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을 해 본 레이커스 백업 플랜
아래 골퍼님 글에서 러셀과 브록던에 대한 논의에 함께 하다가 밀워키 샐러리 상황을 보고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일단 플랜D정도로 볼 만한 방법인데 재미 삼아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레너드 영입이 실패하고, 버틀러, 어빙, 캠바 등이 모두 안되는 경우를 전제로 하였습니다.
레이커스 남은 캡룸이 32밀 정도라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레이커스가 러셀과 협상을 하면서 연평균 20밀 정도를 고수합니다. 러셀도 가격을 좀더 올리기 위해 당장 응할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렇게 러셀과 밀당을 하는 중 레이커스가 아예 먼저 대니 그린과 연평균 10밀로 계약을 합니다.
아직 시장에 상위급 선수들이 남아 있는 단계라서 많은 팀들이 그린 영입에 대해 후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일 것이고 그린이 레이커스가 자신을 선택해 주면 영광일 것이다라는 인터뷰도 했으며, 레너드나 버틀러가 오지 않는 이상 그린은 어떤 경우에도 레이커스에 필요한 자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레이커스 남은 캡룸은 22밀정도 될 것입니다.
레이커스가 러셀에게 22밀을 제시하면서 가격을 좀더 올리고 양보합니다. 러셀도 레이커스가 이제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돈은 22밀정도임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러셀 기분이 나빠질 것 같기는 합니다.
러셀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러셀도 다른 옵션을 알아보면서 레이커스를 압박하게 될 때,
레이커스가 브록던에게 22밀을 제시합니다.
아마도 브록던이 22밀 정도면 일단 오퍼쉬트에 사인을 하리라 예상하고, 이제 공은 밀워키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밀워키 샐러리 생황을 보니 브록던에게 22밀을 매치할 경우 잡을 수 없는 선수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만일 밀워키가 미들턴과 장기계약을 한 상황에서 큰 맘 먹고 브록던 22밀을 매치할 경우,
밀워키는 선택의 여지 없이 죠지 힐을 웨이브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그 전에 미리 보겔 감독과 르브론이 죠지 힐에게 연락해서 웨이브될 경우 합류하라고 사전 영업을 해 놓습니다.
그래서 죠지 힐이 웨이브된다면 베테랑미니멈으로 죠지 힐을 잡습니다.
이제 밀워키는 미들턴을 거의 맥스에 준하는 가격으로 잡고, 이미 블랫소도 15밀 정도로 잡아 놓았으며, 쿰보의 계약도 있어서 브록던마저 22밀에 매치하면 샐러리가 터져 나가서 로페즈를 잡을 여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커스는 다시 로페즈와 협의해서 12밀 ~ 15밀 정도에 로페즈와 계약해서 AD와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남은 7~10밀 정도의 샐러리를 활용해서 오스틴 리버스를 잡고 가능하면 대뉴얼 하우스까지 계약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죠지 힐(리버스) - 대니 그린 - 르브론 (대뉴얼 하우스) - AD(쿠즈마)- 로페즈
의 라인업을 구축합니다.
그리고 아직 룸미드가 남아 있네요.
이런 식으로 레이커스는 높이와 수비를 갖춘 보겔식 빅볼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만일 밀워키가 22밀에 브록던을 매치하지 못할 경우
레이커스는 브록던을 22밀에 얻고 대니그린까지 10밀로 얻어 브록던 + 그린의 조합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위 경우에 밀워키가 22밀을 매치했는데, 그 사이 러셀과 협의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러셀과 22밀에 딜을 하고 역시 러셀 + 대니 그린의 조합을 얻게 됩니다.
요는 역으로 협상을 가져가서 가성비 좋은 다수의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레이커스가 이렇게 할 리는 없겠죠.
요즘 머리속에 레이커스 FA건 밖에 없으니 일하다가도 뻘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하는 통해 거의 일주일분 업무가 밀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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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그린은 확정인가요??
확정 기사를 본적이 없고 대니그린은 레너드와 같이 움직일거다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