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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을 해 본 레이커스 백업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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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17:38:27

아래 골퍼님 글에서 러셀과 브록던에 대한 논의에 함께 하다가 밀워키 샐러리 상황을 보고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일단 플랜D정도로 볼 만한 방법인데 재미 삼아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레너드 영입이 실패하고, 버틀러, 어빙, 캠바 등이 모두 안되는 경우를 전제로 하였습니다.

 

레이커스 남은 캡룸이 32밀 정도라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레이커스가 러셀과 협상을 하면서 연평균 20밀 정도를 고수합니다. 러셀도 가격을 좀더 올리기 위해 당장 응할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렇게 러셀과 밀당을 하는 중 레이커스가 아예 먼저 대니 그린과 연평균 10밀로 계약을 합니다.

아직 시장에 상위급 선수들이 남아 있는 단계라서 많은 팀들이 그린 영입에 대해 후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고 그린이 레이커스가 자신을 선택해 주면 영광일 것이다라는 인터뷰도 했으며, 레너드나 버틀러가 오지 않는 이상 그린은 어떤 경우에도 레이커스에 필요한 자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레이커스 남은 캡룸은 22밀정도 될 것입니다.

레이커스가 러셀에게 22밀을 제시하면서 가격을 좀더 올리고 양보합니다. 러셀도 레이커스가 이제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돈은 22밀정도임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러셀 기분이 나빠질 것 같기는 합니다.

 

러셀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러셀도 다른 옵션을 알아보면서 레이커스를 압박하게 될 때,

레이커스가 브록던에게 22밀을 제시합니다.

아마도 브록던이 22밀 정도면 일단 오퍼쉬트에 사인을 하리라 예상하고, 이제 공은 밀워키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밀워키 샐러리 생황을 보니 브록던에게 22밀을 매치할 경우 잡을 수 없는 선수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만일 밀워키가 미들턴과 장기계약을 한 상황에서 큰 맘 먹고 브록던 22밀을 매치할 경우,

밀워키는 선택의 여지 없이 죠지 힐을 웨이브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그 전에 미리 보겔 감독과 르브론이 죠지 힐에게 연락해서 웨이브될 경우 합류하라고 사전 영업을 해 놓습니다.

 

그래서 죠지 힐이 웨이브된다면 베테랑미니멈으로 죠지 힐을 잡습니다.

 

이제 밀워키는 미들턴을 거의 맥스에 준하는 가격으로 잡고, 이미 블랫소도 15밀 정도로 잡아 놓았으며, 쿰보의 계약도 있어서 브록던마저 22밀에 매치하면 샐러리가 터져 나가서 로페즈를 잡을 여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커스는 다시 로페즈와 협의해서 12밀 ~ 15밀 정도에 로페즈와 계약해서 AD와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남은 7~10밀 정도의 샐러리를 활용해서 오스틴 리버스를 잡고 가능하면 대뉴얼 하우스까지 계약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죠지 힐(리버스) - 대니 그린 - 르브론 (대뉴얼 하우스) - AD(쿠즈마)- 로페즈

의 라인업을 구축합니다.

그리고 아직 룸미드가 남아 있네요.

 

이런 식으로 레이커스는 높이와 수비를 갖춘 보겔식 빅볼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만일 밀워키가 22밀에 브록던을 매치하지 못할 경우

레이커스는 브록던을 22밀에 얻고 대니그린까지 10밀로 얻어 브록던 + 그린의 조합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위 경우에 밀워키가 22밀을 매치했는데, 그 사이 러셀과 협의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러셀과 22밀에 딜을 하고 역시 러셀 + 대니 그린의 조합을 얻게 됩니다.

 

요는 역으로 협상을 가져가서 가성비 좋은 다수의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레이커스가 이렇게 할 리는 없겠죠.

 

 요즘 머리속에 레이커스 FA건 밖에 없으니 일하다가도 뻘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하는 통해 거의 일주일분 업무가 밀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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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6-27 17:50:17

대니그린은 확정인가요??

확정 기사를 본적이 없고 대니그린은 레너드와 같이 움직일거다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봐서요

WR
2019-06-27 17:52:04

전혀 확정은 아니고 레이커스에서 자신을 영입하고자 한다면 영광이다 정도의 뉘앙스로 인터뷰를 하긴 했습니다.

2019-06-27 21:31:29

토론토를 좋아하며 현 멤버가 깨지지 않는다면 남고 싶다고 했습니다. 레이커스에 관해선 관심 있다니 좋은일이다 정도로만 일축했고요.

2019-06-27 18:05:17

근데 잔류의지가 있고 토론토도 잡을 생각이 있는거같아요

2019-06-27 17:51:28

인기없을 선수들도 아니고 구두약속만 믿고 기다려줄리가 없습니다.

괜히 레이커스에서 어빙이 넷츠와 계약해서 러셀이 비제한적 FA로 풀리는걸 원한다고 얘기하는게 아니죠.

2019-06-27 18:01:53

기가막힌 소설이긴 한데... 플레이어가 레이커스랑 밀워키밖에 없다는 전제 오류가 있네요!

2019-06-27 18:03:19

위 시나리오처럼 흘러간다면 정말 괜찮은 라인업이네여

2019-06-27 18:04:24

두 RFA 결과만을 기다려야하는 한계와,
브룩 로페즈가 다른 팀 오퍼들에 응할 경우에 대한 대안이 아쉽긴 하네요.

실현되면 좋은 시나리오긴 합니다!

2019-06-27 18:11:25

이렇게만 된다면 너무 좋을 거 같기는 한데 왠지 그린이 일단 10밀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될 거 같은...

2019-06-27 18:14:07

정말 참신하네요

Updated at 2019-06-27 18:15:59

전지적 LA시점이군요
죠지 힐(리버스) - 대니 그린 - 르브론 (대뉴얼 하우스) - AD(쿠즈마)- 로페즈
로스터 뎁스와 균형도 괜찮고 이뤄만진다면 오프시즌베스트 라인업 구축이 되겠습니다.
팀명은 레이벅스켓츠로 하면 되겠군요

2019-06-27 18:17:03

저도 카와이나 버틀러가 안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 같지만 이건 그린오퍼가 레이커즈만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아서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크네요. 되면 참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9-06-27 18:33:47

먼저 카와이, 버틀러, 어빙 등이 안온다를 전제로.. 저는 판심 듬뿍! 담아서.... 개인적으로 디러셀을 22mil 로 잡고 가능만하다면 디안드레 조단을 10mil로 잡으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디러셀이 22밀로 계약할지, 그리고 조단이 10mil 이라는 페이컷을 해줄지는.. 좀 희박하지만.. AD는 PF가 더 잘 어울리고, 디안드레 같은 몸빵 센터하나 두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벤치 에이스 역할을 쿠즈마에 주고요..

 

PG: 러셀

SG: MLE로 3&D 선수

SF: 르브론

PF: AD

C: 디안드레 조단

식스맨: 쿠즈마

주요 벤치: 카루소, 호튼터커, 카일 코버 (바이아웃 시), 맥기, 등

 

이 정도 라인업이면 어떨까요? 

 

 

2019-06-27 22:38:08

사실 센터도필요하지만 그래도 가드에 더 치중하는게 낫지않을까요? 빅맨은 카루소처럼 숨은 보석같은 빅맨 구하면 좋겠네요

2019-06-27 18:33:33

자꾸 대니그린이 10밀에 계약한다는 상상들은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리버스도 시장나오면 10밀은 받을수 있는 선수죠, 단년 샐러리 채우기든 기간을 늘려서 싸게 계약하던간에... 그리고 로페즈도 이번 시즌에야 미니멈 받고 뛰었지만 다음시즌에도 12밀 단년 받고 뛴다고요??

2019-06-27 22:40:35

맞아요 당연히 대니그린은 토론토가 잡을꺼같은데다가 나와도 노리는팀이많죠 3&d가 엄청 귀한데

Updated at 2019-06-27 18:39:04

몇 번 다시 읽어봐도 현실성이 너무 없어서 (특히 조지 힐, 대니 그린) 

전지적 LA 시점의 개인적인 소설이란 얘기가 더 공감됩니다.

 

일전에 브랜던 잉그램은 지켜야 한다는 장문의 글을 써주셨지만... 결국 트레이드 되었구요.

WR
2019-06-27 19:04:30

지난시즌 AD트레이드가 무산되고서 레이커스 팀케미가 박살이 난지라 특히 젊은 영건들의 르브론에 대한 신뢰가 깨진지라 그때부터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잉그램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그렇지만 샐러리캡 유지하면서 구단 운영하기 위해 가성비 좋은 쿠즈마를 지킬 수 밖에 없었던 구단의 선택도 이해는 갑니다

잉그램 공백으로 발생한 퍼리미터 디펜데 문제로 특히나 더 레너드나 버틀러 영입을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2019-06-27 18:50:01

대니그린 10밀부터가

2019-06-27 18:53:48

조지힐은 미니멈 받을 리 없는데요? 시장가 대로 받을 겁니다. 적어도 10밀..?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가 웨이브되면 원 소속팀으로부터 원래 연봉을 받기 때문에 굳이 새 소속팀한테서 많은 돈을 받을 필요가 없는데... 조지힐은 비보장계약이라 밀워키가 계약 포기할 때 뽀찌 수준으로 조금만 주면 됩니다. 그냥 FA가 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WR
2019-06-27 18:58:23

조지힐이 비보장인 걸 몰랐네요
망글이군요

Updated at 2019-06-27 20:18:34

조지힐 플옵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밀워키에서 정규시즌 43경기 성적이 야투율 .428 3점 .280에 1차스탯 6.8-2.1-2.6에 ts 53.4, per 11.65인데 적어도 10밀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9-06-27 20:20:20

대니그린 10밀이 사실 더 어렵습니다. 그린이 15밀정도 라인, 조지힐과 베벌리는 10밀정도 라인이라고 생각하네요.

2019-06-27 19:08:10

그린이 우승 프리미엄 붙어있는데 10밀...할까요?

2019-06-27 19:22:06

RFA는 신중해야 되는게 매치를 이전 구단에서 바로 하는게 아니라서 영입 희망 구단 플랜을 완전히 꼬이게 할 수도 있죠

2019-06-27 19:23:10

상상이야 자유죠, 하지만 이대로 되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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