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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포르징기스를 QO 나 1+1 계약하려고 데려온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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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7 23:26:26

댈러스에서 포르징기스를 사 왔을 때, 큐반이 앞으로 돈치치와 포르징기스는 내쉬-노비츠키의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고 했죠.

 

포르징기스에 관한 글은 이전에도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QO 나 1+1 계약 하려고 댈러스가 데려온 게 아닐 겁니다. 큐반이 립서비스로 포르징기스 - 돈치치가 향후 10년을 책임질 거라는 말을 할 위인도 아니고요.

 

댈러스가 포르징기스를 사 왔을 때 많이 냈다, 패닉바이다 했지만 저는 합당한 가격이라고 봤었습니다. 댈러스가 FA로 대단한 성과를 냈던 적이 별로 없기도 하고, 포르징기스 만한 재능 얻기란 더더욱 쉽지 않죠.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에 대해 실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팀 내에서의 태도라던가, 배탈을 거짓말 삼아 여자와 만났다던가 하는 건 댈러스 입장에선 공존 불가라고 판단했기에 넘기는 것에 별 부담이 없었을 겁니다.

 

 Positive 님께서 쓰신 글에서도 나왔듯 데스쥬, 디앙 등이 섞인 라인업에 돈치치가 있을 경우 효율이 극악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팀 코어를 돈치치로 잡았으면 그 둘의 가치가 팀 입장에선 크지가 않죠. 포르징기스 얻을 수 있다면 굳이 아까워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픽이 넘어간 갯수에 대해서는 시각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외신들의 트레이드 평점이 꽤 높습니다. 아직 확실한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댈러스는 포르징기스를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데려왔다는 것이 제 생각이기도 하고, 큐반의 증언이나 칼라일의 증언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픽 두 장이 아깝다는 건 미래에도 댈러스가 허우적 대서 높은 순위의 픽을 먹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돈치치라는 코어 하나 추가로 9승이 상승했는데 그보다 낮아질 거란 예상은 쉽사리 하기 힘듭니다. 거기에 FA 대비해서 샐러리 캡도 비워놔서 준척급으로 몇 명 잡든, 맥스를 한 명 잡아 빅 3를 만들든, 이래저래 댈러스 향후 픽은 지금보다 더 높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 상황에서 미래 1라 2장이 아깝다고 하는 건 댈러스가 계속 하위권을 전전한다는 편견이 깔린 상태에서 예측을 하시는 것 같아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댈러스 입장에서 돈치치 RFA 전 까지는 팀을 상승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이니 미래 1라 2장의 픽 순위가 낮을 거라는 가정하에 넘긴 것이겠죠.

 

추가적으로 댈러스의 의료진이 수준급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카고 이후 70경기 이상 소화해 본 적 없는 타이슨 챈들러,  어깨 부상 이후 댈러스에서 60경기 이상 뛰게 만든 브랜든 롸이트가 있겠네요. 휴스턴에서 등부상에다가 2, 3번째 시즌에 무려 평균 36분, 37분 뛰면서 혹사당한 챈들러 파슨스를 어떻게든 65경기 이상 뛰게 만들었고요. 그리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JJ바레아가 댈러스에서 재활하면서 8개월 만에 월드컵 출전을 계획하고 있을 만큼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봐야 합니다.

 

아킬레스건 부상 입은 웨슬리 매튜스 역시도 댈러스에서 폼은 좀 떨어졌으나 78경기, 73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의료진의 수준이라면 ACL 의 포르징기스를 충분히 운용할 수 있는 판단이 서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포르징기스 트레이드가 적절한 수준이었다 생각합니다. 큐반의 쿨함이 픽 한 개 소모를 두 개로 늘린 감이 없지 않지만, 3년차 만에 올스타 선정을 했고, 3시즌 째 22.7 - 6.6 - 1.2 에 블록 2.4 개 찍은 엘리트 빅맨입니다. 의료진이 상당한 댈러스라면 충분히 시즌 당 70경기는 소화시킬 거라 생각하고, 댈러스는 당연하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깔고 트레이드를 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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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6-17 23:27:10

9승 상승도 중간에 트레이드로 전력을 깎아서 그렇고 서부에서 5할경쟁 플옵경쟁을 하고 있었죠.


댈러스 입장에선 소도시도 아니고 나쁜 구단도 아닌데 fa가 하도 실패한데다 돈치치를 위해 포기한 자원 상당수가 돈치치랑 안맞다는 건 있습니다.

WR
2019-06-17 23:40:49

반즈도 새크로 가고 매튜스도 가고, 바레아 아킬레스 건 부상이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사실상 경쟁을 포기한 게 바레아 부상과 맞물리면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그 부분은 뭐 어쩔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돈치치가 루키 시즌임에도 좋게 보여줬고, 서부 5할 경쟁도 하던 팀이라서 내년, 내후년이라고 등수 하락은 쉽사리 예측되지가 않네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포징이 딜은 나쁜 딜이 아니라고 보이고, 연장 계약도 당연한 수순처럼 보여서요

2019-06-17 23:41:41

포르징기스가 건강하게 잘 하고 맥시멈급 딜을 하는게 서로에게 최선이겠네요.

Updated at 2019-06-17 23:30:49

돈치치는 뭔가 1년차에 살짝 분 느낌의 몸으로도 20-5-5를 꽤 여유있게 달성해서 그런지 언젠가 진짜 내쉬만큼의 임팩트 줄지도 모르겠는데 포르징은 건강도 증명하고 경기력도 좀 더 발전해도 전성기 노비의 재림급이 된다는 장담은 못하겠네요 둘이 잘 풀리고 다른 한명 더 발전해서 나름의 자생적 빅3 팀이 됬으면 합니다

2019-06-17 23:33:39
애초에 전성기 노비는...아니 노비츠키 자체가 저평가를 엄청나게 받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만한 선수는 잘 안나올 겁니다.

사실 높이를 제외하곤 포르징기스가 노비츠키 대비 가질 우위는 없다시피 하죠.
2019-06-17 23:40:51

레딧의 최근 20년간 선수 티어 분석보니
노비가 탑티어를 세번이나 먹었더군요
리그 슈퍼스타 시즌 다섯번 (퍼스트팀만 4회)
어찌보면 티어자체가 차이가 있겠네요 포르징에게 mvp를 기대하거나 수차례의 퍼스트팀을 기대하는 건 솔직히 희망에 가까운 것 같아서
(아 이러면 돈치치 프랜차이저로 눌러 앉힐 장담은 못하는데 )

Updated at 2019-06-17 23:50:31
댈러스의 고점이 약간 짧긴 했지만 노비는 백투백 mvp도 가능했던 선수로 봐서...

포워드 경쟁자가 00년대부턴 던컨이 있었고 00년대 중후반부터는 르브론도 꼈기 때문에 포워드 경쟁은 헬이었죠.

포르징기스는 리그 내 명성보단 건실한 올스타로 승리 실적 쌓아가서 인정받는 쪽이 나을 거 같습니다.
WR
2019-06-17 23:41:59

포르징기스가 노비의 재림 급이 된다는 기대라기 보단, 이미 올스타 포텐을 보여줘서 그 정도의 수준으로는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기대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올스타 역시도 그만한 급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포르징기스가 노비의 재림 급 까진 아니라도 팀 내 코어 중 하나로 활약할 급은 된다 생각해요.

2019-06-17 23:45:19

맞습니다 사실 올스타가 두명 고정급으로 있다는 것도 댈러스같이 용병술 농구 잘하는 팀의 행복이고 돈치치가 슈퍼스타 실링도 있다고 하니 다시 위닝시즌만 찾아오면 좋겠네요

2019-06-17 23:31:06

 이런 저런 상황 다 제외하고 에셋과 덤프 교환하면서 받아온 시점에서 qo나 1+1은 수지가 맞을수가 없는데 그런 예측들이 많더군요.

WR
2019-06-17 23:43:2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투자한 게 있는데 고작 렌탈 하자고 데려온 건 아니겠죠.

Updated at 2019-06-17 23:36:04

부상이 변수겠지만 포징은 운동 능력이 떨어져도 충분히 위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키가 가장 큰 재능이지요 

 

이미 달라스가 맥스 준다고 합의했다는 소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연장 계약 할지는 포르징기스 선택에 달렸지만요

WR
2019-06-17 23:44:25

개인적으로 연장계약은 해야 하는 수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안 될 가능성도 존재하죠. 선수 입장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기에. 하지만 칼라일이 포르징기스 모국을 같이 따라가고, 오프시즌 동안 붙어 다니고 하는 걸로 봐선 쉽사리 끝낼 관계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2019-06-17 23:48:21

 어쨌든 돈치치를 위한 판을 만들어주기 위해 23승 27패를 하던 팀을 깨고 후반에 10승 22패의 팀이 될 지언정 데슈주, 매튜스, 반즈, 디조던을 다 정리해버렸습니다. 

결국 그 대가로 남긴 게 포징과 팀 하주니 반드시 그 안에서 승부를 봐야겠죠. 노비츠키도 은퇴했고 이제 댈러스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시작하게 되네요. 

WR
2019-06-17 23:53:41

맞습니다.

바레아 부상이 크리티컬이었죠. 바레아가 벤치에서 상당한 벤치 효율성을 보이며 댈러스 벤치 효율 자체를 상위권으로 이끌면서 5할 경쟁 했던 거니까요. 돈치치의 판 깔기 + 바레아 아웃으로 인해 팀은 확실히 결정을 내린 것일 겁니다. 다른 팀이 되었을 때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2019-06-17 23:49:35

돈치치와 건강한 포징이 조합 참 기대되네요

WR
2019-06-17 23:53:55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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