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스테인의 레이커스 팝캐스트 인터뷰 내용
리그에서 인정 받는 기자 중 한 명인 뉴욕 타임즈의 마크 스테인이 SB Nation Lakers 팝캐스트 (TheLakeShow)에 나와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인터뷰 했습니다. 참고로 마크 스테인은 경력 초창기에 LA Daily News에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를 취재하기도 했었습니다.
https://twitter.com/LakersSBN/status/1143973455391580161
Q. 이번은 FA들의 행선지를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가장 첫번째 이유는 시즌 내내 대부분 카와이는 클리퍼스로, KD는 닉스로, KD & 어빙이 같이 닉스에 갈거라고 상당 기간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6/26에 와서 KD와 카와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다. 다만 우리와 팀들의 프론트에서는 어빙이 넷츠로, 클래이 탐슨과 미들턴이 소속 팀과 재계약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정도 말고는 탑 FA 중 행선지가 묘연하다. 우리는 카와이가 클리퍼스 아니면 토론토 중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have strong inclining). 레이커스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믿고 싶어하고 그렇게 믿고 있으며 정규 시즌이 끝난 이후로 외부의 회의론을 잠재울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KD와 카와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Q. 왜 레이커스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은 클립과 토론토 중 하나라고 생각하나?
왜냐면 레이커스 자신들만이 유일하게 카와이를 영입할 컨덴더라고 믿는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그렇게 주장하고 믿지만 우리가 주위 팀들의 GM에게 솔직한 의견을 물어왔는데 대부분 클리퍼스 또는 랩터스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본인들이 자신있고 카와이 영입에 컨텐더라고 본다고 말이 들리곤 하지만 (hear the rumble) 내가 그 외로 독자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었다. 문제는 카와이 캠퍼스는 매우 작고 그 안에서만 논의가 이뤄지고 나는 그 소스 중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정확히 어떤 내용이 오가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그를 영입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사람들은 레이커스와 관련된 사람들 뿐이다.
Q. 그 외에 레이커스 관련해서 들리는 소식들은 뭐가 있나?
가장 큰 물음은 과연 그들이 얼만큼의 캡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냐이다. 레이커스는 그들이 맥스 캡을 만들 자신이 있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아주 쉬운 것은 아니다. 초반에 캠바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식은 상태이고 보스턴과 댈러스가 앞서가고 있다. 이번주에 러셀의 퀄리파잉 오퍼가 철회가 되면 레이커스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아직 소문이긴 하지만 브록던에게 밀워키가 매치하지 못할 정도의 큰 계약을 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쨋든 모든 팀들은 플랜 B, C가 있고 배벌리의 이름도 언급되긴 하지만 여전히 팀들은 카와이, KD, 어빙, 탐슨, 켐바 등 그들이 모두 자리를 찾을 때까지 탑 FA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레이커스의 장점은 몸값을 깍아줄 의향이 있는 선수 (bargain)들이 있다는 것이다.
Q. 캡스페이스 확보와 관련해서 레이커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나 아니면 상황을 지켜본다고 생각하나?
이건 정말 누군한테 이야기를 듣냐에 따라 다르다. 레이커스가 현재 발이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두팀과 협상이 문이 열려 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결국엔 누구 말을 더 믿고 싶냐의 문제이다. 하지만 내 생각엔 만약 팀이 캡룸이 필요하면 어떻게든 만들어 낸다. 휴스턴을 봐라. 캡이 전혀 없는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틀러를 영입하려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예전 내가 레이커스를 취재할때 오닐 영입때는 더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어쨋든 방법을 강구해냈다.
Q. 캡룸을 만드는게 이 과정 초반에 이미 해놨으면 더 쉬운일 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만약 팀들이 카와이가 레이커스에 가는 것을 싫어해서 딜을 하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외부에서 봤을 때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하긴 하지만 내부적으로 다른 팀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뉴올이 레이커스에 절대 트레이드 하지 않겠다고 들었었나? 만약 레이커스가 카와이 트레이드때 가장 좋은 조건을 내걸었으면 파파비치도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했을 것이다.
Q. (상당히 돌려가며 설명합니다만) 캡룸이나 상황들에 대해서 상반된 이야기 들이 나오는데 어떤 이야기에 무게를 둬야 하나?
각 개인은 내부적으로 각 소스에 대한 믿음의 척도가 있을 것이다. 한 소스가 뭔가를 이야기 했는데 그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어나면 마음 속으론 그 소스를 잘 믿지 않게 되겠지. 최근에 "아 저 녀석은 우리를 싫어해!" 같은 움직임들이 있는데 리포터들은 가장 첫째로 자신들이 맞는 이야기를 전달하길 원하고 우리가 하려는 일이다. 스포츠 리포팅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NBA팀이 없기 때문에 쉬운 편이긴 하다 (축구에 대해선 그렇게 하기 힘들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레이커스에게 불리하게 해야지"라는 움직임은 전혀 없다.
Q. FA에 대해서 bargain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럼 탐 플레이어들이 정리된 이후에는 조금 관망하는 자세로 다른 팀들이 오버페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하나?
레이커스 프론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들의 지금까지의 모습은 좋지 못하다 (not good). 만약 모든 팀들이 돈을 써버린 후에는 많은 선수들이 르브론, AD와 한팀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정말 잘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를 보더라도 로스터를 꾸미는게 잘 풀리진 않았다. 레이커스는 스스로 그런 회의적인 시선을 이겨내야 할 것이고 어쨋든 미니멈급 경쟁에서는 많이 유리할 것이다. 분명 오버페이는 있을 것이고 베벌리가 15밀을 받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Q. 외부에서 보기에 매직이 떠나고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나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나?
일단 다른 29개팀이 바라보기에 레이커스가 AD 트레이드를 위해 너무 과도하게 퍼줬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AD를 얻었으니 상관 없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확실히 너무 많이 퍼줬다. 매직을 고용한건 지니가 팀 레전드를 존중하는 방식이었고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 펠린카는 이 리그에서 편향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AD 트레이드때 많이 퍼줘야 했던 것처럼 이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선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뉴올이 그리핀을 영입하면서 바뀐 평가와 이미지를 봐라. 이제 팀들을 그들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라본다. 레이커스는 왜 그리 많은 돈을 가지고서는 왜 유명하고 재능있는 프론트를 데리고 오지 않았나? 꼭 그렇게 했어야 한다고 봤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브록던과 러셀 중에서 어쩌면 그들은 러셀이 그나마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브록던은 밀워키가 매칭해버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밀워키는 미들턴과 로페즈를 매우 킵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브록던이 너무 큰 계약을 얻어올까 걱정하고 있다.
러셀을 데려오는 것은 레이커스가 그들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브록던가 러셀이 둘다 가능성이 있다면 브록던이 더 핏이 잘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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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레이커스 프론트 문제는 다들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