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역시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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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9:45:07
미네소타가 젊은 맥시멈 듀오 중심으로 작년의 8위보다 잘했다면?
버틀러가 동부 돌아가서 잔부상에 시달리며 플옵에서도 별 큰 존재감 없었다면?
버틀러 사가와 미네소타의 트레이드 선택에 대한 평가들은 굉장히 달랐을겁니다.
샌안이 1라운드 7차전 마지막 1분 극복하고 덴버 업셋하고 2라운드 갔다면?
카와이가 그 하드캐리를 했는데도 2라운드 7차전 버저비터 통통 튀기다 안 들어가고 연장 가서 졌다면?
벌어진지 1년도 넘겨가는 예전 얘기 대신 카와이의 차기 예상 행선지 얘기가 한창이었을 겁니다.
레이커스가 시즌 초 기대대로 플레이오프도 진출하고 영건들도 기대대로 터졌다면? 1차 ADrama 이후 수습 잘 해서 플옵 갔다면?
뉴올리언스가 전년도 2라운드 진출의 기세를 잘 몰아서 계속 성공했다면?
지금의 2차 ADrama 이야기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을겁니다. 뉴올 1픽, 레이커스 4픽도 없었겠네요.
그러나 농구에도 만약은 없고, 프로는 역시 결과네요. 성적과 돈, 그에 따른 여러 평가들...
많이 이기고 잘 풀리는 팀, 잘하고 술술 잘 풀리는 선수 위주로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가네요.
프로스포츠의 당연한(?) 원리를 다시 한번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P.S.
각 사가들의 주인공(?)들의 잘잘못을 말해보자는 글은 절대 아님을 밝혀둡니다. 리플로도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얘기들은 이미 많이들 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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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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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라기 보단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것 같아요
결과만이 전부다 라는건 저는 세크와 레이커스 과거 경기 조작설 까지 나오며 화자가 됫지만 지금은 그 시절 레이커스의 3핏 그리고 선수들의 업적이 폄하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도 잘못을 하거나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행동을 했더라도 좋은 결과를 남긴 경우 그 선수는 꽤나 미화되고 결과 만이 남은채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은 이런 내용들이 결과만이 전부다 라는 것과 맞지 않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