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오프시즌 프리뷰 (2)
2070
Updated at 2019-06-30 14:34:41
필리 2019 오프시즌
앞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추가 소식만 정리해봤습니다.
1. 버틀러
버틀러는 명확합니다. 5년 맥스면 남고 5년 계약이 아니면 떠나겠다. 이게 핵심이에요. 앞서와 크게 달라진 게 없죠.
히트 S&T는 드웨인 웨이드가 버틀러의 합류를 원하고, 버틀러가 이 발언에 모호하게 답하면서(긍정도 부정도 아닌) 화제가 되었는데요.
기존의 로켓츠 루머에 더해 히트 루머까지 터지고, 각종 영입 희망 루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버틀러 에이전트인 Bernie Lee가 정말 영리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나온 루머들을 Bernie Lee가 잘 이용해서 버틀러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로컬 기자들도 이런 시각으로 보더군요. 영리한 에이전트가 적절한 정보를 흘리면서 버틀러에게 유리한 판을 깔아주고 있다구요).
이제 필리는 정말 5년 맥스를 제안해야만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런 상황 속에서 아마도 오늘 버틀러와 미팅을 할 예정입니다.
재밌는 건 수많은 루머 속에서도 버틀러가 유일하게 반응한 루머가 히트라는 점입니다. 정확히는 드웨인 웨이드에게 화답한 것이지만, 단 한 차례도 루머에 반응하지 않았던 버틀러가 히트 루머에만 반응하면서 히트행 가능성이 눈에 띄게 높아진 상황이죠.
확실한 건 필리가 버틀러에게 5년 맥스를 제안하면 버틀러는 계속 필리에 있을 것이고, 제안하지 않으면 필리는 히트와 S&T를 진행하게 될 거에요.
핵심은 맥스가 아니라 5년 계약입니다. 버틀러의 꿈인 35살 은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5년 계약이기 때문이죠. 루머로는 필리가 5년 계약에 맥스 금액을 조금 낮추는 방안도 고려 중인 걸로 나오는 데 오늘이 지나면 필리의 속내가 확실히 드러나겠죠.
5년 맥스면 버틀러가 남는 게 확실하고, 5년 준맥스면 버틀러가 남을 지 오리무중이며, 5년 계약이 아니면 무조건 떠날 겁니다.
이제 칼자루는 브랜드 GM이 쥐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버틀러를 선택할 지, 조쉬 리차드슨을 선택할 지 궁금하네요. 물론 대다수의 필리 팬들은 버틀러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저 또한 버틀러가 남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 버틀러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그를 놓치면 후폭풍이 대단할 거에요.
2. 토비
토비의 잔류 여부는 로컬 전문가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탐 허드릭이 어제 토비 잔류 여부는 50 : 50이라 발언했을 정도로 토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모호합니다. 토비는 현재 FA 관련해서 그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놓지 않고 있죠.
토비는 원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차기 계약에 있어 자신은 우승 전력이냐가 중요하며, 볼 무브먼트가 좋은 게 중요하다는 발언을 한 바 있죠. 그리고 더해서 자신의 롤이 많지 않아도 된다는 첨언도 한 바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여전히 필리는 토비와의 재계약 외에 다른 옵션을 고려치 않고 있다는 소식이 로컬 쪽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확실히 필리가 토비 급 선수에 대한 관심 루머가 극히 적은 건 사실이죠.
그리고 Lowe에 따르면 스트래치 4 중에 남아있는 FA가 이제 적다고 하니(미로티치도 유럽으로 떠날 것으로 보이죠), 아마도 물밑에서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필리는 여전히 토비를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놓고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필리가 토비를 맥스급 선수로 안보고 있는데, 토비는 맥스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입니다. 시장도 토비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구요.
1년 시즌아웃될 탐슨이 5년 190밀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들턴이 5년 190밀 계약예정이라는 보도가 된 상황이죠. 이로써 토비를 원하는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게다가 lowe 발언과 같이 남아있는 스트래치 4가 적은 상황이라면 토비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유리하게 상황이 흐르고 있다 봐도 되겠죠.
이로 인해 필리가 토비를 못잡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허나 토비는 버틀러와 달리 S&T가 이뤄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원하는 팀 대부분이 캡 스페이스가 넉넉하죠).
협상에 실패하면 토비는 그냥 떠나게 될 거에요.
버틀러가 우선인만큼 버틀러 협상 직후 토비와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이고, 토비도 이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일단 동부 팀들과 먼저 협상을 한다 한만큼 토비도 필리를 기다려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토비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전 토비가 남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3. 레딕
남을 거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죠. 선수 본인이 필리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발언한 상황에 팀이 그에 화답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관건은 금액과 기간인데 레딕은 기간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딕은 남을 것이 확실시 되는만큼 만약 놓치게 된다면 버틀러-토비 이상의 후폭풍이 불어닥치게 될 것 같습니다.
4. 브랜드 GM
이번 판은 브랜드 GM이 만든 겁니다. 그가 버틀러-토비를 불러들였고, 두 선수 모두를 잡겠다 선언했었죠. 그런만큼 이제 늦어도 3일 내에 브랜드의 능력이 검증받게 될텐데요.
과연 브랜드가 얼마나 일을 잘 해낼 지 궁금하네요.
14
Comments
2019-06-30 14:43:44
버틀러로 제이슨 리차드슨 + 아데바요를 받을수 있으면 나쁘지는 않아보이는데 마이애미에서 거기까지 제시할까요? 리차드슨이 저평가 당하는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우승을 노리는 팀의 주전슈가라고 하면 애매해 보이기도 하고요 |
글쓰기 |
잘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