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가 파이널에 아예 복귀 못해도 골스가 우승할거라 보는 이유
뭐 미리 밝히지만 저는 골스 & 커리팬이라 물론 사심도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냥 냉정하게 살펴봐도 설령 듀란트가 파이널 시리즈 전체에 복귀 못해도 골스가 우승할거라 봅니다.
4-1, 4-2 정도로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멤버 구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 볼게요.
우선 두 팀 모두 체력은 충분할 거라고 봅니다. 골스가 더 오래 쉬지만 토론토도 4일 푹 쉬고 5일만에
경기하는데 체력이 문제될 거라 보지 않구요. 듀란트는 못 나온다 치고, 커즌스는 복귀한다고 보구요.
커리 손가락도 근 열흘 쉬었으니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봅니다. 뭐 그 아픈 손가락으로도 컨파에서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요. 자 그럼 듀란트를 빼고 토론토와 골스의 주전 멤버 비교를 해 보자면
1. 라우리 < 커리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시리즈가 거듭되며 라우리가 새우리의 오명은 벗었다지만 커리만큼의 활약은 아니죠. 애초에 급이 다른 선수입니다.
2. 그린 < 탐슨
물론 탐슨의 활약도 기대에 좀 못미치긴 합니다만 그린만큼은 아니죠. 요즘은 차라리 골스 그린이 슛을 더 잘 넣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탐슨과 그린도 급이 다른 선수죠. 이렇게 일단 백코트 주전 듀오에서 골스와 토론토는 굉장한 차이가 납니다.
3. 카와이 > 이궈달라
이게 제일 문제가 되긴 합니다. 여기에 건강한 듀란트가 있으면 카와이와 서로 상쇄가 되는데 듀랭이가 없으니 이궈가 주전으로 일단 나온다 치고, 공격력이야 둘이 비교하면 욕먹을 수준이지만 무려 릅을 막은 것으로 파엠을 탄 아직 수비만큼은 무시무시한 이궈형님이시니 일단 카와이를 어느 정도 괴롭혀만 줘도 된다고 봅니다.
4. 시아캄 < 그린
시아캄도 물론 좋은 선수이지만 현 시점 플옵모드 그린의 영향력은 시아캄보다 한 수 위라고 봅니다. 게다가 요즘 그린은 공격도 적극적이고 수비는 뭐 말할 것도 없죠. 카와이 - 시아캄 상대로 수비에서도 이궈와 짝을 이뤄 제 실력 발휘할거라 봅니다.
5. 가솔 = 커즌스
가솔의 공격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수비력은 여전하죠. 커즌스는 반면 수비력은 좀 아쉽지만 공격력이 가솔보단 뛰어나구요. 둘 다 발도 느리고 파워와 몸빵이 되니 둘은 똔똔으로 치겠습니다.
여기에 벤치진. 토론토는 파이널에도 밴블릿, 이박하, 파웰 세명 쓰겠죠. 갑자기 맥카우나 린을 중용하지도 않겠지만 설령 그들이 나온다 해도 게임체인져가 될만한 인물들은 아니니까요. 골스도 벤치 중 세명을 꼽자면 리빙, 맥키니, 루니인데 일단 리빙은 노쇠화는 있어도 마지막 파이널일텐데 불태워줄거라 보구요. 무엇보다 밴블릿과 붙으면 사이즈의 우위가 있는지라 공수에서 좀 편할 것 같고, 맥키니가 슛은 좀 약하지만 코너 3점은 되고 무엇보다 리바운드와 사이즈로 하는 수비가 되는 친구인지라..그리고 지금의 루니는 이박하 부럽지 않습니다. 거기에 라우리, 밴블릿이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쿡도 어느 정도는 쓸 수 있을 거 같고, 가솔이 느리기 때문에 보것도 제법 쓸 수 있을 것 같고.. 벤치진만 따져봐도 토론토 벤치보다 가용성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즉 요약해 보면 카와이 포지션 하나 빼고는 딱히 골스가 밀리는게 없어 보여요. 여기에 파이널에 처음 올라온 토론토와 달리 골스 주축멤버들은 이미 5연속 파이널입니다. 동부 컨파 시리즈에서도 잘들 보셨겠지만 경험의 차이 정말 무시 못하구요. 정규시즌 상대전적? 그건 오클과 포틀, 휴스턴과 골스 시리즈 등에서도 보셨겠지만 이런 무대에선 별 의미 없습니다. 카와이에게 분명 어느 정도 내줄거 내주겠지만 결국 골스가 쓰리핏 달성할거라 생각되기에 걱정은 안되네요. 오히려 건강한 듀란트가 있었는데도 휴스턴과의 시리즈는 무지하게 걱정이 됐는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확실히 휴스턴이 골스 맞춤형 팀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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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렇게 간단간단하게
딱딱 떨어진다면
골스가 이길텐데
실전은
Nba2k가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