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골스를 응원하는 릅팬입니다
제가 요번 플옵 골스를 응원하게 된 경황부터 설명을 하자면 골스 어떻게 보면 샌안 다음으로 르브론에게 숙명과도 같은 라이벌이라 할수 있죠 근데 그 골스가 르브론이 없는 플옵무대에서 르브론이 이기는게 아닌 다른팀에게 지는걸 보고싶지가 않네요
마치 만화에서 흔히 나오는 걔넨 내 먹잇감이야 내가 쓰러뜨릴꺼야 건들지마 이런 느낌이랑 비슷한 걸까요?
그런 이유로 지금은 골스를 응원하다가 또 어느정도 애착이 들어버린 릅팬이 되어버렸네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릅의 라이벌들을 싫어하는게 아닌 릅의 라이벌인만큼 실력이 뛰어난 농구선수이기에 리스펙하게 되고 애착또한 가지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할때 와 이건 너무 사기다 오바 아닌가 하는 생각과 듀란트를 싫어하기도 하고 커리와 듀란트가 단순 이기는게 아니라 커리어적으로도 르브론을 잡을수 있겠단 얘기 아니면 이들로 인해 르브론이 폄하되는 얘기가 나오면 싫었는데 어느세 지금은 그런거 상관 없이 이들 또한 좋아져버렸네요
르브론이 은퇴를 하면 누구를 응원해야 되나 걱정하며 다른 팀 경기 주목받는 차기 슈퍼스타들과 유망주 경기를 보기도 했는데 뭔가 르브론을 응원하듯 열정적으로 응원할수 없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요번 골스 파이널 보면서 듀란트 탐슨 커리가 3점을 꽂고 골스 선수들이 고군분투 할때마다 르브론팀을 응원할때처럼 그렇지 하면서 손을 불끈 쥐고 응원하던 제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듀란트가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던 순간 벙찌던 저도 보이구요
그렇게 치고박고 경기하던 듀란트인데 안타까운 맘과 그가 꼭 다시 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 그런 맘부터 들더라고요
나중에 듀란트가 정상적으로 돌아와 제 응원팀을 폭격하면 그때는 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듀란트가 꼭 우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보란듯이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차전 경기 듀란트가 자신이 달고 있던 산소호흡기 때서 골스 붙여서 살려준 경기라고도 생각되는데 이 기세를 이어서 내일 경기 잡고 부디 커리가 대폭발하여 7차전 이겨서 파엠 받고서 우승 트로피와 파엠 가지고 듀란트한테 갔음 좋겠네요
이상 골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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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랑 같으시네요
작년 플레이오프전까지 르브론을 싫어하다가 (아무래도 워리어스와 라이벌리가 있으니) 작년 JR Smith 역주행 이후로 뭔가 짠함과 함께 리스펙이 생겼거든요.
르브론 욕을해도 내가 할테니 다른사람들은 하지 마라.. 이런 마음도...
마지막 문장에 진짜 감사해요. 정말 낮은 확률이겠지만 그래도 이겨서 듀란트한테 우승컵 선물로 주면 좋겠어요. 우승 못하면 듀란트가 다친게 의미가 없어지는것 같아서..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