvp 3회
개인적으로 지배자는 우승보다 개인성적을 기준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해서(우승은 개인이 하는것이 아니라 팀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09-13 시즌까지의 성적이 더 지배자에 걸맞다고 생각하지만 다수의 의견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 11-15 시즌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골스나 스퍼스와 같이 5년간 3우승이고 mvp도 2회, per 1위 3회와 퍼스트5회, 디퍼스트 3회에서 볼 수 있듯이 공수에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계속 유지 했습니다.
우승하지 못한 13-14시즌과 14-15시즌 플옵에서도 괴물같은 기량을 뽐냈고 결국 팀의 매치업 상대들이 파이널 mvp를 가져갔구요.
조던 말고 또 다른 지배자라고 불리는 샤킬오닐의 경우 아래와 같은 성적을 냈습니다.
99-00시즌 ~ 03-04시즌 총 5년간
mvp 1회(per 1위 4회)
all nba 퍼스트 4회, 세컨드 1회
all nba 디세컨드 3회
우승 3회(파이널 4회 진출)
fmvp 3회
샤킬 오닐에도 밀리지 않고... 골스 스퍼스와 같이 5년간 3회 우승을 했는데도 지배자 소리를 못 듣는것은 팬으로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골스, 스퍼스가 왕조가 아니라고 하시는분들은 기준이 높다보니 르브론도 지배자라고 하지 않는것도 이해가 되지만.... 기존글의 댓글들을 보면 골스나 스퍼스는 왕조로 인정하고 르브론은 지배자가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왕조든 지배자든 기준이 일관됐으면 좋겠습니다.
르브론이라는 선수가 팬도 많지만 안티가 많아 이런평가를 받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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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자설은 사실 아주주관적인거 아닙니까?
어떤 명확한 개인 기준도 없고. 왕조 역시 똑같은건데 단지 이건 팀 기준인거죠.
샤킬이 지배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죠.
글쓴님이 적어놓았듯이 안티팬/팬 둘다의 평가는 상당히 치우쳐져 있으나.
이건 이 지배자란 가정 자체가 기준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인거죠.
누가 지배자냐? 아니냐? 이건 그냥 팬들이 만들어낸 기준이니. 당연히 어떤 팬 기준에선 높을테고
어떤팬 기준에서 어떤 선수가 그 기준에 들테니 말이죠.
르브론이란 선수가 지배했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맞다고 봅니다. 구지 다른 사람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이해가 가지만 그건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