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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볼 무브의 체력소모와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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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5 04:40:05

저는 온볼 플레이가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농구는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섞어쓰기 때문에 오프볼 플레이어는 지역방어를 상대할 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팀세팅에 맞춰서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 막 아무렇게나 지속적으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체력이 남아돌아 더 움직이고 싶어도, 힘들어서 움직이기 싫어도 볼핸들러를 보고 패턴에 맞춰 움직여야 하죠. 그런데 힘들어 죽을 때도 움직여야 할 정도로 오프볼 무브에 그렇게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체력 갉아먹기는 오히려 헤비 볼핸들러에게 종종 생기는 일이죠.

 

볼핸들러는 쉬면서 템포조절하니까 체력관리가 편하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스틸에 대한 방어는 쉴 수가 없죠. 비슷하게 오프볼 플레이를 할 때, 코너에서 대기?하면서 쉴 수가 있습니다. 두 플레이만 놓고보면 코너에서 자리잡는 쪽이 비교적 체력소모가 적죠.

 

몸싸움 강도를 비교하더라도 오프볼 무브는 스크린 타고 들어갈 때나 스크린을 설 때 상대선수와 몸싸움이 집중된다면, 볼핸들러는 골대와 가까워질수록 몸싸움이 더 거세집니다. 오프볼 플레이를 할 때는 공을 잡기 전까지 두명의 수비수가 붙는 경우는 없죠. 볼핸들러는 항상 더블팀을 신경써야 하구요.

 

볼핸들러가 움직이는 거리는 오프볼 무브를 하는 선수보다 짧습니다. 

이것이 오프볼 무브가 볼핸들러보다 체력소모가 크다는 근거로 쓰이죠. 공이 없는 대신 더 빠르게 달리고 양쪽 코너를 왕복하고 트렌지션 플레이할 때 먼저 달려나가던가, 트레일러로 볼핸들러를 따라붙기 때문인데요. 누가 댓글로 달아줬더군요. 하든은 36분을 뛰고 커리는 33분을 뛰는데도 움직이는 거리는 커리가 더 많았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더 많은 거리를 뛰었었으니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겠죠. 


그럼에도 저는 볼핸들러가 더 체력소모가 심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같은 거리를 움직여도, 아니 덜 움직여도 받게 되는 부하량이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기사나 칼럼을 보더라도

공을 쥐고 공격전개를 담당하는 하든이나 카와이 같은 에이스들의 플레이 오프에서 겪는 체력고갈 문제는 항상 걱정거리이지만... 카일 코버나 JJ레딕 같은 오프볼 무브 위주의 선수들의 체력 걱정을 하는 기자나 전문가는 못봤거든요. 그 부분이 제 생각을 바꾸지 않게 하네요. 커리의 체력부담 이야기는 주로 스위칭으로 수비 공략 당하는 것으로 거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그런데 제가 오프볼 무브는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적다고 말하니까 이걸 커리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평가를 못 받는다고... 평가절하된다고? 왜 이야기가 그렇게 흐르죠? 체력소모가 큰 움직임이 좋은 평가대상이고 팀 기여도가 높고 그런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간결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이 좋은 거 아닌가요? 

 

저는 커리의 플레이스타일이 오프볼 비중이 커지면서 체력소모를 줄였으니 슛 기복도 더욱 줄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커리가 3, 4쿼터에 폭발하는 원동력도 볼핸들링을 그린과 듀란트에 맡겨서 그런 것도 있을 거라고...

 

제발 오해는 하지맙시다. (이게 진짜 하고 싶은 말이었...)

 

 

(추가) 커리, 탐슨, 레딕, 전성기 코버의 이동거리를 알려면 어디로 가야하죠? 

 

솔직히 경기를 봐도 커리만 특별히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은 못했거든요. 커리나 탐슨이나 비슷한 것 같고... 레딕도 그들 못지않게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치를 보고 싶은데요. 다른 오프볼 무브를 하는 선수와 커리의 '시간당 이동거리'가 비슷하다면... 그게 다른 오프볼 선수들의 체력이슈로 이어지지 않았으니 더 많이 움직였으므로 더 힘들다는 이야기의 반대 논거가 될 수 있지 않겠어요?

 

온볼 오프볼 다 경험한 커리에게 직접 묻고 싶지만.... 방법도 없고 영어도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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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25 04:06:11

 사실 동농에서도 핸들러가 젤루 힘든데... 물론 그 핸들러 수비가 1타로 빡세긴 합니다

WR
2019-05-25 04:16:39

공격때만 따지면 일반적으로 핸들러가 힘들다고 하죠.

 

오프볼이 온볼보다 더 힘든 사례가 있다 하더라도 그건 커리만 해당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저도 자료 잘 찾고 그러면 좋겠네요. 알고 싶은 게 있어도 못찾으니...

Updated at 2019-05-25 04:13:11

필라델피아에서 레딕의 체력고갈은 저번과 이번시즌 쭉 걱정된 부분입니다. 상대적으로 3점자원이 적은 필라델피아에 시몬스까지 스페이스를 잡아먹으니 레딕이 엄청나게 뛰어다녔고 그로인한 체력적 문제점들이 나왔었죠. 그래서 3점이 좋은 해리스를 구한거구요. 온볼 오프볼 체력고갈보단 인터벌 형식으로 기어를 자주 바꾸는 운동을 많이 하는쪽이 체력고갈이 심하다고 봐요

WR
2019-05-25 04:13:01

식서스 경기는 플옵 때만 잠깐 본 거라 그런 이슈가 기사화 된 걸 미처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2019-05-25 04:15:25

오프볼을 무기로 삼는 선수의 체력보단 온볼러의 체력을 걱정하는 경우가 더 많은거도 이런 이유죠. 온볼 상태에선 페이스조절을 어느정도 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긴하지만 자세 낮추고 드리블할때 체력소모는 극심합니다.  

WR
Updated at 2019-05-25 05:52:56

 

말씀하신 페이스 조절도 상대가 허용해야 가능하겠죠. 힘드니까 같이 쉬자는 거 아니면 손질하러 들어와서 맘대로 쉬기도 힘들거예요. 핸들러가 방심하면 턴오버로 이어지니까 심리적 부담도 있을테구요. (이건 직접적인 체력소모와 별로 관련은 없겠쥬)

Updated at 2019-05-25 04:21:49

물리적으로도  더 많은 거리를 뛰는 것은 거리에 정비례해서 에너지를 더 소모하지만

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제곱으로 에너지를 더 소모하죠. 

볼핸들러가 돌파를 위해 폭팔적인 속력을 내는 경우가 더 많으니 소모하는 에너지도 많을 수도 있겠네요. 

다른 변수들도 많이 존재하지만요.

WR
Updated at 2019-05-25 04:44:1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는 오프볼 플레이가 공이 없어 가벼우니 수비수 따돌리기 위해서 더 빠르게 움직이겠지만, 볼핸들러는 앞에서 수비하는 선수를 뚫기 위해 드리블하면서 급가속해야하죠. 그러면서 몸싸움은 기본으로 해야하구요.

2019-05-25 04:22:17

비교무용론을 꺼내자는건 아니지만요, 오프 볼과 온 볼 이렇게 유형을 분류해서 따지는건 사실 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농구란 스포츠를 봤을때 5명이란 인원이 모두 능동적으로 공격에 참여한다고 생각해도, 공은 하나죠.

결국 오펜스의 방향 자체를 책임지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고, 흔히들 메인 핸들러라고 부르잖아요?

또한 고전적인 의미의 스윙맨, 즉 오펜스 세팅 이후에 볼을 잡고 공격을 진행하는 선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온볼/오프볼으로서 구분하기 보다는 당연한 얘기지만은 선수의 성향 차이로 따져야 된다고 봅니다.

웨스트브룩, 르브론 제임스처럼 메인 핸들러와 1옵션이 공격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탑에서 돌파 위주로 게임을 푸는 선수들은 당연히 오펜스에서 팀의 오프볼 요원들보다 체력 소모가 크겠죠. 자명합니다.

다만 대학시절의 론조 볼처럼 탑에서 공을 잡고 팀 오프볼무브에 맞춰 패스하는 유형이나 댈러스 1옵션 시절의 노비츠키같이 세트오펜스에서 하이포스트 게임을 한다면 오프볼 요원들의 활동량에 조금 우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정확한 통계에 근거한건 아닌지라 그저 개인의 의견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2019-05-25 04:28:56

감사합니다. 

 

선수마다 차이가 있겠죠. 커리처럼 온볼 오프볼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전세계 선수 모두 모아다 설문하지 않는 이상 그냥 정답을 알 순 없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경험과 약간의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재미로 하는 것이죠.

 

온볼과 오프볼 사이에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력소모가 많다 적다로 플레이의 질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니 

마음 상할 일은 없는 주제라 편하게 이야기 했더니

날선 반응이 돌아와서 오해하지 말자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2019-05-25 04:34:23

정확한 평이셔요.
말 그대로 우열이 있지도, 체력소모가 플레이의 질을 결정하지도 않죠.

이런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나누자고 만든 공간에서 날선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을 보면 참 마음이 상하죠.

부디 그런 반응들에 속상하시지 마시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같이 즐겁게 농구에 대해 많은 얘기 나눌수있길 바랍니다

비단 세상이 끝날때까지님 뿐만 아니라 매니아 회원들 모두가요^^

WR
2019-05-25 04:37:37

엔톡에도 추천이 필요합니다

댓글로 대신 드려요.

2019-05-25 04:25:04

핸들러한테 스틸하려는 손질이 올때 드리블 반대손으로 힘주며 밀어내는 동작처럼 신체접촉 발생할때 갉아먹는 체력이 엄청 클것 같습니다.
자세도 엄청 낮춰야하고.. 그럴때 체력이 엄청 많이 깎이죠.
오프볼움직임이 셔틀런이라고 치면 볼핸들러 움직임은 크로스핏에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둘다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수비 강도가 증가할때마다 핸들러의 체력소모 증가폭은 비약적으로 상승할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9-05-25 04:38:07

네... 제가 오프볼이 덜 힘들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신체접촉의 절대적 시간차이였어요. 볼핸들러는 끊임없이 수비수와 접촉하지만 오프볼 무브하는 선수는 스크린 받거나 설 때, 패스 받아도 슛을 못쐈을 때를 제외하면 수비수와 직접 접촉은 안하니까요.

Updated at 2019-05-25 05:42:25

메튜 델라베도바의 케이스를 살펴보죠

 

경기중에 실제로 체력을 모두 쓰고 탈진한 경우는 델라베도바가 있습니다

델랍은 상대팀의 주득점인 커리를 박스원으로 철저하게 따라붙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최고수준의 활동량을 가져가던 델랍은 결국 탈수증세를 겪습니다
 
델랍이 그토록 체력을 소진한건 오프볼무브였을까요 온볼무브였을까요? 
커리가 왕성한 오프볼무브를 하지않는 타입의 공격수였다면 델랍이 탈진하도록 체력소모를 겪었을까요?

오프볼무브가 온볼무브보다 체력을 소진하지 않는다면
왜 하든이나 르브론은 쉬운길을 택하지 않고 어려운 온볼 무브위주로 플레이 할까요?
그냥 몇발짝 더 움직여서 스크린을 타면 오픈찬스가 나는데 말이죠
단언하건데 온볼플레이어 성향의 선수에게 레지 밀러처럼 뛰어다니라고 한다면 못할겁니다
사용하는 체력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이스타입의 선수는 당연히 많은 견제를 받고 체력의 소모가 큽니다
집중력, 체력, 부담감, 순간적인 폭발 , 육체적 접촉...
말씀대로 단순히 코트이동거리로 체력을 비교하는 건 너무 편의주의적인 발상이죠
 
반대로 당연히 온볼무브가 오프볼무브보다 더 힘든것이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숫자로 찍혀나오는 활동량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게 두발자국을 뛰는 선수는 한발자국을 뛰는 선수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체력이 약한 선수는 애초에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가 없고 많은 활동량을 보인다는 건 체력이 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WR
2019-05-25 05:36:40

선수 성향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일리 있게 들립니다. 자신이 잘하는 플레이에 맞춰 스킬을 익히고 몸을 만들테니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를 하면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더 힘들 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5-25 11:45:22

맞는 말이신데 

딱하나 동의하지 않는건 델라로예시로 들기엔 

지금 파이널과 다르게 경기쉬는 텀도 적었고

갑작스럽게 주전으로 올라와서 당시에 백업가드도 제대로 없어서 벤치선수가 갑자기 40분씩 뛰면서 혹사시킨것도 한몫 했죠

커리이기에 그만큼 체력을 뺀거지만 그 이유로만 그렇게 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2019-05-25 06:30:45

온볼 플레이가 오프더볼 플레이보다 체력 소모가 적다는 건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보다 그 두 분야에 있어서 체력 소모량을 비교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윗 분들도 말씀하셨던 대로 체력 분야 자체에 차이가 있거든요.
다만 오브더볼 무브에 있어서 간결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말씀하셨는데, 오프더볼 무브는 단순히 많이 뛰는게 아니라 상대방 수비를 휘저어서 교란하는 전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즉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수없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수비를 흔드는거죠. 그래서 저는 오프더볼 무브에 있어서는 정말 수없이 움직이고 뛰어다니는게 간결해보이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공격 상황에서 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정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필요하다 싶을 때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수비 입장에서 편해지고 이는 팀 공격 전반적인 효율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체력을 슈팅 포제션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오프더볼 무브 자체에 있어서는 활동량이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보는 개인적인 입장이었습니다

WR
2019-05-25 11:12:37

오프볼 무브가 수비를 휘젓는 역할을 하죠. 근데 무작정 막 뛰어다니며 그렇게 교란하는 것은 아니고 볼 핸들러와 호흡을 맞춰서, 팀 모션오펜스에 따라 움직이는 거라 간결하다고 여기는 겁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움직여야 좋은 움직임이니까요. 그게 어렵기도 하구요. 볼핸들러가 코너로 킥아웃 빼줄 타이밍에 코너에 없으면 그것도 오프볼 무브를 가져갈 의미를 상실하지 않겠어요.

2019-05-25 19:55:31

예 맞습니다. 볼 핸들러와 호흡을 맞춰가며 팀과 상대 팀의 수비를 읽어가면서 움직이는게 간결하죠.. 다만 그걸 하지 못하면 애당초 많이 뛰지도 못한다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뛰어다닐 수 있다는건 그만큼 팀 오펜스와 상대팀 디펜스에 대한 이해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구요

2019-05-25 08:22:25

애니프사님말대로 사용하는체력의다름 즉 지근 속근의 개념으로 이해하시고 하든같은 온볼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속근이 발달했고 지근이 낮을것이라고봅니다. 물론 이기준은 nba선수레벨이 기준입니다. 어느쪽이 체력적으로 우월하다의 개념은 아닐수도있다는 의견입니다.

WR
2019-05-25 11:16:16

네... 커리만 하더라도 온볼 오프볼 다 소화하죠. 어느 한쪽이 쳐지지도 않구요. 오프볼에 특화된 선수라서 온볼을 아주 못하지도 볼핸들러라고 오프볼이 아주 없지도 않을 겁니다. 가장 잘하는 것을 더 많이 수행하는 것 같아요. 

 

그저 오프볼 무브를 많이하는 선수에게 갑자기 볼핸들링을 맡기면 적응하는데 좀 어려움을 겪을 뿐이겠죠. 반대의 경우도 그렇겠구요.

2019-05-25 09:09:47

오프볼도 런닝하듯이 뛰는게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제껴야 찬스가 날텐데요.
그리고, 슛을 많이가져가는 온볼러들은 효율적으로 체력을 쓰기위해서 오프볼을 줄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체력 떨어지면 슛정확도가 떨어지니까요.

WR
2019-05-25 11:07:59

오프볼 무브하면서 혼자만의 스피드나 힘만으로 찬스가 나오는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수가 볼핸들러에 시선을 빼앗겼을 때 뒤로 돌아가거나, 오프 스크린의 도움을 받아서 찬스를 만드는 게 대부분이죠.

 

커리만 하더라도 운동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지런히 스크린 받고 걸고 그렇게 찬스를 만드는 선수죠. 아닌가요? 지칠 정도로 움직여서 정작 슛할 때 안들어가면 그건 오프볼 무브를 한 의미가 없으니 체력이 소진될 정도로 움직이는 건 팀도 선수 본인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9-05-25 11:16:33

제가 영상이없어서 그런데, 멀티게시판에 조던의 오프볼만봐도 설명될꺼라생각됩니다.

WR
2019-05-25 11:21:43

저도 그 영상 봤습니다. 조던은 포스트업 할 때도 숄더 페이크 하나로 다 벗겨내는 예외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요. 그 양반은 오프볼 무브를 하면 상대팀 선수도 자기 스크리너로 만들어서 쓰더라구요. 반면, 커리나 레딕 같은 유형은 스크린을 적극활용하죠. 스스로 스크리너로 움직이기도 하구요.

 

조던은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갖고 있으니 예외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누구나 조던처럼 쉽게쉽게 신체능력으로 따돌려내기는 어렵다고 느껴요.


2019-05-25 09:39:34

작성자님이 커리 체력관리가 걱정된다는 글에 "오프볼 플레이는 보기보다 체력소모가 큰 무브는 아닙니다. 커리 같은 경우는 견제가 심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공이 있을 때보단 몇배는 수월하죠." 이런 댓글을 다셨습니다.

 

그래서 어떤분이 근거가 있냐고 물으니 "동농경험 예시를 들면서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나?"라고 하셨구요.

애초에 그 글 자체가 온볼vs오프볼 뭐가 더 힘든지에 대한 주제도 아니었지만 이 글 쓰신 것 처럼 "내 생각에는 온볼 무브가 더 힘들 것 같다" 라고 쓰셨으면 딱히 반박도 없었을 겁니다.

근데 댓글에서는 제대로된 근거없이 오프볼무브가 온볼보다 몇배 수월하다고 단정지으시니 반박이 들어올 수 밖에요.

WR
2019-05-25 10:56:40

맞아요. 그 글의 주제는 커리의 체력 걱정이 었고 제 댓글의 요지도 오프볼의 체력소모 정도가 메인이 아니었죠. 제 댓글의 요지도 커리는 로테이션도 커감독이 잘 관리했고 파이널 진출해서 쉴 시간도 많다. 오히려 온볼에 수비까지 팀의 중심인 카와이와 쿰보의 체력이 더 걱정이다. 이겁니다. 오프볼은 제가 커리의 체력은 걱정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일부에 불과했어요.

 

단정짓듯이 쓴 거야 제 실책이라지만, 오프볼 무브 하나만 딱 짚어서 물고 늘어지고 신고까지 이어지기에 이 글을 쓰게 된겁니다. 그거 하나 단정짓듯이 말했다고 굳이 근거를 찾아내야 할 정도로 논란될 소재라고 생각도 안하구요. 그거 하나로 커리를 평가절하한다는 댓글까지 있더군요.  

Updated at 2019-05-25 11:49:34

저도 작성자님 댓글이 신고까지 먹을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굳이 커리 체력관리 괜찮은지에 관한 글에 들어와서 "오프더볼무브 생각보다 별로 안힘들다, 레너드나 쿰보가 더 걱정된다." 이런 댓글을 근거없이 다시면 커리 팬들 입장에서는 보기 안좋을 수 있죠. 커리 팬들은 커리의 오프더무브 견제 강도가 타 선수들에 비해 훨씬 심하다는걸 아니까요.

 

그리고 오프볼무브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아쉽다는 댓글은 있어도 커리를 평가절하한다는 댓글을 딱히 안보이지만 오프볼무브가 온볼보다 몇배 수월하다는 댓글은 꼭 커리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한 오프볼무브로 팀에 도움을 주는 맥컬럼, 탐슨 등 오프볼무버들에 대한 기여를 평가절하 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로테이션 말씀하셨는데 레너드와 커리는 평균 출전시간 1분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물론 필라와 혈투를 벌이고 올라온 레너드쪽 체력이 더 문제는 맞습니다. 하지만 커리도 듀란트 아웃되고 컨파에서 평균 40분 가까이 뛰었습니다. 쿰보는 이 둘에 비하면 출전시간 관리가 훨씬 잘되고 있구요.

WR
2019-05-25 12:29:50

저도 커리가 여타 다른 오프볼 위주의 선수보다 견제가 심하다고 그 댓글 안에 언급드렸구요. '몇배'라는 표현이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막연한 의미의 수사로만 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체력소모와 기여도에 관한 오해는 풀어주시길...

커리의 오프볼 무브의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 제게는 평가절하했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들려서요. 댓글 다신 분도 그렇게 받아들이셔서 댓글 다신 거 아닙니까.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본문을 썼습니다. 체력소모가 적다고 기여도 낮은 플레이가 아니잖아요.

 

+ 출장시간 비교는 같이 시리즈 진행 중일 경우에 의미있는 비교 같습니다. 

2019-05-25 13:32:04

쓰신 것과 반대로 온볼러를 예로 들어서 팬분이 "응원선수가 온볼 아이소 위주라 플옵에서 체력 괜찮을지 걱정이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 "온볼 플레이어는 공 안잡으면 움직임 별로없고 출전시간에 비해 뛴거리 적어서 생각만큼 힘들지 않다. 오히려 맞고 치이면서 빡세게 오프볼하는 커리, 탐슨이 더 걱정이다." 이런 댓글 올라오면 팬분들이 "아 우리 선수 체력 아끼면서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커리 체력문제 애기하는데 뜬금없이 레너드, 쿰보가 더 힘들거라는 댓글도 그렇고 별다른 근거없이 오프볼무브 별로 안힘들다 라는 글도 그렇고 작성자님은 그럴 의도가 아닌데 과민반응이다 라고 하시는데 커리 팬들은 그 댓글이 안좋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9-05-25 13:53:13

솔직히 뜬금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파이널에 올라갈 선수 체력걱정에 상대할 선수와 비교는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까지 지적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버스터님처럼 안좋게 오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렇게 따로 글을 남겼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이전 글에 단 댓글만 계속 언급하시네요.

 

게다가 근거 없이를 자꾸 강조하시는데, 근거 찾기 불가능한 영역에 위치한, 그저 개인이 가늠하여 비교하는 영역까지 근거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거 아닙니까? 또한 제가 콕 집어 '오해'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걸 굳이 '과민반응'으로 바꿔서 응대하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Updated at 2019-05-25 15:19:23

우선 파이널에서 만날 선수들 체력비교 하는거 문제없습니다. 하지말라고 지적한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체력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 커리 체력 걱정하는데 굳이 다른 선수가 더 걱정된다는게 원글에 달릴 답변으로는 뜬금없다 느꼈구요.

 

과민반응이라는 단어가 불편하셨다면 '날선'으로 바꿔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쓴분께서 날선반응이 있었다고 하셨으니 이건 문제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원 댓글에서도 이 글처럼 쓰셨으면 전혀 문제 없었을 겁니다.

온볼, 오프볼 어떤게 더 힘든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근거찾기가 불가능한 영역을 단언하듯 온볼이 더 힘들다 라고 단언하듯 말씀하셔서 동의가 안된다고 댓글을 달았던거구요.

 

오해를 풀고자 쓰셨다고 하셨는데 "그런데 제가 오프볼 무브는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적다고 말하니까 이걸 커리 공격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평가를 못 받는다고... 평가절하된다고? 왜 이야기가 그렇게 흐르죠?" 나 전 댓글을 '날선반응' 이라고 표현하신걸보면 오해를 풀고자 하는 것보다 이전 댓글을 정당화 하려는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2019-05-25 16:04:17

제가 버틀러님이 뜬금없다 느끼는 것까지 고려해서 댓글을 작성해야할 필요까지는 못느끼겠습니다. 자꾸 이전 댓글을 언급하시기에 저도 이전 게시물에 가서 제 위에 달린 댓글을 봤습니다. 위에 다른분도 동부컨파는 진행중이라는 언급을 하셨더군요. 저도 그 댓글을 보고 카와이와 쿰보까지 이야기가 이어졌던 것 같구요.

 

제가 이전 댓글 시작을 "오프볼 플레이는 보기보다 체력소모가 큰 무브는 아닙니다."라고 했네요. 이게 그렇게 단정적인 표현인지도 사실 모르겠거든요. 설사 단정적인 표현이라도 그게 이렇게 댓글을 이을 만큼 잘못된 말입니까? 동의가 안되면 문제가 있는 거라는 말로 들립니다.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사안이면 그냥 서로 의견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지는 게 일반적인 거 아닌가요? 거기에 동의 못하는 것과 커리팬덤이 기분나쁜 것과 상관없잖습니까.

 

제 입장에선 신고까지 받았던 만큼 날선반응이라고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지금도 문장하나 단어하나 곱씹으며 제 의도를 곡해하고 계시구요. 이해 안되는 반응에 당황한 표현을 가지고 문장을 끌어와서 이것은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오히려 단정하기까지... 하시네요. 

 

그냥 체력소모 정도가 플레이의 질이나 기여도를 평가하는 잣대가 아니며 커리에 대한 평가절하도 아니라는 게 이 글의 내용이구요. 이 밖의 다른 의도를 굳이 찾으실 이유는 없습니다.

 

근거없는 주장을 단정적으로 했다 커리팬덤에선 그게 기분나쁘다... 제가 받아들이기에 버틀러님 입장은 이렇거든요. 오해를 바로잡겠다고 직접 말해도 이것은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보고 있으시구요. 이게 맞다면 더 이상 댓글은 거절하겠습니다.

2019-05-25 17:11:44

커리가 오프볼무브가 뛰어나고 골스라는 팀이 볼핸들링이 가능한 선수가 많다지만 엄연히 커리는 골스의 메인 볼핸들러입니다. 레너드, 쿰보가 온볼 플레이어지만 온볼시간도 커리가 정규시즌이고 플옵이고 간에 더 깁니다. 솔직히 커리 체력이 걱정된다는 글에 레너드 쿰보가 더 걱정된다는 글을 왜 작성하셨는지도 의문이지만 온볼플레이어기에 그들 체력이 더 걱정된다는 주장도 반박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 글을 쓰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라 맥락상 굳이 타 선수를 소환해서 말씀하신게 커리 팬 입장에서는 안좋게 보일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오프볼 플레이는 보기보다 체력소모가 큰 무브는 아닙니다. 커리 같은 경우는 견제가 심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공이 있을 때보단 몇배는 수월하죠.>

전 댓글에서는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확정적인 주장이라 사람들이 근거를 물어보니 일반론, 동농에서의 경험을 근거로 드셨구요. 전 오프볼무브가 온볼무브보다 훨씬 쉽다는 주장에 동의가 안된다고 했구요.

 새로 쓴 글에서는 <저는 온볼 플레이가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라고 주장을 하시네요. 확정적인 주장에서 내 생각은 그렇다로 바뀌었습니다.

 

애초에 확정적인 주장에 대해서 반박했는데 이 글에서는 "내생각은 이래"로 늬앙스를 바꾸시곤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날선반응들이 당황스럽다 그 날선반응이라 표현하는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애초에 이 글처럼 주장하셨으면 그냥 저분 생각은 저렇네 하고 갔을 댓글입니다. 그런데 확정적으로 주장을 해놓으셨기에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님의 댓글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커리의 체력과 오프볼무브를 과소평가 할 수도 있기에 댓글을 남겼던 겁니다.

WR
2019-05-25 17:37:48

단 두 줄의 짧은 코멘트만으로 댓글을 보는 사람이 참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씀은 의도확대의 오류 같구요. 돌아보니, 짧은 의견을 내비치는 댓글을 크게 단정하는 것으로 몰아가신 쪽은 오히려 버스터님이라 생각합니다. 댓글의 핵심은 커리의 체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일정부분만 문제삼아 제가 무슨 큰 주장을 하는 것처럼 만드셨다고 느끼구요.

 

마지막으로... 오프볼 무브가 체력적으로 힘든 정도와 커리의 평가는 제가 글을 따로 써서 관련없음을 재차 밝혔으니, 정당화 같은 근거없는 비난은 들을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9-05-25 18:00:59

전 나름대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들어서 열심히 댓글을 달았는데 오류, 몰아가기, 비난 등으로 결론을 지으시니 아쉽습니다.

이런 의도로 달았던 댓글은 아닌데 쓰다보니 오가는 댓글들이 냉랭해졌네요.

긴시간 댓글 달아주신점 감사합니다.

WR
2019-05-25 18:27:47

저도 아쉽네요. 자꾸 지난 글의 댓글로 돌아가서 다시 파해치시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네요. 글을 새로 파서 체력소모 논쟁과 커리의 평가는 무관하다는 것까지 밝히면 더 이상 오해의 여지가 없지 않습니까. 온볼 오프볼 어느쪽이 더 힘드냐는 것은 개인의 생각차이일 뿐이구요.

 

여기까지 하는 게 서로에게 좋겠습니다. 긴 시간 댓글 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9-05-25 09:51:35

애초에 동농하면서 커리나 레딕처럼 움직이는 사람이 있긴하나요??

Updated at 2019-05-25 11:19:42

없죠. 

2019-05-25 11:31:39

그냥 20년전에 체력이 한참 넘치던 시절엔 온볼이고 오프볼이고 체력의 부족함을 못 느꼈습니다.

 

이제 40대가 되어 체력이 개판되고 나서 느낀 건 볼핸들러로 움직일 때가 훨씬 힘들어요.

 

예전엔 크로스오버에 헤지테이션 써가면서 돌파했었는데, 이젠 왠만한 경우엔 반대쪽으로 훼이크 한 번 넣고 빠르게 퍼스트스텝 집어넣으면서 돌파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볼핸들러로 움직이는 게 더 힘들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2019-05-25 11:44:15

제가 슈터라서 그런지 몰라도

오프볼은 경기 내내 할수있는 체력인데

온볼로 사람끼리 부딪히면 힘들더라구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게 맞다가봅니다 

2019-05-25 11:53:20

요새는 나이들어서 못하지만
예전에 저는 오프볼 캐치앤 슈터 스타일이었는데요.
제 기억엔 저를 막는 수비수가 제일 힘들어했습니다. 
아주 그냥 토하려고 했죠.

뭐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고
온 볼러는 몸도 몸이지만, 머리가 힘들다고 봅니다.

한 손으로 드리블 하며, 패스할지, 돌파할 지, 슛해야 할지 정해야 하고
패스 하려면 패스하려는 선수를 계속 봐야하고, 그러면서 공 지켜야 하고
드리블이 손으로만 하나요? 스텝과 양팔과 몸과 눈과 몸을 다 써야 하니까요

그에 비해서 오프볼러는 머리는 덜힘들죠.

사무실에 앉아만 있어도 에너지를 쓰는 것 처럼 머리가 힘든것도 체력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2019-05-25 12:17:04

다른 조건을 일체 배제시키고 온볼 시와 오프볼 시의 체력 소모만 비교하면 온볼이 위지만, 계속 뛰어다니는 쪽과 공을 잡고 탑에 서서 패스 찬스만 보고 있는 쪽으로 비교를 한다면 전자의 체력소모가 훨씬 심하죠.

WR
2019-05-25 12:59:05

동의합니다. 

 

같은 볼핸들러라도 요키치나 론조 볼 같은 스타일은 움직임이 덜하고 오프볼 무브를 하는 선수들이 잘 움직여줘야 하죠. 이런 식으로 의견교환하는 걸 바랬습니다.

2019-05-25 12:22:21

애초에 비교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근거로 들어주신 것들만 봐도 다 추정 뿐이죠. 같은 거리를 같은 속도로 이동한다는 가정이면 당연히 온볼무브가 오프볼에 비해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그렇게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온볼러는 볼이 없을 때 잘 안움직이는데 오프볼러는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하든 움직인다는 식으로 주장할 수도 있죠. 또 같은 오프볼러끼리도 더 체력을 많이 쓰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비교적 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체력을 더쓴다고 해서 우수한게 아닐뿐더러 명확하게 확인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추정 정도에 그치지 않고 '내가 맞다'고 우기기 시작하면 논란이 생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WR
2019-05-25 12:42:15

본문도 그렇고 이전의 댓글도 그렇고 단순히 제 생각을 밝히는 것뿐이었습니다.

체력을 더 쓴다고 우수한 플레이도 아닌데, 명확하게 확인이 불가능한 영역에 근거를 요구 받으니 당황스럽더군요. 농구 커뮤니티 내에서 이 정도 의견표현에도 저항을 받아야 하는지 의아하고 신고 받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아무튼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풀자고 글을 올린 것이니 잘 봐주시길 부탁합니다. 그냥 각자의 판단이 다른 것이지 참 거짓을 가리자는 게 아니잖아요.

Updated at 2019-05-25 12:35:25

그 전글 기억나네요.

동농을 근거로 오프더볼 움직임은 온볼보다 체력소모가 클수가 없다고 단정 지으셨는데 커리 팬분들입장에서는 기분나쁠법했다고봅니다.

그때 의견들이 대인마크 달고 다니고 계속 스크린 서주며 컨택이 발생하는 점, 온볼 오프볼 병행하는 점 등을 들어 커리 체력이 걱정된다는 내용이었구요.

서로 감정이 상하는건 오프볼이 힘드냐 온볼이 힘드냐가 아니라 카와이를 끌고와서 동농 예시로 들며 온볼이 오프볼보다 힘들다고 단정지어버리시는 태도때문이죠.

WR
2019-05-25 12:55:21

오해가 있으신데... 제가 댓글 달때만 하더라도 대인마크 달고 계속 스크린 서주며 컨택이 발생한다던가 온볼 오프볼 병행하는 점에 대해서도 댓글 달린 적이 없었구요. 저도 커리 체력에 관해 코멘트했던 거예요.

 

제 댓글의 요지는 먼저 파이널로 올라가 쉬는 커리의 체력걱정은 없을 것이다, 였죠. 그리고 본문에도 밝혔듯이 체력소모가 적다고 단정한다 한들 그게 커리 비하나 평가를 낫게 보는 게 아니잖아요. 왜 이상하게 의미부여를 하시는지... 그런 오해 때문에 글을 썼음에도 똑같이 반응하시니 당황스럽네요.

 

온볼이 더 힘들다 오프볼이 덜 힘들다는 그냥 제 의견이고 생각일 뿐입니다. 측정불가의 영역이고 그냥 자신만의 근거에 따라 비교하는 거면 충분하잖아요. 더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어요. 

 

Updated at 2019-05-25 13:55:40

전 온볼 오프볼 섞는게 아닌이상 온볼 100프로 오프볼 100프로 하면 당연히 온볼이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커리가 오프볼만 하는 선수도 아니고 온볼만 하는선수도 아니기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고 보구요.

다만 그 글에서 문제가 된건
동농비교와 우위정도를 정확히 알수없는 부분에 대한 '몇배' 라는 표현이 '커리 체력적으로 걱정없을거다' 가 아니라 보다 공격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져서 날선반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본문의 커리 비하 등등 이야기가
흐른건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표현의 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WR
2019-05-25 13:58:19

짤막하게 의견 달고 간 게 오해를 불렀네요. 커리의 체력이 문제없을 거라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였는데.. 그거 하나만 따로 떼어서 기분 나빠하실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한 문장에 너무 압축해서 넣은 제 잘못이지요.

2019-05-25 13:03:20

그러고보니 오프볼 잘하는 선수들이 좀 마른 체형인 것처럼 보이네요.
온볼 선수들은 좀더 파워있어보이고
달리기 단거리 장거리 선수들의 차이일까요

WR
2019-05-25 13:11:42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예외가 있긴 합니다. 릴라드나 아톰처럼 헤비 볼핸들러임에도 마르거나 작은 선수가 있긴 하죠.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볼핸들러는 좀 더 파워를 갖춰야 수비수와 컨택이 있어도 견디며 볼을 간수하고, 반대로 오프볼 잘하려면 너무 무거워서는 힘들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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