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레이커스는 3맥스 조합이 필연적인가?
레이커스는 올여름 분명히 3맥스 전략으로 나갈것이고 맥스 FA와 계약하려고 할겁니다. 그런데 맥스영입 자원 한 명을 영입하지 않고 여러 명의 FA를 영입해서 depth를 강화하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하지만 NBA의 재정 구조상 무조건 3맥스가 나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NBA에는 원래 '맥시멈 계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기간도 금액도 무제한이었어요. 예전에는 '종신계약'이라고 해서 20년짜리 계약도 존재했고 신인도 FA계약을 했습니다. (밀워키에 드래프트된 글렌 로빈슨이 총액 1억달러를 요구해서 발칵 뒤집힌 사건이 유명하죠)
그런데 CBA를 통해 맥스 기간, 맥스 샐러리가 생겼고, 이제 선수의 샐러리는 연차에 따라 최대 상한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얘기는, 지금 맥스 샐러리를 받는 선수는 맥시멈이 없었으면 더 비싼 선수였을거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맥시멈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은 경쟁이 붙을 경우 시장 원리상 본인 가치보다 더 비싼 계약을 따낼 수 있습니다.
ESPN 방송에 바비 막스가 현재 레이커스 상황을 이야기하며 브룩 로페즈, 레딕, 대니 그린으로 캡을 채우는걸 예로 들었는데 그런 조합으로 $32M을 채우는 것보다 맥스 한 명으로 채우는게 훨씬 더 효율 좋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브록던 같은 경우 경쟁 붙으면 한 명이 $20M 넘길 수도 있는데 그러면 더 이상 효율적인 계약이 아니죠. 싸고 좋은 선수... 이런 선수는 트레이드나 드래프트로는 영입 가능해도 FA로 영입하긴 어렵죠. 자유 경쟁시장이니 경쟁이 붙어서 가격이 올라가버리니까요.
글쓰기 |
맞습니다. 우리팀에 싸고 좋은 선수는 다른팀에도 싸고 좋은 선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