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가드매치업에서는 묘하게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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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9:09:53
몇몇분들의 말씀대로 다양한 샷크리에이팅이 가능한 르브론이지만
자신보다 작고 민첩한 가드가 매치업되면 묘하게 슛을 올라가질 못합니다
약간 높은 드리블로 인해 금방 등지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
스스로 선택지를 줄이다가 점퍼 보다는 결국 패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이널 통산 커리 상대로 19%의 야투율을 기록하는 바람에 이걸 분석하는 기사들도 올라왔었지요
매치업 야투율이야 헬프디펜스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클러치장면에서 자기보다 작은 선수를 상대로 슛을 시도하지 않는(못하는) 장면이 나왔던건 사실입니다
노골적인 섀깅은 르브론에게 통하지 않지만 미스매치인 가드를 페이스마크 시키는 대응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어찌보면 2011 파이널의 부진도 제이슨 키드나 바레아를 붙이는 역발상 매치업에 르브론이 당한 느낌도 있습니다
르브론의 돌파야 워낙 무서운 무기지만 가속력을 받기위한 첫걸음을 페이스가드로 막아버리면 이걸 극복할 만한 유연성과 스킬셋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정적인 플레이에 능했던 코비나 듀란트와는 다른 점이죠
결국 이런 점이 르브론이 오프시즌 리쿠르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본인 위주의 플랜A에 더해 저런 데드볼 상황에서 해결해줄 플랜B가 필요한 거죠2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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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파지티브님이 이거 관련해서 글을 쓰신 게 있었는데 그게 꽤 좋은 분석이었던 것 같습니다.