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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기자들의 웨스트브룩-폴 트레이드 관련 대화(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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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2 14:47:21

안녕하세요. ESPN에서 기자들이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서 대화를 한 것이 휴스턴 팬포럼에 녹취로 올라왔네요. 이를 제가 한번 부족한 실력이지만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신빙성은 모르겠지만 이 업계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기자들다보니 아무래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꽤 있네요. 직접 팟캐스트로 듣고 싶은 분들은 http://www.espn.com/espnradio/play?id=2717183 를 누르시면 됩니다.

 

아, 제가 이 글을 번역하게 된 계기이자, 특히 공감하는 한가지 발언은 볼드체로 해봤습니다!

 

 

 

 

Royce Young: 웨스트브룩은 폴 조지가 남도록 권유하지 않았다. 로켓츠는 그가 원하던 행선지였다. 마이애미도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휴스턴이 그가 원하던 곳이었고 오클라호마는 그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고 싶어 했다. 현재로써는, 오클라호마는 크리스폴을 유지할 생각으로 보인다.

 

Windhorst: 폴 조지가 트레이드 된 날 저녁부터,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통화를 하였고 이 작업을 시작했다. 이건 그들이 원하던 트레이드이다. 

 

Young: 나는 웨스트브룩이 결국 적응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오클라호마에서 웨스트브룩의 진화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에게 그곳은 너무 편했으며, 너무 자신의 팀이었고, 너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져 있었고, 구단 자체에 그의 정체성이 녹아있었다. 이제 그는 드디어 다른 팀, 정확히는 '다른 누군가의 팀'으로 가게 되었다. 나는 더 나은 모습의 웨스트브룩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뛰는 웨스트브룩을 볼 것이다.

 

Windhorst: 크리스폴이 한달 전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나느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MacMahon : 그는 요구하지 않았다

 

Windhorst: 크리스폴이 떠나는 것에 관심이 있긴 했고, 특히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임스하든이 이 트레이드를 만들었다(this bus was driven)

 

MacMahon: 크리스폴이 이러한 상황의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되길 원하지는 않았다.

 

Windhorst: 나는 휴스턴과 워리어즈의 시리즈에 관하여 이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 6차전이었는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스페이싱 문제에 관한 작전에 대해서 코트에서 언쟁을 했다고 들었다. 폴이 포스트업을 하려고 할 때 하든이 너무 근처에 있었고, 결국 더블팀을 허용했다. 폴은 하든에게 소리질렀고 하든은 폴에게 "With you it's always ****ing something."라고 소리쳤다. 

 

MacMahon : 하든이 잔소리하는 폴에게 지쳤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Windhorst: 내가 보기엔 휴스턴이 리그에서 가장 처리하기 어려운 계약을 처리해냈다고 본다. 그런데 그들이 폴과 계약한건 3년전이 아니라 바로 작년 여름이었고, 이를 처리하게 위해 두개의 1라운드 픽, 두개의 1라운드픽 스왑권이 필요했다.


MacMahon: 휴스턴 구단주 틸만이 시즌 초부터 그 계약을 후회한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Young: 리그 내에서, 사람들은 오클라호마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려면 픽을 덧붙여야 하는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오클라호마는 웨스트브룩이 원하는 곳으로 그를 보내주려고 했다. 웨스트브룩은 휴스턴을 원했고, 휴스턴은 그에 반응했다.

 

Windhorst : 하든이 반응했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수도 있겠다.

MacMahon: 구단의 상징이 하라면 해야지.


Windhorst: 마이애미와의 대화에 있어서, 오클라호마는 마이애미가 일부 샐러리를 받아주는 것은 물론 다른 몇몇 자원들도 더 붙여주길 바랐다. 드라기치와 올리닉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 마이애미는 사람들이 원하는 세 명의 젊은 선수가 있다. 마이애미는 추가적으로 1라운드픽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마이애미에는 타일러 히로, 저스티스 윈슬로우, 뱀 아데바요가 있다. 오클라호마는 그 중 한명 또는 두명을 원했다. 마이애미는 오클라호마에 픽을 요구했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크리스폴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방금 두 장의 1라운드 픽이 붙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았다. 마이애미도 똑같은걸 원할 것이다. 

Young: 나는 오클라호마가 바로 크리스폴을 트레이드할 생각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다.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트레이드 대화를 하기야 하겠지만, "폴, 가야할 시간이야. 어디로 가고싶니?" 같은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들은 지금 자원을 모으고 있다. 폴을 처리하기 위해서 픽을 붙이는 것에 큰 관심이 없을 것이다. 3년이 남은 계약이 바이아웃되는걸 본 적이 있는 사람? 

Windhorst: 내가 크리스폴이면 바이아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나한테 계속해서 크리스폴 계약을 스트레치 할 수 있는지 물어온다. 내 대답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Young: 12월에 레이커스는 어떨까?

Windhorst: 그때 레이커스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폴을 받으면서 픽을 얻을 수 있다면 관심이 있겠지만, 오클라호마가 그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가지 해결된 문제가 있다는걸 지적하고 싶다. 웨스트브룩과 도노반 감독은 합이 잘 맞지 않았다. 오래 가지 못할 결혼같았다.

MacMahon: 댄토니와는 어떨지 흥미롭다. 이번 트레이드에 댄토니가 얼마나 대화를 나눴을지 모르겠다 이번 시즌은 그의 계약의 마지막해이다. 내가 느끼기로는, 댄토니는 작년 구성 그대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았다.

Windhorst: 웨스트브룩은 코치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남자다. 인내가 필요하다. 나는 버틀러와 웨스트브룩의 조합을 좋아하지 않았다. 솔직히 하든과 웨스트브룩 조합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단 지켜볼 생각이다. 

MacMahon: 나는 그들이 폴을 처리하는 대신 고든, 카펠라 등등을 떠나보낸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하든과 잘 맞는 조각들은 지켜냈다.

Young: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둘다 매우 동기부여가 된 상태일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더더욱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 둘은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그 평판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이다. 코트에서의 조합이 중요하다. 

Windhorst: 지금의 서부에서 로켓츠의 위치는 어떻게 될까?

MacMahon: 이 트레이드로 많은 것들이 요동쳤기 때문에 정확히 말할 수는 없겠다. 나는 휴스턴이 컨덴더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클리퍼스가 최고고, 레이커스도 강하다. 그 다음으로 휴스턴은 재즈, 아마도 덴버, 밀워키, 식서스와 비슷하다고 본다. 휴스턴은 아마 서부 3~4번 시드 정도일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봐야할 것 같다. 

 

Young: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에서 대단히 뛰어난 업적을 남겼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실패했다는 것이 그들의 커리어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기록된 두 명의 선수가 뭉쳤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마 정규시즌에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내구성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는 매우 많은 경기를 뛴다. 아마 75경기는 뛸 것이다. 그건 정규시즌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 그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떨까? 그들이 어떤 조화를 보여줄지가 플레이오프 성공 여부에 열쇠가 될 것이다. 

Windhorst: 작년에 그들은 서부에서 두번째 팀이었지만 워리어스 시리즈에서 그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들에겐 그 시리즈가 기회였다. 그들은 너무 큰 실망을 남겼다. 뭔가 판을 바꿔보려는 그들의 노력을 이해한다. 이 조합을 매우 사랑하지는 않지만, 분명 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 어떻게 되는지 한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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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7-12 14:36:30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2019-07-12 14:40:50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2019-07-12 14:42:32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 엄청 기대되네요.

2019-07-12 14:43:03

분위기보면 올리닉 드라기치는 아예가치가 없는 샐러리 맞추기 카드네요. 히트 보강도 어렵겠어요

2019-07-12 14:43:24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9-07-12 14:43:43

고맙습니다..시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일인테...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9-07-12 14:44:53

팟캐스트내용대로라면, 카와이는 맥스계약하고 1년 지난 타팀 선수를 트레이드해왔고, 하든은 맥스계약하고 1년 지난 자팀 선수의 트레이드를 시킨 격이네요. 비슷한듯 다른 모습의 흥미로운 장면입니다.

2019-07-12 14:45:43

서버럭이 2옵션으로 뛸 때 어떤 파괴력이 나올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2019-07-12 14:52:26

저도 궁급합니다. 사실 작년에도 경기력은폴조지에 밀려 2옵션이어야 했지만 팀의 상징이라 실제로 포지션을 많이 내려놓지는 않았는데 이제 휴스턴에서 털보에게 실력이나 상징성이나 완전 밀리는 상태라 어떻게든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네요

2019-07-12 14:53:01

추천 3000만큼 드리고 싶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2019-07-12 14:57: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9-07-12 15:00:01

동의합니다. 웨스트브룩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죠. 

Updated at 2019-07-12 15:16: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동기부여라는 측면과 도노반과의 합이 잘 맞지 않았다는 내용이 격하게 공감되네요.

Updated at 2019-07-12 15:25:45

잘 읽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천버튼이 어딨는지 안보이네요 

2019-07-12 15:27:05

 윈드호스트는 조합이 마음에 안든다는 말을 여러번 하네요;

2019-07-12 16:27:52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7-12 21:45:21

어우 너무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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