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에 따른 장단점 추가 정리
제가 앞서 글에서 약간 혼란스런 내용을 드린 것 같아서 조금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뉴올이 7/6일 계약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앞서 글에서 너무 간단하게 언급한 것 같은데 꽤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캡룸입니다. 뉴올은 AD 트레이드가 완료가 되면 약 18-19밀 사이의 캡룸을 가지고 FA 영입을 할 수 있는데 트레이드 전에는 AD의 샐러리와 1:3 트레이드다 보니 비어있는 2자리에 미니멈 계약 샐캡이 잡히게 됩니다 (imcomplete roster charge). 이 경우 약 4밀 가량의 캡룸을 손해를 보게 됩니다.
즉, 만약 최근에 옵트아웃한 랜들이나 다른 센터를 보강한다고 했을 때 14밀의 계약은 바로 맺을 수 있지만 18밀의 계약은 AD의 트레이드가 끝난 이후에 가능합니다. 즉, 그 선수에게 구단을 믿고 30일동안 아무와 FA 계약을 하지 말아달라고 해야하는데 선수-구단 사이에 신뢰 관계가 아주 좋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팀에서 같은 금액을 제시하면 당장 계약할 수 있는 다른 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죠).
또한 어빙-토마스 트레이드때도 그랬지만 30일 기다리는 동안 선수의 건강상 문제든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최악의 경우로 4픽을 받은 선수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나갔다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다 등) 30일 동안 기다리는 것 자체가 뉴올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안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제가 혼란을 드렸던 부분이 풀미드 관련 익셉션 내용인데 이 경우는 레이커스가 최악의 경우로 FA를 얻지 못해서 론도, KCP, 블록 등의 넌버드 또는 버드 권한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매우 한정적인 경우에 생기게 되고 AD 트레이드에서 와그너나 봉가 등의 추가 처리가 필요로 하게 됩니다. 아마 언론에서 꼭 30일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것은 아마 와그너와 봉가를 넣거나 이들을 받아줄 제3의 팀을 찾는 방안을 이야기 하는 것일 듯 합니다. 또한 론도와 KCP는 이미 버드권한을 지키기 위한 캡룸이 10밀이 넘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나 그 이하의 가격으로 재계약하려면 그냥 버드 권한 대신 남은 캡룸을 가지고 일반 FA 계약을 해도 무방합니다. 이 부분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결국 간단히 정리하면 뉴올은 무조건 6일을 선호하고 레이커스는 30일딜을 선호할텐데 FA 시장이 막 열리는 시점에서 1주일이 아닌 30일을 기다려준 예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뉴올이 큰 손해를 감수해주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맥스 영입이 구두로 합의되면 30일에 딜을 하고 픽을 추가하거나 1라픽 2장 스왑 권리를 주고 그게 아니면 6일에 하는 것으로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정도로 조건을 걸었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이고 이런 조건 없이 6일에 하기로 합의한 것이면 솔직히 레이커스가 일을 잘 처리하진 못한 거라고 봅니다.
막말로 카와이나 어빙이 나는 레이커스도 고려했는데 얘네는 샐캡도 없고 영입할 마음이 없네라고 한다면... 레이커스가 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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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하여 곧 아내와 아이들이 한국에 방문하게 되는데 혼자 남은 이의 외로움을 매니아에서 여름에 풀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글 썼는데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