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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되는 카이리 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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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09:56:47

저는 어빙에 대해 딱히 감정이 없는 중립적인 팬인데요

게시판 글을 보다보니 궁금한게 생겨서 여쭤봅니다.

 

먼저 저는 카이리 어빙을 이렇게 알고있는데요, 혹시 틀린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과 함께하며

특히 파이널에서 MVP 못지 않은 활약을 하면서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르브론이 떠난 뒤 르브론의 리더쉽에 대해 디스하고

스스로가 중심이 되는 팀에서 뛰고싶다고 하면서 보스턴으로 이적했죠.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대한 지분이 너무 크고, 클리블랜드 자체가 르브론이였기 때문에

어빙이 느꼈던 감정이 이해가 되고, 오히려 남자답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 보스턴으로 이적하고, 본인의 몸 상태도 있지만

팀에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완전히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질 못했죠.

그리고 아직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지만 여러 이유로 보스턴을 떠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요

닉스나 네츠에서 KD 와 함께 뛰고 싶다는 발언도 했었고

특히 최근에 루머긴 하지만 AD와 함께 뛰고 싶다는 글에도 

댓글들이 전부, 기대 된다는 등의 긍정적인 것들만 보여서 그 리액션들이 제가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유입니다.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그것때문에 다른 선수를 디스까지 한 선수가..

AD 나 KD 랑 같이 뛰게되면 또 서브 플레이어가 될게 거의 명확하겠죠. 근데 그걸 알면서도 가고싶다?

자기가 뱉었던 말들을 아예 뒤집는건데.. 제가 보기엔 특정 선수가 이랬으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것 같거든요?

근데 어빙에는 유독 관대한것 같은 매니아 내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제가 잘못 알았거나, 모르는 다른 어떤 상황이 더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어빙의 이미지가 좋아서 이런 평가가 나타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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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6-18 10:03:31

애초에 어빙이 르브론의 리더십을 디스하고 나간게 아니라서요...
주 원인은 르브론이 떠나고 남을 클블 라인업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불만을 표한것도 르브론이 왜 재계약을 안하나 이쪽이었구요.

2019-06-18 09:58:09

 보스턴에서 르브론을 이해한다는듯한 맨트는 이미 남기긴했습니다.

2019-06-18 09:58:28

르브론이 떠난 뒤 이적이 아닌

르브론 떠나기 전 먼처 이적했죠..

2019-06-18 09:59:29

시즌 중에 이미 밑밥 깔았죠

글고 워낙 릅팬, 랄팬들이 많아 딱히 비판하는 목소리 조성되지도 않을꺼에요

2019-06-18 10:27:00

그누구보다 많이 비판받는 르브론인데요...?
어빙경우는 사람들이 관심이 많이 없어서 그런거겠죠..
당장 카와이만봐도 르브론 슈퍼팀 관련해서 비판글이 슬슬 올라오는데요

2019-06-18 10:47:11
어빙이 찾아가는걸 르브론을 비판할 필요는 없죠.

카와이는 리그 탑티어를 떠나 지금 당장 1슈퍼스타 우승한 선수인데 저런데 모이면 당연히 반응은 별로겠고요.
Updated at 2019-06-18 10:06:05

르브론한테 사과하기도 했고.. 뭐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보시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르브론
재계약문제나 팀메이트등 문제는 르브론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인데 FA때 나가도 되는걸 뜬금없이 트레이드요청을 해서 좀 그랬네요. 레이커스에샤 같이 뛰면 시너지야 좋을테니 보는맛도 있고 응원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선수가 오기를 바라고 있긴해요. 반지 없는 선수가 끌리긴하네요.

2019-06-18 10:02:24

사람 자존심이란 게 꺾기 힘든 거지만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죠....

오기로라도 지키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치워버린다면 오히려 쿨하게 느껴지네요.

Updated at 2019-06-18 10:03:14

디스했다쳐도 1년도 더된 일인데요.
원래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게 사람인데
1년이란 시간을 겪으면서 바뀔 수도 있죠.

2019-06-18 10:04:58

NBA에서 더한 것도 뒤집어내는 사람도 많고, 욕도 했다가 나중에는 그는 베스트이다. 이러한 언행한 사람들도 한 둘이 아닌데요 뭐 이정도면 프로세계에서 웃어넘길만하죠~
어빙이 난 죽어도 1옵션하겟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니까요.

2019-06-18 10:06:01

생각이야 바뀔 수 있는거지만 떠날때의 멋짐은 이미 사라진거죠 뭐 

2019-06-18 10:06:03

어빙의 태도가 실망스럽긴 합니다. 어빙이 나가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신의 길을 가길 바랐거든요. 이적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이드킥 소리나 들어야죠.

2019-06-18 10:06:55

자기 같은 자식 나봐야 부모마음 이해한다고.. (조크 입니다)
보스턴에서 그 하고 싶었던 팀리딩 해보면서 영건들 하고 부딪치다보니 르브론의 마음과 행동이 좀 이해가 된듯한...

2019-06-18 10:07:47

보스턴에서 1옵션과 리더를 하는게 다시 얼마나 힘든지 깨달었기에 생각이 바뀐듯요.

2019-06-18 10:10:02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어빙이 르브론을 떠나고 싶어했던 이유는 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과 함께하는 포인트가드는 포지션만 포인트가드일뿐, 사실상 메인 볼핸들러가 아니죠. 특히 어빙은 거의 아이솔 머신으로 활용되었는데, 이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스턴 이적 초기에 적당한 볼 점유와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상당히 맘이 드는듯한 모습과 발언을 했던것으로 압니다. 이제와서 kd나 버틀러, 혹은 갈매기와 합쳐진다 해도 자신의 포인트가드로서의 롤은 침해당하지 않을것 같아서 거부감이 없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9-06-18 10:15:36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어빙이 1옵션을 원한다고 말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1옵션 타령이 워낙 많아서인지 그렇게 해석되더군요. 어빙이 원한 것은 리딩이었던 것 같아요.

WR
2019-06-18 10:21:47

개인적 추측이라고 하시지만 확 와닿는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019-06-18 10:28:16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1옵션이 되고싶다보단 롤을 원했던 것 같아요

2019-06-18 10:10:59

르브론이 먼전 떠난것이 아니고 

본인이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서 떠난것이고 딱히 르브론 리더쉽 디스 안했습니다. 


그렇다가 보스턴에서 영건들하고 뛰면서 무엇인가 느낀점이 있어서 르브론에게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고.

 

어빙건은 딱히 남한테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가루가 되도록 까일 이유가 있나요

(미래를 보고 비젼을 제시하는 정치인도 아닌데요.)

WR
2019-06-18 10:19:47

잘못된 부분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그런 어빙을 수용하지 못한게 리더쉽의 부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리더쉽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 그 말 한번 잘못하는걸로 까이는 걸 매니아에서 한두번 본게 아니여서요.

그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제 결론은 본인이 만든 좋은 이미지로 덕을 본 케이스인것 같네요!


2019-06-18 10:11:46

왜 어빙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욕을 덜먹나 하면

일단은 실력이겠네요. 여타 그런식의 이적에 욕을 먹는건

원맨 캐리할정도의 실력이 되는 최상위 티어 선수들이죠.

어빙 경우는 1.5티어 정도로 평가받고 일단 본인 1옵션으로

팀을 이끌며 증명하고 싶어 나갔지만 그정도의 증명을 못한 상태죠.

보스턴 가서 폭발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1티어 가드로 인정 받은 상태에서

보스턴 팀 파워가 떨어지니 이적해 반지 따겠다~ 하는 모양세였으면

글쓴이 님께서 말하는 식으로 어느정도 비난 여론이 조성될거 같은데

해봤는데 안된다의 모양세라서요.

2019-06-18 10:12:03

르브론이 얼마나 리더역할을 잘했던건지 깨닫고 전화해서 사과했었죠. 보스턴 가서 해보니까 아직 자기가 리더 하기엔 벅차다고 깨달은 것 같습니다.

WR
2019-06-18 10:13:45

중간에 어빙이 르브론에 대한 멘션을 한번 했었군요. 그건 몰랐네요!

저 사과와 어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여론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2019-06-18 10:14:29

여기에 르브론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렇죠

둘이 보여준 결과가 우승이었기에 그걸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있겠구요

2019-06-18 10:15:39

당시 어빙이 르브론에게 재계약 여부를 확인했는데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고, 르브론 떠난 이후 남겨질 선수단의 계약상황에 불안감을 가졌었죠. 다시 소년가장 시절로 돌아갈 판이라...

물론 젊은 팀에서 리더십 발휘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도 트레이드 요청을 '남의 상황에 휘둘리는 대신 스스로 최선의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9-06-18 11:30:10

저도 뉴스를 보며 이렇게 느꼈습니다

2019-06-18 10:17:50

사실 지금 어빙의 행보는 비아냥 소리듣기에 딱 적당한 구실거리를 만들어주고 있긴하죠. 보스턴 이적 과정이라던가 팀에서의 2년동안의 실망스러웠던 본인의 퍼포먼스를 생각해보면 더더욱...저는 떠날때 떠나더라도 보스턴에서 더 무언가를 해보려는 필사의 노력은 해보고 다른팀 가는게 어빙을 위해 최선일거라 봅니다. 선수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지않지만...

Updated at 2019-06-18 10:56:35

한시즌동안 인터뷰로 보여왔던 리더운운 1옵션운운 책임감운운이 우스워지는 행보지만

어차피 레이커스던 다른팀이건 스타 플레이어 옆에 슬쩍 붙어서 좋은 팀성적 나오면 이미지는 금방 회복하겠죠.


2019-06-18 10:24:05

제가 그간 선수들 지켜보면서 느낀건 선수들의 이적이나 잔류 이런게 딱히 어떤 일관된 논리를 따르는건 아니다입니다. 한결같은 선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마음이 바뀌기도 하고요.

2019-06-18 10:27:58

그간 미디어에서 까발려졌던 보스턴 락커룸 관련 이야기들이라던지

경기중 팀원들의 바디랭귀지등등을 보면 어빙은 리더로서 대접받지못하고있었죠

오히려 스마트 등등 영건들한테 무시아닌 무시를 당했다고 보는데


그런팀에서 굳이 몇년더 머물고싶은 마음이 없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결과인듯 합니다.

2019-06-18 10:29:14

올시즌과 플옵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1옵션 어빙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것도 있죠

1옵션급이 안되는 선수가 2옵션 한다는데 말이 나올 이유가 없으니..

2019-06-18 10:29:25

음... 루머가 실제로 된 뒤에 이야기죠
아직은 보스턴에 있으니까요
다른 스타플레이어와 실제로 뭉치면
멋없는 행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019-06-18 10:30:06

이해는 가는데 팬들은 아쉬울 수 있죠.


근데 보스턴이 유망주 수랑 fa로이드들이 너무 몰리고 감독도 제어를 잘 못하는 상황이 되고 보니 어빙도 피곤해진 거 같아요.

2019-06-18 10:30:54

어빙이 같이 뛰고 싶다고 했던선수가 버틀러, AD, KD 셋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버틀러는 보스턴 오기전부터, AD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어빙이 직접 리크루팅 했었고, KD는 올스타전 전후로 계속 링크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사실 셋중 누구와 뛰어도 어빙이 1옵션으로 뛸거란 확신은 안들죠. 르브론 밑에서 2인자 하기가 싫어서 나온거 치곤 본인이 1옵션이 될수 없는 플레이어들과 계속 링크를 냈었는데, 애초에 1옵션 욕심으로 클블을 나왔다고 보는건 아닌것 같아요. 링크난 세명과 뛸때와 르브론과 뛰는것의 가장 큰 차이점은 1번을 누가 보느냐 같구요. 본인이 리딩을 더 잘 할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올시즌 보면 확실히 클블때보다 리딩이 좋아지기도 했구요. 올해 로지어가 본인 롤 부족하다고 깽판치고, 어빙이 르브론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 어빙은 스코어링 옵션 보다는 본인이 1번롤을 더 가져가고 싶어서 나왔던게 아닐까 싶어요.

2019-06-18 10:50:39

딱히 자존심이나 허세 내미는 성격이 아닌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네요.

2019-06-18 11:30:08

저는 애초에 어빙이 리그 팀 절반이상에서 1옵션 에이스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우승 컨텐더팀 1옵션은 능력이 모자라는 선수라고 클블시절은 물론이요 떠날때도 생각했기에

이런 변화가 그렇게 놀랍지는 않네요. 애초에 기대치가 없기때문에? 어빙은 객관적으로

퍼스트팀~mvp컨텐더급 선수보다 명백히 한수 아래죠.

2019-06-18 11:37:21

어빙은 보스턴 떠나면 서부로 가야됩니다. TD가든에 1번만 가면되니까요.. ㅜㅜ 개막전인지 프리시즌인지 코트 위에서 마이크 잡고 관중들한테 남는다고 직접 이야기 까지 했는데..

2019-06-18 11:59:13

다른건 모르겠지만 보스턴 홈 팬들 앞에서 재계약 선언한건 진짜 아쉽네요
차라리 가만히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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