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제가 모르는 사이에 워즈와 레이커스간에 뭔가 악연이 있었나요?

 
  6716
Updated at 2019-06-26 17:20:57

 느낌상 워즈가 LA를 언급하면서 거의 모든 사안에 '레이커스 아냐... 클리퍼스야'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매니지먼트 업계 종사자가 reddit에 올렸던 뒷 이야기에서 클리퍼스가 홍보 목적으로 언론에 돈을 썼고 레이커스는 돈을 쓰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떠오르면서 믿고 싶지는 않지만 경향성을 발견하는 요즘입니다.

 

 탐슨 이적 가능성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워즈가 방송에 나와서 또 "만약 탐슨이 워리어스 떠나서 LA로 돌아온다면 레이커스가 아닌 클리퍼스가 될거다" 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워즈가 근거를 가지고 하는 얘기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자타가 공인하는 LA를 지배하는 프랜차이즈는 클리퍼스가 아니라 레이커스고, 심지어 몇 년째 우승권에서 노는 다저스보다도 레이커스 위상이 더 높은데다 아버지인 마이클 탐슨은 오랫동안 레이커스 방송 해설진으로 있는 레이커스 인사이더입니다. (물론 레이커스 선수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탐슨이 레이커스 올거라는 예상이 이전부터 많았었고요.

 

 지금 레이커스가 앞날 어두웠던 컵책시절도 아니고... 물론 클리퍼스를 무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AD가 합류한 이상 이제 FA들에게 레이커스가 매력적인 곳으로 클리퍼스보다 더 앞줄에 있는건 사실이고 레너드는 자기가 리더가 될 수 없어서 클리퍼스를 선택할거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지만(그것도 이제 마크 스타인 보도로 희석되었습니다) 탐슨은 그런 케이스도 아니고 이번 여름에 제임스와 함께 스페이스 잼 2에도 들어갑니다. 부상 때문에 실제 촬영에 임할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제임스와도 좋은 관계에 있고 링크된게 클리퍼스보다 훨씬 많은데...

 

 그런데 올 초에 만약 탐슨이 워리어스로부터 5년 맥스 제안 못받고 레이커스가 AD를 보유하고 있다면 탐슨이 레이커스 선택할거다 라는 얘기를 워즈 자기 입으로 한 적 있거든요. (그때 당시 워즈는 레이커스가 AD 못데려올거고 셀틱스로 갈거라고 주장함) 물론 그때 상황이랑 지금 상황이랑 다르다... 라고 얘기하면 할 말 없는 것도 사실인데 레이커스 팬 입장에서 그때는 레이커스가 AD 못잡을 것 같으니까 'AD 잡으면 탐슨 잡을 확률도 있을걸...? 근데 AD가 안갈거라서 안돼.' 라고 약올리는 것같이 받아들여진단 말이죠. 약올린게 아니었어도 듣는 팬 입장에선 약이 올라요. 

 

 가뜩이나 사실관계를 떠난 감정상으로도 그런데, 지금 이번 FA 앞두고도 보도한 사실관계들이 대략 이렇단 말이죠.

 

 이미 맥스 안될거다 --> 되는걸로 거의 결정남

 레너드 옵션에 레이커스는 없다 --> 레너드가 레이커스 합류도 염두에 두고 있는것으로 밝혀짐

 펠린카가 모르고 실수했다 --> 원래 알고 있었으며 물밑에서 준비하고있었는 얘기도 강하게 대두됨

 

 제 생각에는 똑같은 팩트라도 뭔가 레이커스쪽에 안좋게 얘기하는 뉘앙스를 강하게 느꼈는데, 뭐 그런건 그냥 느낌이니까 둘째 치더라도 레딧에서 나온 소문이 진짠가 의심하게 될 정도로 사실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보도들이 이어지는데 물론 제가 매니아진에 올린 업계 평가를 보면 워즈는 분명히 공신력이 있는 탑 리포터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있을 가능성이 높진 않겠지만 과연 워즈가 레이커스에 대한 소스가 있긴 한건가 하는 의심이 드는 단계까진 왔네요.

 

 다른 리포터라면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 더 이상 믿지 않았을텐데 워즈라는 '브랜드'는 지금까지 쌓은 신뢰도가 크고 워낙 다양한 스펙트럼의 리포팅이 있었기 때문에 몇 개 정도는 틀려도 브랜드에 큰 타격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일부 레이커스 팬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Ayre Abraham같은 경우(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도저히 덥썩 믿기에는 힘든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신뢰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요.

 

 사실관계 보도는 그냥 어쩌다 틀렸거나 혹은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가정한다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보도에서의 '뉘앙스'는 개인적으로 분명히 느껴집니다. 레이커스 구단 차원에서 워즈에게 가는 이야기를 일절 끊었다거나 뭔가 감정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이해갈 정도인데 그냥 모아진 소스들을 나름의 과정으로 검증하고 보도하는 프로세스에서 나온 우연의 연속이었을까요?

 

 저는 워즈가 레이커스 상대로 예전부터 쌓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워즈의 레이커스 언급에서 정말 강한 경향성을 느끼거든요. 이렇게 급작스러운 변화에는 뭔가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 마련인데,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레이커스팬이 자격지심에 혼자 망상하는걸까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1369

 

 제가 번역해서 올린 글을 읽어보면 현역 에이전트들은 꽤 많은 수가 '언론플레이가 실제 비지니스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워즈의 보도들이 실제 힘을 가진다는 말이고 워즈의 보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가설도 나오게 돼요. 지금껏 '어차피 사실은 따로 있는거고 보도는 보도일 뿐, 현실에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다'라는 논리 때문에 워즈가 굳이 거짓 보도를 할 이유가 있겠느냐라는 주장이 힘을 얻은 것이거든요.

 

 제가 워즈가 거짓 보도를 한다거나 혹은 뒤에서 워즈를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일련의 움직임이 마치 저같은 사람이 그렇게 보기를 원하는 것처럼 유혹하는 것도 사실이예요.

 

 글이 중언부언 엉망진창인데 어쨌든 저는 워즈를 믿고 싶기는 한데(워즈 안믿으면 진짜 피곤합니다) 워즈 말이 뒤집혀야 레이커스에는 좋은 상황이라서 난감하네요. 올해 전까지만 해도 워즈 말은 당연히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의심 자체가 없었던지라 이 상황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 스스로가 행복회로에 갇혀서 정신이 나간건지 지금으로서는 분간이 안되는 지경이네요...

33
Comments
2019-06-26 17:28:31

일부 레이커스 팬 사이에선 이미 워즈 기사는 오피셜정도 아니면 신뢰를 잃었고

클리퍼스쪽에서 돈 먹은거 아니냐는 소리 많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냥 듣는거 위주인 사람이지만 해외 인사이더들 팔로우하고 레딕 들락날락 거리고하시는분들도

워즈는 이제 많이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Updated at 2019-06-26 17:44:07

일절 근거없는 얘기 아닌가요? 워즈가 클리퍼스로 간다는 기사 낸다고 카와이가 클리퍼스 가는것도 아니고요.

2019-06-26 17:54:41

워즈가 그 동안에 레이커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를 계속한건 사실이고 대형 FA들이 레이커스가 아닌 클리퍼스에 연결되어 있다고 무수히 많은 보도를 했죠. 이걸 통해서 워즈가 진짜로 돈을 먹었는지는 알 방법이 없지만 클리퍼스 쪽에만 소스가 있다는것을 알수 있죠. 레이커스가 미디어 락다운 들어갔다고 했고 워즈 한테 당연히 정보를 안 주니까 워즈는 클리퍼스 쪽에서만 받은 정보를 그대로 보도 하는것이라고 볼수 있을거 같네요. 클리퍼스에서 주는 소스가 당연히 자기네들한테 유리하게 보이도록 소스를 풀고 있겠죠. 

2019-06-26 20:02:05

내러티브를 조성하는 역할일 수 있죠.

 

발머에게 돈 받고 기사 쓴다는 루머가 만약 사실이라면, 당장 카와이 영입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FA 에게도 영향을 미칠 분위기를 조성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죠.

 

'지금까지 클리퍼스에 어떤 빅네임도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이제 카와이, 탐슨 같은 선수들이 클리퍼스를 고려하고 있어' - 이런 분위기 조성은 앞으로 클리퍼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2019-06-26 17:41:55

저도 요즘 워즈는 뭔가 편향적인 보도를 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거같아요.
적어도 뭔가 확실한 소스를 가지고 말하는건 아닌거같은데...

2019-06-26 17:43:33

그냥 클리퍼스를 거의대부분의 빅FA선수 에이전트에서 레버리지로 쓰는것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FA들에 관심이 있다고 기사가 나가고 있는상태라 (이건 댈러스도 마찬가지)  

2019-06-26 17:44:58

클리퍼스, 댈러스가 관심왕인건 맞지만 클리퍼스, 랩터스가 카와이의 주요 고민이라는 얘기는 워즈발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러다가도 급 변심해서 다른 팀 갔다고 해서 이걸 오보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19-06-26 17:44:48

그냥 한소리로 레이커스가 워즈한테 소스를 안줘서 삐친거 아니냐? 라는 농도 있었죠.

정말로 그런것처럼 레이커스쪽으로 부정적인 기사가 너어어무 많은 요즘이죠.

2019-06-26 17:48:11

현지 레이커스 팬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 같더라구요.

매니아 레이커스 팬만의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요즘 오피셜만 기다리는 습관이 들고 있네요. 무슨 기사가 나와도 오 그래? 
(좋은쪽의 기사면) 그럼 좋긴 하겠네. (나쁜쪽의 기사면) 지켜보면 알게 되겠지.

요정도로 읽고 끝. 그리고 하염없이 7월1일을 기다리고 있네요. 과정보다 결과를.

2019-06-26 17:49:15

워즈 같은 칼럼니스트들이 어쩔수 없는것이 이 사람들은 자기네 한테 소스를 주는 팀들에게 유리하게 보도 하고 소스를 안 주는 팀들에게는 불리하게 보도를 합니다. 이건 워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그냥 워즈가 레이커스 쪽에 소스가 없는것이 확실하고 클리퍼스 쪽에서 많은 소스를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9-06-26 18:37:15

워즈가 클리퍼스에 돈을 받았네 안티레이커스냐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근래 워즈의 코멘트를 보면 기자와 평론가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식보다는 코멘트에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되고 상황의 변수에 대해 변인통제를 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본인이 가진 영향력과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던지면서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키기에도 나쁘지 않은 방법 같고요.

엄밀히 말해 워즈랑 레이커스의 사이가 나쁘다고 보기보단 워즈와 르브론의 사이가 나쁜 것 같아보입니다.
과거 블랫 감독 경질사건 보도가지고 트러블이 있었던 관계로 아는데 그 악연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면 지금의 워즈의 태도가 이해는 갈 것 같습니다.

2019-06-26 17:53:59

막연히 '펠린카하고 감정 있는 거 아닌가?' 했는데, 말씀 듣고 보니 르브론쪽일 수도 있겠군요.

2019-06-26 17:57:25

워즈가 르브론 쪽에도 소스가 없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팩트죠. 그래서 작년 이맘때쯤 르브론은 절대로 레이커스 안 가고 필라 갈거다 이런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르브론 관련해서 워즈가 맞춘건 거의 한번도 없는 수준이고 틀린것만 수두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WR
2019-06-26 17:55:05

 예전에 르브런 제임스가 올림픽 팀에서 퇴출 직전까지 갔었다 -- 라는 기사도 워즈가 터뜨린 특종이었죠. 제임스와 워즈의 역사는 깊긴 합니다.

2019-06-26 17:51:42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 보자면 , 

작년 AD 트레이드 틀어지면서 부터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안팎으로 많이 시달렸고, 잡음도 많았었죠.

매직이 구단 내부와 생각과는 다르게 트레이드 패키지를 독단적으로 

제시했다는 이야긴 절정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매직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펠린카 및 내부에 적나라한 모습이 들어났고, 

구단의 수치스런 치부가 밝혀 지는 상황에서

펠린카 뿐만 아니라 랄 프런트 쪽에서 조차 언론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랄 내부에서 언론을 향한 모든 소식을 철저히 걸어 잠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 쉘번을 비롯한 WOJ 는 내부 소식을 알 길이 전혀 없었을 것이고.

 

이렇게 놓고 보면 워즈는 랄에 대한 추측만을 내어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클리퍼스 쪽이나, 카와이 쪽 소스를 기반으로  뒀을 여지도 충분하구요.

 

파이가 워낙 큰 판이라 사람들에게 정보를 뭐라도 내놔야 겠지만 

워즈는 랄에 대해 전혀 모른다 정도가 아닐런지요?


 

 

2019-06-26 18:05:10

탐슨 같은 경우는 레이커스쪽이 여유있게 기다려주기가 어렵다는 게 감안되어야겠죠. 건강한 클탐이라면 모르겠지만 현재의 클레이 탐슨은 2월까진 부상이 확정된 상태고, 레이커스가 탐슨을 영입한다면 릅-ad에게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2월까지 부실한 백업들로 버텨야 합니다.

반면 클리퍼스같은 경우에는 작년 플옵진출했던 전력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탐슨을 영입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구요. 워즈가 오늘 방송에서 언급한건 클립스가 카와이를 잡지못하는 상태에서 플랜b로 클탐을 노려볼수있다는 거였습니다.

Updated at 2019-06-26 18:19:06

 워즈가 르브론을 싫어하나봐요.

https://www.yahoo.com/?err=404&err_url=https%3a%2f%2fsports.yahoo.com%2fnews%2fhow-david-blatt-never-stood-a-chance-with-lebron-james-and-his-camp-035612484.html

데이비드 블랫 감독 경질 사건도 르브론이 주도했다는 말을 퍼트렸지만 결국 데이비드 그리핀, 심지어 블랫 감독조차 아니라고 했었죠.

However, Wojnarowski has been criticized by media critics for his reporting on NBA player LeBron James, being accused of having an apparent bias and relying on anonymous sources. [8][9][10][3] He was listed #1 in Sports Media Watch's Worst of Sports Media 2010 as a result of this criticism.[11]

미국 위키피디아에도 언급되있듯이 르브론에 대한 편향된 보도들로 비판받았죠.

2019-06-26 18:25:54

안티 레이커스 올 르브론으로 느껴지는건 사실인데 이건 추측이고, 그런데 소스가 없다는건 확실하게 느껴졌죠. 벌써 이전부터요.

2019-06-26 20:44:31

개인적으로는 모든건 다 이해관계가 얽혀서 그렇다고 봅니다.
정보빨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 레이커스 정보는 전혀 알지 못하니 같은 정보라도 본인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가는건 지극히 정상이구요.
지금까지 레이커스-워즈는 틀리고 억측이 너무 많았죠.
내 정보망에 전혀 도움을 안주는데 중심을 잡고 의견을 개진하기 어려운 점이 당연하다 봅니다.

2019-06-26 23:15:50

편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쪽 소스는 거의 없는거 같고, 반대쪽 혹은 경쟁팀의 소스를 받아 쓰다 보니까 그런 면이 큰 듯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끔 고의적이다 싶을만큼 맥락을 생략하거나 선택적으로 보도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게 이번 샐캡 문제고. 그리고 클리퍼스를 다루는 방식도 저는 흥미롭게 보는데, 공식 비공식적으로 루머나 링크가 안난 클리퍼스를 반드시 어떤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있죠. 

2019-06-26 23:41:35

클리퍼스는 비단 Woj뿐 아니라 많은 기자들이 꼽은 제1순위였습니다. 마크 스테인도 지난 시즌 중에 클립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다만 우승 후에 토론토의 가능성이 많이 커졌다고 밝혔구요. 레이커스와의 연관도 레이커스가 카와이와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정도이지 카와이가 레이커스를 다른 두팀 만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리포트는 못본 것 같습니다. 

 

샐캡 문제만 하더라도 Woj뿐 아니라 마크 스테인, 그리고 LA times 기사들도 똑같은 논조의 기사를 냈었습니다. 펠린카가 이미 다 고려를 했다, 필요하면 맥스를 만들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보인다라는 반박 기사가 있긴 했지만 여전히 왜 처음부터 저 세명을 넘겨서 캡을 비우는 것을 하지 않았고, 왜 드래프트 데이나 지금이라도 하지 않았냐라는 물음에는 여전히 답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9-06-26 23:50:00

일단 펠리컨스는 4번픽을 팔고 싶었고, 레이커스는 4번픽을 주는 것 까지가 레이커스 일이었습니다. 4번픽을 파는건 펠리컨스가 할 일이었죠. 따라서 레이커스는 펠리컨스가 4번픽을 애틀란타와 거래하는 것이 정해지기까지는 기다리는게 수순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레이커스는 4번픽을 가져가는게 애틀란타로 정해진 이후 애틀란타를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가죠.

 

지금 문제는, 트레이드가 7월 30일 이후가 되지 않는 한 AD의 샐러리를 잉그럼+볼+하트만으로는 맞출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캡여유로 흡수할 수 있지만 레이커스는 맥스 FA 영입을 노리므로 캡여유 이용한 트레이드는 하고싶지 않으니) 따라서 세 명은 어차피 7월 6일 이후에 펠리컨스와 트레이드 하면서 펠리컨스가 4번픽을 넘기는 팀과 거래할 수밖에 없었고(AD 샐러리 매칭을 하려면 그 방법이 가장 정수죠) 세 명의 트레이드 합의는 펠리컨스와 레이커스 양자간의 AD 트레이드 합의보다는 뒤에 있는것도 수순입니다. 애틀란타는 레이커스와 펠리컨스의 AD 트레이드 합의 뒤에 정해진 상대니까요.

2019-06-27 00:13:40

기본적으로 레이커스는 어떤 팀하고도 삼각딜을 이미 첫 AD 트레이드때 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4번픽을 딜을 하는 것은 뉴올의 일이죠. 반대로 이야기 하면 레이커스 입장에선 뉴올이 고른 팀과 저 3명을 넘기는 트레이드를 협상할 필요가 애초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AD 트레이드때 저 3명을 넘기는 삼각 트레이드를 하면 되니까요. 정말로 30% 맥스에 대한 이해가 있었고 가장 우선 순위로 두었다면 그걸 나중에 까지 미뤄서 뉴올이 정한 팀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나 레이커스는 이 셋을 넘기기 위해 픽이든 현금이든 얹어줘야 하는 입장인데 그 협상 카드를 뉴올이 정한 팀 (애틀)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말씀하신 것이 레이커스가 예전부터 견지한 시나리오라면 뉴올과 애틀이 트레이드를 합의 했을 때 이 딜도 레이커스를 포함해서 삼각딜이라고 정하면 될거라고 봅니다. 설령 맥스가 오지 않더라도 28밀보단 32밀이 나을 수 밖에 없구요. 하지만 현재 상황은 레이커스는 AD 키커를 포기하길 바래야 하고 저 3명을 받는 추가 딜에 대해서 애틀과 뉴올이 합의를 해줘야 합니다. 현재까지 나온 리포트들은 레이커스가 그런 딜을 만드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뉴올 마저도 추가 보상을 원한다는 것이죠. 맥스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데 앞에 IF, IF, IF가 달리는 모습이나 정말 잘 예상하고 준비한 모습과는 제 관점에서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2019-06-27 13:21:24

애초에 빅네임이 올지 미정이었다고 가정하면 레이커스 FO 의 행보가 그리 이상해 보이진 않습니다.

 

미네소탄님은 처음부터 뉴올과 딜했으면 됐다고 하시는데 지금까지 넘긴 에셋이 (론조+잉그램+하트+픽등) AD에 대한 대가로 고정이었다고 한다면 어차피 바그너, 봉가를 넘기는데 따로 출혈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뉴올과 먼저 딜하지 않음으로서, 빅네임을 영입하지 못하게 되면 바그너, 봉가를 그대로 키울 수 있고, 빅네임을 영입하면 바그너, 봉가를 처리해 맥스 캡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봉가가 지금은 미숙한 선수이지만 펠린카와 제시버스가 직접 유럽까지 날아가서 스카우팅해 뽑은 선수입니다. FO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뉴올에게도 자원 소모해가며 바그너, 봉가를 처리했어야 됐고 제3의 팀에게도 그렇다고 하면 투트랙으로 가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쪽이 낫다고 볼 수 있겠죠. 최근에 나온 기사대로 레이커스 프런트에게 바그너, 봉가 처리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2019-06-28 03:11:41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의 24-28밀 캡룸보다는 저 세명을 넘겨서 32밀의 캡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채울 자리는 많으니 당연히 캡룸을 넓히는게 유리하겠죠. 

 

지금에 와서는 결국 뉴올에게 다시 패키지를 restructure하자고 제안하게 되었고 뉴올은 그걸 위한 추가 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4번픽은 애틀에 가면서 레이커스는 결국 애틀과 합의를 보거나 제4의 팀을 끌어오면서 더 복잡한 이해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레이커스가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뉴올에게 오버페이를 하는 입장에서 미리 제3의 팀을 찾지 못한 것은 뉴올의 그리핀과 비교했을때 레이커스의 프론트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런 비판을 잠재우려면 레이커스가 가벼운 출혈로 저 셋을 받아줄 팀을 잘 찾거나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도 로스터를 잘 채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2019-06-28 03:24:21

다행히 2라픽으로 잘 마무리 한 것 같네요. 이제 저도 AD 무브에 대해선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2019-06-28 06:38:10

네 2라픽 한장으로 잘 마무리 했으니 깔끔해졌네요. 뉴올에게 추가 자원 낭비도 하지 않았고요. 좋은 FA영입에 성공해주길 기대합니다. 평소에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9-06-26 23:59:56

미네소탄님 의견도 물론 맞습니다. 다만 제가 받아들이는 온도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클립스를 언급한 부분은 반드시 워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데, 다만 워즈는 일반적인 평론가가 아니라 소스와 루머를 전달하는 인사이더의 위치라 본다면 클립스 언급이 백번양보해 카와이 캠프측의 소스라고 해도(전 의심스럽습니다) 레이커스는 절대 아닐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일말의 의도성이 의심되는 부분인거죠. 카와이측이 레이커스를 기피한다면 기피한다고 소스가 나왔을테니까요.  그나마 최근에는 남캘리라고 표현이 바뀌었더군요. 클립스가 계속 링크되는것은 카와이가 엘에이에 가고 싶다는 부분과 그가 르브론과 뛰기 싫어할 수 있다 정도의 오래된 소스이고 그 이외 구단에 대한 평가는 평론의 영역으로 봅니다. 그 이후로 천하의 워즈도 그 이상의 소스를 언급하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레이커스의 샐캡이 언급되면서 그것이 '불가능'한걸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가능은 한데 여전히 돈이 문제다 라는 식의 이야기로 흐르고 있죠. 어차피 같은 이야기긴 한데 전 워즈만이 유독 틀린말, 안티레이커스 담론을 퍼뜨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나 워즈의 최근 리포팅이 중립적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합니다. 

2019-06-27 00:34:22

워즈가 레이커스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방송 인터뷰에서 2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1) 레이커스가 맥스를 줄 수 있는 캡스페이스를 갖고 있지 못하고 2) 르브론-AD와 함께 빅3를 이루는 것이 카와이가 추구하는 방식 (MO)가 아니라고 이유를 달았습니다. 저는 두가지 다 논리적인 이유라고 봅니다.캡스페이스에 대해선 대안이 제시 되었지만 그것이 아직까지 실행되진 않았으니까요. 

 

추가로 대부분의 언론들이 '재협상 또는 재조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즉, 이미 합의된 트레이드를 다시 번복하고 하는 것이죠. 어빙-IT 트레이드에서 캡스가 IT의 건강 이유로 이를 요구하다가 엄청난 비난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건강의 이유도 아니고 단순 캡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설령 워즈가 편향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가 정말 억울하면 워즈 외의 다른 채널을 사용하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워즈 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이면 크게 상반되는 리포트가 나와야 할텐데 레이커스와 잘 연결되어 있다는 라모나도 그렇고 LA 타임즈의 기자들도 그렇고 워즈와 크게 상반되는 의견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와이든 버틀러든 맥스 플레이어가 레이커스에 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현재 준비 모습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레이커스 측에 불편한 또는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심에 워즈가 있으면서 타겟이 되겠죠. 만약 정말 카와이나 다른 맥스 플레이어가 레이커스를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워즈가 다른 말을 하더라도 최소한 레이커스가 충분한 캡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른 소스들을 통해서 충분히 리포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리포터의 논조는 선수측의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 카와이가 트레이드 요구했을때 레이커스를 행선지로 요구한 것을 리포트 한것도 워즈였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르브론도 오고, 지금은 AD까지 오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2019-06-27 03:36:53

지금 그렇기에 레이커스가 사용하고 있는 '다른 채널'이 Ayre Abraham이라는 친구 아닌가요? 직접적인 소스 없이 꽤나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커리어가 길지 않은 리포터가 갑자기 퍼나르기 시작할 수는 없을테니 레이커스와 커넥션이 있을듯 한데요. 

2019-06-27 06:17:09

저는 그 친구의 트윗에 대해서 좀 더 유보적 입장 입니다. 아직 그 공신력이나 정확도가 알려진바도 없고 정식 기자도 아직 아니고 그 친구가 하는 말들이 레이커스 팬들에겐 반가운 말들이 많지만 그 정확도에 대해선 저는 그저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만에 하나 그 친구에게 소식을 흘리고 있다면 왜 지금까지 가까운 관계였던 라모나 셀번은 아닐까요? ESPN이라면 예전 레이커스를 다뤘던 마크 스테인도 있구요. 터너와 같은 LA타임즈 기자들도 있죠. 왜 이런 팀과 가까우면서도 공신력 있는 기자들을 대신해서 팔러워가 1/10도 안되는 그런 친구한테 기대야 할까요? 워즈나 다른 공신력 있는 기자들은 모르거나 편향된 소식을 전할때 이 친구는 정확한 소식을 전한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2019-06-27 05:30:45

개인적으로는 워즈가 이번 오프시즌처럼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굳이 본인의 명예와 신뢰를 볼모로 편향된 보도를 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다 아니다를 평가하는건 의미가 별로 없는 가정일뿐이고요. 저흰 어차피 밖에서 보도되는 기사나 루머를 듣고 판단하는 아웃사이더들이니까요. 

 

레이커스 팬들 사이에선 워즈가 너무 편향된 보도를 하는거 아니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을거라도 보고 또 한편으론 워즈를 너무 레이커스/르브론 안티로 몰아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펠린카가 샐캡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실수한 것이라는 평가는 워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쇼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평가이고 그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자리에 함께한 패널들도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는 것을  느꼈어요. 워즈의 말이 소스없이 나온 헛소리였다면 이미 그와 대치되는 리포트가 나왔을 것이고 현지 언론에서도 많이 까였을 거에요. 

Updated at 2019-06-27 10:25:59

 


컴바인 1경기 끝나고 카메라에 잡혔는데 샴즈는 20분 정도 붙어있더군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