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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번역 ]AD 트레이드의 승자와 패자 : 잭팟 LAL- 고득점 NOP- 재앙 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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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02:42:09

[SI]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의 승자와 패자 : 잭팟을 터뜨린 레이커스-고득점 펠리컨스-재앙을 맞은 셀틱스

Anthony Davis Trade Winners and Losers: Lakers Jackpot, Pelicans Haul and Celtics Disaster 

 

 




[Sports Illustrate = Andrew Sharp]

 

 

 

AD는 이제 레이커스 선수다. 이 트레이드는 리그의 판도를 바꿨고 전미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The Crossover는 AD 딜의 승자와 패자를 알아보고자 한다.

  


 

12월 말로 돌아가 보면, 레이커스는 4경기 원정의 마지막 경기로 브루클린과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게임 시작 전, AD가 LA 레이커스에 합류할 것이란 이야기가 돌았다. 라커룸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ESPN의 데이브 맥메나민에게 “놀랍죠, 놀라워요. 그냥 굉장하네요”라고 말했다. 물론, 르브론의 인터뷰가 대단한 일은 아니었다. 그냥 펠리컨스는 다음 주 LA에서 경기가 있었을 뿐이니까.

 

아마도 그때가 AD가 LA로 향하는 연대기의 1장이었을 것이다. 이후 72시간은 여러 가능성들, 트레이드에 엮일 여러 선수들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조절하고 템퍼링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심사숙고하는데 쓰였다.

 

 

 

이 시점에서 그다음 날, AD는 ESPN의 잭 로우에게 “난 정말로 괜찮아요. 물론, 위대한 선수들이 나와 뛰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들으니 참 기쁘죠. 하지만 난 펠리컨스 소속이에요. 우리는 15승 17패를 하고 있고 전 더 열심히 뛰어야죠”라고 말했다.

 

그 주 금요일 밤, 레이커스는 홈에서 펠리컨스를 112-104로 물리쳤다. Yahoo!의 크리스 헤인즈는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경기 전날 밤 만나 저녁 내내 그들의 미래에 대해 의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AD 트레이드가 있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AD의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청, 르브론 제임스의 사타구니 부상 외에도 레이커스 라커룸의 오만 잡다한 이야기들 말이다. AD의 에이전트 리치 폴에 대한 수많은 논쟁, 델 뎀프스 해고, AD의 루니 튠즈 티셔츠, 레이커스의 PO 진출 실패와 매직 존슨의 급작스러운 정규 시즌 마지막 날 사임 등이 있었다. 그사이 펠리컨스는 데이비드 그리핀이 실권을 잡았고 로터리 픽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으며,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NBA 파이널보다도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토요일 오후가 되고, AD는 LAL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2주 반이 걸린 파이널도 갓 끝났으며, 2019 드래프트는 96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AD 딜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볼 시간이다.

 

 

 




Winners

 

 

  

 

르브론 제임스와 레이커스 선수단


 


레이커스 선수단 전체를 ‘위너’라고 부르기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르브론 제임스, 지니 버스, 롭 펠린카 등 레이커스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즉시 큰 환호성을 질렀겠지만. 그 환호성은 LAL이 이번 여름 협상 테이블에서 보여준 절박함과 갓 팀에 들어온 선수의 재능이 어느 정도인가를 말해준다. 데이비스는 터무니없이 대단한 선수다. 전성기에 접어든 26세에, 르브론이 여태 함께했던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와도 최고 수준이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타이틀 컨텐더로 우뚝 설 것이며, FA에서 스타 선수를 하나 더 영입할 수도 있다. 그만큼 다음 시즌을 맞는 레이커스는 확실한 우승후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NBA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시다. 로터리 픽 순위 발표 전까지, 몇 달 동안 LAL은 그저 농담 상대였고 리그에서도 대표적인 ‘문제가 많은 팀’중 하나였다. 이제 레이커스는 다시 컨텐더가 됐다. 그 누구도 레이커스가 만들 가능성을 비웃을 수 없으며, AD를 얻기 위해 탑 5픽(2019년 4픽), 두 장의 1라운드 카드, 2020년 픽 스왑 권리, 2명의 2픽(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과 로테이션 가드인 조쉬 하트를 내준 것에 단 한 점의 후회도 없을 것이다.

 

AD를 얻고자 내준 이 가격표들은 앞으로 10년을 생각하면 약간 벅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진짜 타이틀 컨텐더가 되게 만들 수 있는 트레이드다. 브루클린이 가넷과 피어스를 영입했을 때, 네츠는 컨텐더로 도약했고, AD는 당시의 가넷보다 11살이나 어린 슈퍼스타 빅맨이다.

 


중요한 게 하나 더 있는데, 이번 여름에서 제대로 된 트레이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많은 이들은 르브론 제임스조차 떠날 거라고 믿었던 사실이다. 레이커스가 될 대로 되란 식으로 오버페이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대로 말이 되는 일이었다. 펠리컨스는 사실 선택의 폭이 좁았고, 레이커스가 과투자한 것이라고 비판한다 하더라도 그것대로 말이 되는 일이다. 레이커스는 이 딜을 7월이 오기 전에 마무리하고자 했고, 이제 스테이플스 센터는 잠재적인 FA들에게 두 배나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

 

마지막으로, 이 딜을 2025년에 되돌아본다면 얼마나 지독할지 상상해봤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그것을 감수할 정도로 뛰어나며, 만약 이 딜이 실패하고 LA가 AD 대신 생각했을 대안들을 고려해보니, AD의 가격표가 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이커스가 AD가 보스턴, 뉴욕, 브루클린이나 이외 다른 팀으로 향하게 뒀더라면, 그저 르브론의 남은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도울 브래들리 빌 같은 선수들을 찾는데 그쳤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지미 버틀러나 켐바 워커와 사인할 수 있었을 지도.

 

만일 그랬더라면 꽤 괜찮은 여름 이적 시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A) 그들은 마찬가지로 AD딜처럼 많은 자산들을 내줘야만 했을 것이며, B) 그들이 뛸 레이커스는 AD가 뛸 레이커스가 가지고 있는 실링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다. 한 마디로 컨텐더급이 안된다는 이야기.

 

 

아직 벌어질 일이 많이 남았고, 다른 팀들의 무브로 이 딜이 잘못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오프시즌을 시작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이 있을까? 데이비스가 림 밑에 서있는 레이커스는 이제 워커, 버틀러, 어쩌면 카와이 레너드와도 사인할 수도 있다. 토요일 밤 카와이의 친인척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무엇을 남겼는지 보자. 누군가는 그 의미를 알 수도 있을 지도.

 

 

 

 

 

펠리컨스

 


뉴올리언스도 이 딜에 크게 만족할 것이다. 특히 셀틱스가 제이슨 테이텀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한 것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케빈 듀란트가 부상 없이 건강했더라면 닉스도 LA의 큰 경쟁 상대였을 것이다. 하지만 뉴욕이나 보스턴은 진지한 제안을 하지 않았고, 다른 팀들은 데이비스를 얻기 위한 자산을 갖지 못하거나 그가 온다 한들 컨텐더가 될 만한 전력을 보유하지 못할 팀들이었다.

 

리그 전체의 상황을 고려할 때, 펠리컨스는 2019년 4픽을 포함해 세 개의 1라운드 픽과 NOP를 리그에서 가장 어리고 재능넘치는 팀으로 이끌 세 유망주들을 얻어냈다.

 

‘뉴 펠리컨스’가 이번에 얻은 모든 조각들을 지킬까? 그건 지켜봐야 한다. 자이온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잘 어우러질지 알 수 없는 데다, 론조 볼의 부족한 슛 능력도 여전히 문젯거리기 때문이다. 이들을 브래들리 빌 같은 스타들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한다면, 내가 데이비드 그리핀이라면 기꺼이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NBA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드래프트 날 전까지 4번 픽을 트레이트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4번 픽 때문에 2020시즌 개막전에 뉴올리언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예측이 불가능할 지경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펠리컨스는 2월에 AD를 팔지 않으면서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추가 영입이 없다 한들, NOP는 재미있는 농구를 펼칠 코어들을 모았다. 앞으로 10년을 채울 수 있는 픽 권리도 얻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핀은 마찬가지로 슈퍼스타를 내보냈던 시카고(지미 버틀러), 인디애나(폴 죠지), 미네소타(또 한 번 버틀러), 샌안토니오(카와이 레너드)보다도 훨씬 더 좋은 운영을 해냈다. 그 팀들과의 차이를 만드는 건 물론 AD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반증하기도 하지만, 레이커스가 필사적이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그리핀과 펠리컨스는 이 딜로 신뢰를 얻을 자격이 있다. 로터리 픽에서 1픽을 얻어냈던 시점과 AD 딜로 결실을 맺은 두 시점 사이를 떠올려보라. 펠리컨스의 미래가 2달 전보다 훨씬 밝아 보이지 않는가?

 

 

 

 

 

브랜든 잉그램

 


 

지난 몇 주 동안 그를 트레이드하려 했던 팀과 헤어진 브랜든 잉그램의 기분을 느껴보자.

 

나는 여전히 잉그램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스무디 킹 센터가 잉그램의 대관식이 될 무대라고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그와 관계없이, 잉그램이 다시금 빛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지난해 그는 꾸준히 잘 했으며, LA를 떠난 디 안젤로 러셀과 줄리어스 랜들이 비로소 재능을 꽃피운 것을 생각하면, 다가올 시즌 브랜든 잉그램에게 큰 기대를 걸어 봐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론조 볼

 


이 친구는 잉그램에 비해 승자라기보단 ‘보류’목록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승자라고 말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거시적 관점에서 론조는 자이온 윌러엄슨과 함께 모든 게임을 시속 150마일로 뛰어다닐 것이며, 론조는 그에게 경기당 15개의 앨리웁 패스를 날릴 수 있는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이다.


론조의 몸 상태(2시즌 동안 평균 49.5경기를 뛰었다)와 슈팅(커리어 3점은 31.5%이고 자유투도 43.7%밖에 안된다) 문제 역시 걱정거리다. 론조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는 엄청난 농구 지능을 가지고 있고, 그의 나이에 맞지 않게 언제 어디서나 팀원들을 체크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지고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때의 론조는 NBA의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는 선수며, 모든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고, 특히 다음 시즌 6피트 7인치의 유망한 파워포워드를 내정한 상태의 팀이라면, 론조라는 조각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리그 패스 중독자들

 

 

론조와 잉그램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면, 펠리컨스는 ‘꼭 봐야 할 팀’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바로 로터리 픽 발표일부터 시작된 문제인데, 엄청난 스킬셋을 지닌 괴물 신인이 뛸 테니까. 펠리컨스는 NBA에 흥미를 두고 있는 사람들을 중독시킬 것이다. 나도 못 기다리겠다.

 

 

 

 

 

앤서니 데이비스

 



지난 1월, AD가 뉴올리언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기 전에 그냥 온전히 한 시즌을 채웠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 시점 이후로 AD가 컨텐더 팀이 아닌 펠리컨스에서 보낸 8년의 선의에 다소 금이 갔을지도 모르니까. 그가 2018-19시즌이 끝나는 6월까지 기다렸더라면 아마 그 누구도 AD의 선택에 반기를 들 순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AD는 더 빅 마켓 팀으로 가길 원했고,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어 했으며, LAL 행을 원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이뤘다. 현시점에서 AD는 가장 촉망받는 빅맨이다. 그의 영향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도 몇몇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펠리컨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스윕 했을 때, 그런 이야기들은 아마도 자취를 감춘 듯하다. AD는 레이커스에서 카와이에 비견될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르브론이 함께할 레이커스가 얼마나 위력적일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리치 폴

 


항상 완벽한 결말이 이뤄지는 건 아니기에, 비록 그 결말이란 게 "That's All Folks" 티셔츠를 그린 스타일리스트가 해고당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지난 AD의 루니 튠즈 티셔츠 사건은 더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클러치 스포츠에 대한 비난은 양면성을 띤다. 일부는 부당하고, 또 일부는 근거가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리치 폴은 그의 고객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게 해준다는 사실이다.

이번 트레이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폴과 AD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승자가 되지 않았는가? 데이비드 그리핀과는 몇 년 전, 클리블랜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만약 펠리컨스가 이번에 얻은 4픽으로 클러치 스포츠의 고객인 다리우스 갈란드를 뽑는다면 그 관계는 더 굳건해질 것이다.

 

 

 

 

 

 

 

 

 

Losers

 


 

셀틱스

 


 

보스턴의 리빌딩의 끝은 골든스테이트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의 정반대 버전처럼 보인다. 물론, 워리어스는 조던 불스 이후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열두 번의 서로 다른 운명의 장난이 스쳐갔다.

-GSW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필요했으나 로케츠와 계약했고, 대신 안드레 이궈달라를 영입했다.

-솔리드했던 데이비드 리가 부상을 당하자 드레이먼드 그린이 들어왔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

-파이널 7차전에서 패배하고, 케빈 듀란트 FA 영입과 역사적인 샐러리 캡 급등이 동시에 일어났다.

-커리는 선수 생활 초기에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고, 그 덕에 워리어스는 현 세대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인 커리에 타이 로슨과 같은 급료를 주면서도 훌륭한 선수들을 로스터에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터닝 포인트들이 있었지만, 요점을 짚는 데는 충분할 것 같다. 지금의 워리어스가 있기까지 야망, 선견지명, 좋은 타이밍, 행운 등 여러 요소들이 뒤엉켜 있었다.


나는 셀틱스가 ‘GSW 방정식‘의 선견지명과 야망이라는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츠 트레이드는 운이 어느 정도 작용했고 말이다. 2년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tm와 픽 다운 딜로 테이텀을 뽑았던 것은 그야말로 ’악마‘같은 딜이었다. 마찬가지로, 드래프트 당시 제일런 브라운 같은 선수를 뽑는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셀틱스의 퍼리미터에 공수를 완벽히 해낼 수 있는 테이텀-브라운을 채움으로써 훌륭한 선택이 됐음이 증명됐다. 


한마디로, 셀틱스가 프랜차이즈를 리빌딩하는 방식은 용감했으며, 그들이 내린 선택의 대부분은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비난하자면, 셀틱스 프랜차이즈가 트레이드에 있어선 너무 보수적이었다는 점. 그들은 심지어 데이비스가 완전히 팀에서 나올 6월까지 시간만 허비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긴데,

지난 12개월간 셀틱스 프론트의 처참한 광경을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 셀틱스는 새크라멘토의 19년도 1라운드 픽 권리를 갖고 있었다. AD 트레이드의 핵심적인 부분이랄 수 있다. 킹스는 25.5승을 거둘 것이라 내다봤지만 결과적으로 39승을 달성했고, 로터리에서 14픽이 됐다.

 

• 셀틱스는 카와이 딜에 제일런 브라운을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했고, AD 딜에 협상 카드로 쓸 심산으로 보였다.

 

• 브라운은 올 시즌 전반기에 훌륭한 활약을 했고, 보스턴은 그를 협상카드로 내기 싫어졌다.

 

• 한때 올스타이자 올 NBA 후보였던 고든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11.5점을 넣었다. 그는 31.2m의 고 연봉자다. 보스턴 선수단에서 가장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 

 

• 2018-19시즌 시작 전, 보스턴 프랜차이즈는 59승에 동부 1위를 꿈꿨다. 하지만 그들은 49승에 그쳤고 5위에 머물렀다.

 

• 카이리 어빙은 시즌 개막부터 “보스턴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카이리 어빙은 그 약속에 대해 5개월 뒤 “나는 아무한테도 빚진 적 없다”고 말했다.

 


• 그날 밤 이후, AD의 아버지는 아이재아 토마스 트레이드를 예로 들어 그의 아들이 셀틱스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복잡한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노사단체협약)에 의거, 어빙이 셀틱스 로스터에 있는 한 셀틱스는 지난 2월에 레이커스보다 더 좋은 오퍼를 할 수 없었다. 바로 로즈 룰(특정 수상 조건으로 루키 단계 선수가 팀 샐러리캡의 30%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고, 트레이드로 로즈룰 대상자를 2명 이상 보유할 수 없음) 때문이다.

 

• 반면, AD 루머는 보스턴의 케미스트리가 흔들리면서 1년 내내 맴돌았다.

 

 

• 새크라멘토가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둔 탓에 셀틱스는 4픽을 레이커스에 내줬고, 14픽으로 밀렸다.

 

• 이번 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리치 폴이 “AD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다면 다음 시즌이 끝나자마자 FA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오후의 입찰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한다.

 

• 수요일 밤, 어빙이 에이전트를 바꾸고 있단 이야기가 나돌았고, ROC Nation Sports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어빙이 보스턴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무성했고, 셀틱스의 AD 1년 렌탈 계획도 물거품이 되가고 있었다.

 


위 이야기는 수년간의 치밀한 계획이 어떻게 쉽사리 물거품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몇 가지는 예견된 것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앞서 말했듯 보스턴의 공격적이고 현명한 운영방식이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비참한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스턴의 프런트는 현명한 이들이고,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여름 내내 멍청하게 서 있을 리는 없을 테니까. 하지만 데이비스와 어빙을 둘 다 놓친다면 지난 몇 년에 걸쳐 강력한 타이틀 컨텐더로의 재건 과정을 거쳤다 한들, 최악의 시나리오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브루클린 넷츠

 



 

만약 네츠가 정말로 소문대로 카이리 어빙과 사인하고 싶어 한다면, 그들은 두 번째 스타 영입은 어떻게 하려는 걸까? 네츠는 AD 트레이드의 다크호스였고 컨텐더로 부상하기에 적합한 조건(두 명의 FA 맥스 계약 가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네츠는 정말로 어빙에게 맥스 계약을 안겨줄 것이며 스스로 제2스타 영입을 복잡하게 만들 것인가? 어빙이 브루클린에 온다면 2맥스 체제가 뿜는 위압감은 반감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네츠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

 

 


 

라바 볼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지난 14개월간 쉴 새 없이 떠들어온 라바 볼을 무엇이 멈추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든 간에, 론조 볼이 뉴올리언스로 향했으니 라바 볼의 휴전은 이제 끝난 것 같다.

 

 

 

 

 

로터리 개혁에 반대했던 스몰 마켓 팀들

 

 

크리스 폴이 드래프트 룰의 개정으로 펠리컨스 선수가 아닌, LAL에 트레이드 됐다고 상상해보자. 수많은 팀들이 슈퍼스타 재능을 얻기 위해 탱킹을 자처했는데 말이다. 게다가, 크리스 폴이 지금보다 15%는 더 재능 있고, 10인치나 더 컸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상이 현재 우리가 AD의 레이커스행을 보는 관점이다. LAL는 어쩌면 로터리에서 11픽 정도가 나왔을 수도 있고, 로터리 당일 날 4픽으로 픽 업 시도를 해 이 딜을 마무리 지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위 픽이 예상됐던 캐브스(5픽)와 선즈(6픽)는 모두 중위권 픽으로 미끄러졌다. 개인적으론 혼돈을 좋아하는 편이고 로터리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많은 팀들은 로터리 이후 힘이 쭉 빠진 것 같기는 하다.

 

 

 

 

휴스턴 로켓츠

 

 


AD 트레이드가 끝나고, 셀틱스만큼이나 재앙을 맞이한 팀은 없을 테지만 클레이 탐슨과 케빈 듀란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서부는 무법천지가 됐다. 로켓츠는 비로소 파이널에 오를 수 있는 확실한 대권 주자로 도약하나 싶었다. 허나 이 모든 이목은 36시간 만에 레이커스로 향했다. 대릴 모리는 시지프스에 비견될 노력가지만, 이번에도 승자로 남진 못할 것 같다.

 




 

레이커스 헤이터들

 

 

레이커스 헤이터들, 이 사실을 포장하진 말도록. 전 세계 레이커스 헤이터들은 토요일, AD 트레이드 발표 후 패배감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더 나쁜 소식은, 아직 오프 시즌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단 하나 위안거리라면 제이슨 키드가 NBA에서 가장 비싼 감독이라는 점 정도...

 

 

 

르브론 제임스 주식을 손절한 사람들


 

르브론이 지닌 천재성의 절반은 그가 가는 팀마다 왕조를 건설한다는 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점이 그를 혁명적인 존재로 만들었고, 그가 NBA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때마다 그의 이력에 가장 윗 줄에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막, 우리는 르브론이 10년 만에 거래되는 최고의 선수를 리쿠르트하는 걸 보았다. 또한 AD는 르브론이 만든 에이전시 소속이기도 하다. 게다가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FA로 스타 선수가 하나 더 들어올 수 있다.

 

 

레이커스에겐 아주 멋진 여름이 될 것이다.






원문 링크

https://www.si.com/nba/2019/06/16/anthony-davis-trade-lakers-pelicans-lebron-james-rob-pelinka-rich-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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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딜이 워낙 빅 딜이라 다루는 매체가 참 많네요.

아무래도 위너 앤 루저를 다루는 글들이 앞 뒤 상황과 주변 이해관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번역해봤습니다. 조악한 실력이라 오역, 의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혹여 사진이 짤리거나 한다면 

하단 링크에서 보셔도 좋습니다.

 


 

6
Comments
Updated at 2019-06-19 02:51:22

트레이드 날짜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퍼줘서

매니아에서는 여러 의견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번 오프시즌 챔피언은 레이커스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19-06-19 02:59:37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사람인지라 당연히 추가적인 욕심이 나지만, AD 영입 하나로 일단 대성공이라고 봅니다.

2019-06-19 03:02:02

하...셀틱스..올시즌이 참 여러모로 아쉽네요..시즌 전에 서열정리 확실하게 해버리고 어빙중심으로 뭉쳐서 컨파이상 갔다면..어빙도 안나갔을테고 AD 1년렌탈이라도 리스크 감수하고 우승 달려봤을텐데요..

2019-06-19 04:48:29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AD를 동시에 보유한 구단이 되었다라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다음 시즌 입장료와 시즌패스는 더 가격이 오르겠네요.

지니 버스는 펠린카가 이뻐 죽을꺼에요. 

2019-06-19 05:44:21

코비 이후 수년간 팀의 중심이 될 선수가 없다가 드디어 10년은 걱정없을 선수가 들어온거죠. 일단은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렵니다.
물론 집 나간 영건들이 빨리 커서 중심이 되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었고요.

2019-06-19 09:24:29

번역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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