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러스to로켓츠 되게 좋게 봅니다.
일단.. 모리볼과 댄토니의 3점이나 공격 농구 이미지와 러스의 비효율 이미지가 워낙 대립되다보니 많은 분들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조금 반대 생각인게 로켓츠가 폴이 들어온다음 날개를 달게 된건(폴 부상전) 3점과 하든 아이솔 외에 폴의 새로운 운영과 미드레인지 게임을 장착할 수 있어서 였다고 봅니다. 공격에서 상수가 아닌 카펠라나 기복이 심한 3점 부대 대신 비교적 안정적인 상수역할을 한 폴의 활약 덕에 서부에서 66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죠.
바꿔 말하면 로켓츠는 이미 하든의 아이솔과 3점 게임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크게 없는 팀입니다. 거기에 변수 많고 자멸도 가끔 있다지만 새로운 엔진인 러스가 장착된건 하든이 지치거나 3점이 림을 외면할때 폴이 부상 이후 해결 못해주던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요소라고 봅니다.
동시에 로켓츠가 지난 5,6차전 워리어스에 떨어질때도 그렇지만 많은 롤플레이어들의 이탈과 폴의 노쇠화 이후 터커 빼고 에너지레벨이 떨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결정적이었다고 보는데 최전성기보다는 내려왔더라도 러스의 폭발력과 에너지는 여전히 현역 탑급입니다.
모리볼과 댄토니가 원하는 농구에 부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폴의 부상과 노쇠화 이후 하든 제외 옵션과 에너지레벨 문제를 겪는 로켓츠에게는 아주 좋은 트레이드 였다고 봐요.
윙맨 뎁스가 여전히 아쉬워서 클리퍼스 레이커스 정도로 얘기되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무브를 했다고 봅니다. 러스가 아담스랑 2:2 해먹던거 생각하면 폴의 개인공격력 하락 이후 같이 하락세였던 카펠라를 다시 살려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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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러스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 휴스턴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는 재미는 어느팀에도 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