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j가 방송에서 7월 6일에 딜을 마무리할걸로 들었다는 얘길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tJXXEgDptY
워즈가 방송에서 딜이 7월 6일에 마무리될걸로 들었다는 얘길 했는데
이 얘기는 레이커스의 캡스페이스가 $32.5M이 아니라 $27.7M 혹은 $23.7M이 된다는 얘깁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키커가 약 $4M이므로 그거 다 받으면 $23.7M, 다 포기하면 $27.7M입니다. 당연히 맥스 영입은 못합니다. (디앤젤로 러셀 맥스는 가능함...)
개인적으로 워즈가 헛소리를 들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레이커스는 지금 당장도 딜을 할 수 있고 펠리컨스는 당연히 지금 당장 딜하는게 좋습니다. 드래프트를 직접하게되고 레이커스로부터 받게되는 선수들과도 빨리 소통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런데도 딜을 안하고 미루는 이유는 딜을 당장 해버리면 잉그럼+볼+하트만으로는 AD의 샐러리에 매치가 안돼서(4번픽은 드래프트 후 정식 계약 이후 비로소 트레이드 가치가 생김) 레이커스는 캡스페이스를 AD의 샐러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드 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펠리컨스에게 그 차액만큼의 Trade Exception이 생깁니다. (그게 CBA에서 말하는 non-simultaneous trade입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TE 생성시켜준 만큼 캡스페이스가 줄어듭니다. 근데 그게 다음주 월요일에 이뤄지나, 7월 6일에 이뤄지나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레이커스가 6일까지 딜을 미뤄서 보는 이득도 없는데 펠리컨스가 굳이 4번픽 드래프트를 직접 하지 않는 참을성을 보여주면서 딜을 그때까지 미룰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말이죠. 레이커스가 무언가 얻는 이득이 있다면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펠리컨스를 설득했을거고 그렇다면 딜이 미뤄질 유인이 있는거지만 이건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더불어 레이커스가 여러 개의 드래프트픽을 넘기면서 딜을 빠르게 합의까지 이르게 한건 FA 시장에서 강력한 핏치를 보여주기 위해서인데 정작 딜 완료가 7월 6일에 돼버리면 버틀러도, 어빙도, 레너드도, 워커에게도 맥스 제안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그렇게 드래프트픽을 퍼주면서 딜을 빨리 합의할 필요는 없었죠.
여러 가지로 볼 때 워즈가 뭔가 레이커스 얘기에 사사건건 초를 치고 싶어하는 듯한 뉘앙스를 느끼는건 저뿐만인가요? 계속 소식을 볼때마다 인상이 찌푸려지는 느낌인데 정말 딜이 7월 6일에 마무리되는게 사실이라면 레이커스는 어마어마한 실수를 하는겁니다. 사실 아니라면 워즈는 잔칫집에 쓸데없는 초치는 얘길 한거고요.
의외로 업계 탑 에이전트 중 하나였던 랍 펠린카를 포함해서 레이커스 organization에서 트레이드에 관여했던 구성원 모두가 "아... 7월 6일에 트레이드 완료하면 맥스 못잡는거였어? 몰랐네..." 하는거 아니고서야 7월 6일에 딜이 완료될 수가 없습니다. 레이커스가 그렇게 멍청하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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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굳이.. 그때 트레이드해서 득될게 없는데 그런정보가 나온 이유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